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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민정책디자인 우수사례 - ‘태어난 김에,도시농부’ -초보 도시농부 육성프로젝트 - 세종특별자치시 국민정책디자인단

2023 국민정책디자인 우수사례 (행정안전부 장관상. 우수상)

‘태어난 김에,도시농부’ -초보 도시농부 육성프로젝트-

세종특별자치시

 

‘태어난 김에,도시농부’ -초보 도시농부 육성프로젝트-

(요약)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던 사업을, 근거리 신중년센터에서도 쉽게 시작하고, 도시농부 양성프로그램을 통해 단계별 습득 방법과 주민 간 교류의 장을 마련

(문제점) 도시농업의 중요성은 매해 강조되고 있지만, 일반 국민들은 도시농업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고, 도시농업 활성화가 더디고, 수요자 요구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은 부족함

(해결안) 쉽게 접근 가능한 시민 맞춤형 도시농업 교육 프로그램 개발, 이웃과 소통하는 공동체 활동, 주민 간 정보교류와 경험기반 상호 학습 구조화

* 시민 맞춤형 도시농부 육성 프로그램 추진, 생산품 교환 팝파티 개최

 -

 

 

1. 국민정책디자인단 구성


서비스디자이너 : 김세은

공무원 : 조차연, 엄해련, 신정균, 한은환

국민참여자 : 유재현, 송지은, 진봉숙, 원필화, 곽선아, 곽경희, 윤명련, 이은영, 박상채, 정상진, 이태한, 오승원, 박서현, 김지은

 

 

2. 추진배경


□ 국민들은 잘 모르는 도시농업의 중요성

· 전 세계적으로 빠른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도시인의 여유와 건강을 되찾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하도록 하는 도시농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다년간 힘써왔습니다. 

· 하지만 도시농업은 각 지역의 농업기술센터에서 관리하고 업무를 진행합니다. 그러다보니 전문 농업인만 도시농업을 해야할 것 같은 심리적 거리감과 부담감 때문에 일반 국민들은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 이렇게 도시농업의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지만 도시농업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국민은 소수인 것이 현실입니다.

 

□ 인구 39만 도농복합 신도시 세종, 원주민과 이주민의 연결고리를 찾다 

· 세종특별자치시는 정부의 계획하에 만들어진 행정수도로, 기존 농촌 지역에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이주해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복합 도시가 되었습니다. 

· 현재 신도심에 30만이, 구도심에 9만의 시민이 살고 있는 불균형적인 구조와 도시와 농촌의 교류와 소통이 부족해 도시농업이 원주민과 이주민을 이어줄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 도시농업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홍보하고, 도시와 농촌을 이어 원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민정책디자인을 시작하였습니다. 

 

 

 

3. 새로운 문제정의 


지금까지 도시농업을 해왔던 도시농업공동체를 중심으로 도시농업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왜 하는지, 현재 문제점과 개선해야 할 부분을 알아보았습니다. 또한 일반 국민들은 도시농업을 알고 있는지, 앞으로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 어떤 것 인지 논의하였습니다. 


□ 도시농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와 도시농업의 매력 

· 도시농업은 농업과는 달라 경제적 이익보다 심리적 이익을 추구하는 가치 행동으로 쉼, 치유(힐링), 편안함, 뿌듯함, 재미, 기쁨, 보람 등의 이유로 도시농업을 시작합니다.

· 도시농업은 보통 세종시에 이주한 후, 은퇴한 후, 남은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도시농업을 할수록 그 매력에 푹 빠져서 몇 년째 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 도시농업 진행 단계별 다양한 문제점 도출 

· 현재 도시농업 단계에 존재하는 문제점을 도출하였습니다.

- (pre) 도시농업에 대한 정보와 홍보 부족으로 처음 시작할 때 힘들었다. 어디서 수업을 신청하는 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막막했다. 

- (during) 할수록 점점 힘들어 지는 순간이 있었는데 혼자서 극복하기 힘들었다. 7~8월 잡초가 작물보다 더 빨리, 무성하게 자라는 순간이 있는데 그때 포기하고 싶고, 실제로 이때 가장 많이 그만 둔다. 활성화 되어 있지 않다 보니, 도움이나 조언을 구할 수 없다.(멘토부재) 

- (post) 도시농업은 경제적이익이 없다 보니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활동이 필요한데 지역 연계 활동이 너무 부족하다. 정해져 있는 가이드 라인이 없고 수확물 처리 방안이 없다. 

 

 

4. 추진내용 


새롭게 발견한 문제를 바탕으로 세종시 국민정책디자인단은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 도시농부 심층인터뷰와 현장조사 

 

· 일반 국민은 생활 속에서 도시농업에 대해 접할 기회가 없다 보니 정확한 개념도 모르고 알아보려는 노력도 없습니다.

· 농업이라는 단어가 주는 막막함, 어려움 때문에 쉽게 다가가기 어렵고, 이제는 농업을 대하는 국민들의 마음과 자세가 전과 같지 않아 중요성을 다시 한번 짚어 볼 방안이 필요합니다.

· 도시농업은 단순한 활동을 넘어서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고 그 안에서 서로 나누면서 소통을 통해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합니다. 이것이 현대사회에 도시농업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 퍼소나 선정 및 고객여정 맵 작성 

· 도시농업 정책 수요자의 가상의 인물을 선정하고 고객여정맵을 통한 단계별 니즈와 페인포인트를 찾았습니다. 

 

 

□ 문제정의 및 방향성 수립 

· 이슈트리를 활용하여 현재 가진 문제를 정의하고 각 문제 키워드를 해결할 방향성을 수립하였습니다 

 

 

□ 아이디어 발전하기 및 서비스컨셉 선정 

· 7가지 방향성 키워드에 대한 아이디어를 만다라트를 통해 도출하였습니다. 

