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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ONE DEL MOBILE 2007 전시장 스케치

이번 회에서는 지난 4월 18일부터 23일까지 이태리 밀라노 RHO FIERA 전시장에서 열렸던 국제가구 전시회 SALONE DEL MOBILE에 대한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다.
올해로 46회째를 맞이하는 이태리 국제가구 전시회는 전세계의 가구회사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의 가구 박람회이다. SALONE DEL MOBILE는 격년으로 가정용 가구를 중심으로 작년에는 부엌가구와 사무용가구 욕실가구가 전시되었으며 올해에는 가정용 가구와 조명이 전시돼 가구는 물론 조명 관련 업체들의 참가 및 관람이 이루어져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전시회는 21만 평방미터의 전시공간에 가구분야에는 28개국 1,415개의 업체가 참가하였으며 이 중 218개의 외국업체 참가했으며 조명분야의 경우 22개국 541개 업체가 참가하였으며 이중 170개의 외국업체가 참가해(2005년 대비 27% 성장) 국제조명 전시회의 위상을 보여주었다.
신진 디자이너들의 등용문인 Salone satellite전시에는 38개국 570명의 디자이너와 24개 디자인 학교가 참가해 신선한 디자인을 제시했다. 한국에서도 오세환, 이해승 씨와 더불어 현지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본 리포터(정명용)도 전시회에 참가해 이태리 시장 진출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의 경우 Salone satellite 전시가 10회를 맞이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그 동안 선보인 우수 디자인을 중심으로 선정된 제품들이 전시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볼 거리를 제공해 주었으며 참가 작품에 있어서도 예년에 비해 그 수준이 더욱 높아진 재미있고 완성도 높은 제품들이 선보여 관람객들로 하여금 큰 호응을 받았다
이태리 가구전시회는 전 세계의 가구 경향을 이끈다 하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 세계 각 국에서 가구의 경향과 기술 등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오는 전 세계 가구 축제라 할 수 있다.
 

┕ 2007년 salone del mobile 전시장 입구 전경
 
┕ 2007년 salone del mobile 전시장 안내도
 
빨간 색 부분은 클래식가구,파란색 부분은 디자인 가구,보라색 부분은 중소업체, 노란색 부분은 조명업체, 녹색은 SALONE SATELLITE전시장을 나타낸다.
 
 
2007년 salone del mobile 가구 전시회에 소개된 제품들








 


 



























또한 이 기간에는 밀라노 전시장뿐 아니라 밀라노 인근 zona tortona라는 지역을 중심으로 fuori salone가 열리는데 여기에는 디자인 중심의 다양한 제품은 물론 신진 디자이너들의 디자인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이벤트 행사 및 칵테일 파티가 무료로 이루어져 보는 즐거움 외에 이벤트를 즐기는 시간을 준다.
이번 fuori salone에는 많은 업체들이 참가하였는데 우리나라에서도 국민대를 중심으로 한 일본, 중국대학이 함께 전시를 주체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응을 얻었으며 다른 전시장에는 DESIGN HOUSE에서 주체한 한국디자이너들의 전시가 이루어 지기도 하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을 살펴보면 일본 디자이너들의 약진이라 할 수 있다. 이태리라는 것을 믿기 힘들 정도로 일본디자이너들의 이태리 내 약진이 눈에 띄게 늘어났음을 느낄 수 있었으며 전시장 한 부분은 마치 일본의 거리를 방불케 할 정도의 다양한 이벤트를 중심으로 일본 알리기에 앞장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올해 가구 디자인 경향을 간략하게 둘러 보면 디자인에 있어서는 작년에 비해 커다란 변화가 없었으며 기존 제품에 새로운 소재를 접목한 제품을 출시한 것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크게 나타난 특징은 가죽소재의 접목이 늘었다는 것이다. 기존의 제품에 가죽 소재를 입히거나 일부 부분에 접목하는 형태의 변화가 이루어 졌으며 색체에 있어서는 세계 디자인에 있어서의 컬러 트렌드인 블랙 앤 화이트가 주를 이루었다. 특히 이러한 특징은 이태리 유명 디자인 가구 업체를 중심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 세계 상위 시장을 겨냥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보여진다.
향후 가구디자인의 판도는 고가의 이태리가구와 중가의 IKEA를 중심으로 한 그룹형 가구 저가의 중국제품으로 크게 나누어 질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판도를 지키기 위한 이태리 가구회사들은 기존 중소기업 위주의 경영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행할 수 있는 그룹형 기업이 탄생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가 제품 시장의 우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가와 중가 제품에 있어서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하면 아마도 품질에서의 차이라 생각한다. 요즘 들어 디자인의 발전으로 디자인의 질은 향상되어 디자인적 차별은 적은 반면 품질에 있어서는 아직도 그 차이점을 찾을 수 있다. 이와 같은 고품질 정책은 이태리 가구가 전 세계시장의 최 강자로 자리 매김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태리 가구기업들은 꾸준한 신소재 개발과 디자인 실험을 통해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어 향후 이태리 가구 산업의 전 세계 주도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거라 예상된다.
자신들만의 디자인을 고수하지 않고 앞을 내다보는 과감한 디자인적 투자야 말로 이태리 가구산업이 갖는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다음 회에는 이번에 소개된 주요 업체들의 신제품 소개를 하도록 하겠다.)

Euro luce 전시장 풍경










salone satellite 전시장 풍경







글로벌 리포터(정명용)의 부스 전경 및 이번에 새롭게 디자인한 의자 Nuvola와 Medusa.


fuori salone가 열린 zona tortona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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