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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테이블, 식물을 품다
제품디자인
2014.10.15.
poploser
가운데를 화분에게 내어준 탁자 디자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 막심 셰르바코프(Maxim Scherbakov)의 ‘스푸트니크-5’(Sputnik-5)는 관상용 식물이나 허브를 기를 수 있는 커피 테이블이다. 셰르바코프는 테이블에 옛 인공위성의 이름을 붙였다. 코라블-스푸트니크 2호(Korabl-Sputnik 2), 서방에는 스푸트니크 5호로 알려진 그 위성이다. 1960년 8월 19일 두 마리의 개(벨카와 스트렐카)와 40마리의 생쥐, 두 마리의 큰쥐 그리고 여러 종류의 식물을 싣고 발사된 이 위성은 ...
손전등을 닮은 카메라
제품디자인
201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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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휴대폰에 통합된 지 오래인 지금, HTC가 자사의 제품군에 카메라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더했다. HTC의 ‘리’(RE)는 간편하게 순간순간을 포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카메라다. 휴대폰보다 더 간편한 휴대를 위해, ‘리’는 새로운 폼팩터를 취했다. 형태 면에서 보자면 ‘리’는 카메라보다 손전등의 친족처럼 보인다. ‘리’는 절제된 원통형의 디자인을 보여준다.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손에 잡히는 모양새를 추구한 결과다. 새로운 폼팩터에 걸맞게 사용자 인터페이스 역시 변화하...
노르웨이의 새 지폐 디자인
시각/정보디자인
201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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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조 핑에르(Enzo Finger), ‘파급 효과’(Ripple Effects) 2017년이면 노르웨이에 새로운 모습의 지폐가 발행될 터, 노르웨이 중앙은행(Norges Bank)은 올해 초 바다를 주제로, 신권 지폐 디자인의 예술적 기초가 될 디자인 모티프 공모전을 개최하였다. 공모전의 심사위원은 5인의 전문가와 노르웨이 중앙은행 인사 1인으로 구성되었고, 8개 팀이 공모에 초청받았다. 심사 결과 선택된 작품은 엔조 핑에르의 ‘파급 효과’와 메트릭 시스템(The Metrics System)과 테리에 퇸네센(Terje Tønnessen)...
공간을 나누는 법
공간/환경디자인
201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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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패션 브랜드 베이지(BEIGE)가 콘셉트 스토어 개장을 준비하며 생각한 것은 다양한 용도를 소화하는 다목적 공간으로서의 매장이었다. 이곳은 인테리어 제품을 파는 매장이자, 책을 빌려주는 도서관이며, 정기적인 행사와 전시회가 열리는 갤러리이자, 가장 중요하게는 베이지의 옷을 판매하는 상점인 그러한 공간을 말이다. 실내 디자인을 맡은 넨도(Nendo)는 조닝(zoning)이라는 관점에서 매장 디자인에 접근했다. 도시의 용도지구화라는 개념을 빌려, 매장의 용도별 공간 구획을 시도...
카멜레온처럼 ‘컬러업’
제품디자인
201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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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디자이너스 위크(Taiwan Designers’ Week)가 이제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 페가트론(Pegatron)사의 디자인팀인 페가 D&E는 인터랙티브 조명 디자인을 들고 찾아왔다. ‘컬러업(ColorUp)’은 주변의 색을 파악하여 카멜레온처럼 조명의 색을 바꾸는 흥미로운 조명이다. 원하는 색상의 물건에 조명을 올려 놓고 전구 부분을 가볍게 쥐어 누르면, 이내 전구의 색이 변하는데 조명에 내장된 센서가 색주파수를 흡수하여 분석하는 덕분이다. “색은 ...
에버노트 탁상용 소품 컬렉션
제품디자인
201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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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정리하세요.” 모든 자료를 어떤 기기에서도 보관하고 정리하고 작업할 수 있게 해주는 에버노트(Evernote)는 생산성 분야의 손꼽히는 앱 중 하나다.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에버노트가 책상의 정리정돈까지 도우려 한다. 에버노트와 가구 디자이너 에릭 파이퍼(Eric Pfeiffer)의 ‘파이퍼 컬렉션’이 출시되었다. 지난 8월 첫선을 보인 ‘탁상 용기’(Desktop Vessels)는 이름처럼 연필꽂이와 수납용 트레이, 태블릿 스탠드 등 수납 위주의 소품들로 이뤄져 있다. 월넛 목재와 플라스...
굵직한 스티치로 장식하다
제품디자인
201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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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러그 브랜드 간(Gan)이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Patricia Urquiola)와 함께 신규 컬렉션 ‘반다스(Bandas)’를 선보였다. 러그에서 소파까지, ‘반다스’를 장식한 것은 굵직한 스티치다. 더 이상 실땀이라 부를 수 없을 만큼 두터운 스티치가 패턴이 되어 제품의 얼굴이 되었다. “하나의 세트로 공간의 쓰임새와 모양새를 원하는 만큼 바꿀 수 있습니다.” 간이 설명하는 ‘반다스’의 특징이다. 길고 얇은 러그 위로 큼직한 스티치가 격자 패턴을 이루고 있다. 스티치의 ...
유니버설 아이콘
시각/정보디자인
201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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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스튜디오 라바(Lava)가 중국의 한자(漢字)와 서양의 그래픽 요소를 결합한 심볼을 만들었다. ‘단순해진 세상’(In a Simplified World)은 동서양 문화권의 사람들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아이콘을 만들고자 하는 바람에서 시작되었다. 라바는 이렇게 개발한 새로운 심볼을 베이징 후통의 사인물에 적용하는 중이다. 베이징의 사인물 표기 방식은 보통 한자와 영어 그리고 중국어의 라틴어 병음 표기(pinyin-Chinese) 방식을 취한다. 라바는 새로운 심볼을 통해 표기 방식을 간소화하고 그리하여...
부룰렉 형제, 이탈라와 첫 협업
제품디자인
201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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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형제 디자이너 로낭 & 에르완 부룰렉이 핀란드의 디자인 브랜드 이탈라(Iittalla)와 만났다. 그간 수많은 브랜드와 협업해온 그들이지만, 이탈라와는 이번이 첫 작업이다. 이들이 함께 선보인 첫 제품은 유리 꽃병 컬렉션 ‘루투(Ruutu)’다. 핀란드어로 다이아몬드 또는 사각형을 뜻하는 ‘루투’는 이름처럼 정갈한 다이아몬드의 형태를 지녔다. 총 10개의 꽃병으로 이뤄진 컬렉션으로, 다섯 가지 크기와 일곱 가지 색상의 꽃병을 적절히 조합하면 “작은 설치작품”이 된다는 것이 부룰...
마르크탈 로테르담 공식 개장
공간/환경디자인
201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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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아치형 건물이 식료품 시장 위를 마치 지붕처럼 감싸고 있다. MVRDV가 설계한 마르크탈(Markthal)이 5년 간의 공사를 마치고 공식 개장하였다. 228채의 주택으로 이뤄진 40m 높이의 아파트 건물이 아래 96곳의 식품 가판점과 20곳의 상점을 덮고 있는, 독특한 형태의 주상복합건물이다. 아치 안으로 들어서면 무려 1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건물 내벽에 그려진 대형 벽화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미술가 아르노 쿠넌(Arno Coenen)과 이리스 로스캄(Iris Roskam)의 ‘코르누코피아’(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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