 

· 도출된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조합하여 서비스 컨셉을 선정하고 스토리를 만들어 구체화 하였습니다 

 

 

 

 

5. 결과물 


□ 도시농부 진행 단계별 서비스 목표 수립 

· 일반국민이 애송이-초보-중급을 거쳐 마스터 도시농부가 되는 ‘태어난 김에, 도시농부’초보도시농부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였습니다. 

·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시농업 컨텐츠를 개발하여 관심과 호기심을 유발하고 도시농부 단계별로 제공하여 재미를 더하고 체계적으로 구성하였습니다 

 

 

□ 도시농업교육 체계화와 도시농부 여권 제작 

· 농업기술센터 교육과정이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체계화 하였습니다. 

· 도시농업 개념과 의미, 교육과정의 이해를 돕고 성취감을 높이기 위해 도시농부여권을 제작했습니다. 

 

 

□ 초보 도시농부와 마스터 도시농부의 만남 

· 도심 내 가까이 위치하고 도시농업에 관심이 많은 신중년층을 타깃으로 신중년센터와 연계하여 ‘초보도시농부 프로그램’을 추진하였습니다.

· 생활 속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자연스럽게 관심과 흥미 유발하여 향후 자연스럽게 농업기술센터로 유입되어 마스터 도시농부로 거듭나도록 하였습니다.

· 마스터 도시농부가 강사가 되는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수강생-교육생- 도시농업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였습니다. 현재 도시농부로 활동하고 있는 위원들이 강사가 되어 친밀감을 높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하여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였습니다. 

 

□ 초보도시농부 프로그램 시민반응 

· 농업기술센터 경쟁률이 너무 높아 초보자 접근이 힘든데 지금처럼 신중년센터에서 초보자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면 좋겠다. 

· 집 안에서 소일거리로 작업할 수 있도록 지금처럼 모종 키트 같은 작물재배 또는 다육이나 잘 자라는 식물을 심어 가꾸는 것이 필요하다. 

· 도시농부에는 관심이 많았지만 방법도 자신도 없었는데 ‘첫 걸음마’를 뗀 것 같아 너무 좋고 앞으로 정규 과정이 편성되었으면 좋겠다. 

 → 국민정책디자인 운영으로 시민 맞춤 정책 해결 방안이 마련되었음을 입증 

 

□ 지산학 협력 프로젝트 추진을 통한 청년의 정책 참여 기회 확대 

· 농업에는 관심 없는 MZ세대인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학생들과 함께 지역 도시농업과 관련한 문제를 청년 관점으로 바라보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등 청년의 정책 참여 기회를 마련하였습니다. 

· 청년의 생각과 열정을 바탕으로 정책 연구, 필드 조사.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직접 참여하여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 공감대가 없는 청년과 시니어가 함께 어우러져 농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땀 흘려 결과물을 만드는 것의 의미를 나누며 도시농업과 친밀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도시농업을 통한 세대 간 공감대 형성과 교류 강화(물물교환 팜파티) 

· 도시농업은 경제적 이익의 목적이 아니다 보니 수확한 농작물의 활용 방안에 대한 문제*가 있었고 활용 방안이 제한적이었습니다.

* 수확물 저장·판매를 할 수 없어 현재는 개인적인 나눔에 그침

· 팜파티는 전국 각지에서 추진되고 있는데 보통 일반 기업이 참여하여 농작물 보다 공산품이 더 많다는 점에 착안하여 도시농부가 기른 농작물을 서로 교환하는 방식의 물물교환 팜파티를 추진하였습니다.  

· 정기적인 물물교환 팜파티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동네 사회 형성에 일조 하고 순수한 의미를 가진 농작물을 통한 동네 주민 소통의 장 마련할 것입니다. 

 

 

 

6. 국민정책디자인 활동 전·후 비교   

 

· 앞으로도 세종특별자치시에서는 ‘태어난 김에, 도시농부’서비스모델을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나와는 먼 이야기 같았던 도시농업을 내가 매일 즐기는 취미활동으로 만들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변해가는 시대에 사람 사이의 정, 이웃과의 소통, 청년과 시니어가 함께 교류하며 잊혀져 가는 농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도시농업을 응원합니다! 

 

 

 

 

7. 발표자료


 

 

 

* 발표 영상 : https://www.youtube.com/embed/OU-OUThJKkw?si=BcRTvzBBEMSoLEDB&start=1845

세종시가 지난 29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 ‘2023년 국민정책디자인 우수과제 성과공유대회’에서 ‘태어난 김에, 도시농부’ 과제로 우수상인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국민정책디자인단이 기획한 과제를 실행한 중앙기관, 전국 지자체 중 뛰어난 성과와 가능성을 보여준 우수사례를 선정·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시가 추진한 ‘태어난 김에, 도시농부’ 과제는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일반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쉽고 재미있게 도시농업을 경험하도록 하는 초보 도시농부 육성 프로젝트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지난 5월부터 14명의 국민정책디자인단과 함께 20차례의 아이디어 회의, 현장 조사, 정책실험 등을 거쳐 도시농업에 대한 시민의 요구를 파악·반영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와 세종신중년센터가 함께 초보도시농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학생들과 협업해 물물교환 행사(팜파티)를 추진하는 등 과제 수행 과정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올해 시범 운영 성과를 토대로 서비스를 보완·개선해 내년 신중년센터에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도는 팜파티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하는 등 도시농부와 시민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민관이 함께 수요자 관점에서 도시농업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한 의미 있는 과제였다”며 “앞으로도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되새겨 도시농업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세종시, ‘국민정책디자인 성과공유대회’ 행안부장관상”, 세종포스트,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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