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좁은 곳에 가구를 넣다 보면 사용 가능한 면적이 점점 줄어들게 된다. 오늘날 신세대들은 원룸에서 생활하는 등 점점 개인 생활공간이 작아지고 있는 추세여서 좁은 공간을 얼마만큼 잘 활용하느냐가 매우 중요한 사안이 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공간을 보다 자신만의 개성적인 공간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그러나 좁은 공간을 활용하기에는 기존의 가구들이 주는 공간적 제한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오늘은 이러한 상황에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 해보려 한다.
가구의 면적을 줄이기 위해 최고의 기술을 사용한 것도 아니며 기존의 기술을 가지고 최소한의 면적을 가지면서도 사용상의 편리함을 제공하려 한다.
만약 공간이 좁아서 그 동안 친구들을 집에 초대하기 난처했던 경험이 있었던 사람들에게는 Lucy Merchant가 디자인한 Decorating diner 접 이식 테이블이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해 줄 것이다.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이 테이블은 기존의 접 이식 테이블의 기능을 기본으로 하였으나 lucy만의 새로운 표면처리를 통해 고급스러움을 갖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접 이식이라는 이점으로 사용의 편안함은 물론 접었을 경우 두께가 6cm밖에 되지 않아 좁은 공간에 수납이 가능하다.
혹 집에 와서 옷을 걸어둘 만한 공간이 부족하다면 Tomas Alonso가 디자인한  clothestree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해법이 될 것이다.  Clothestree는 프리스텐딩 시스템으로 되어 있어 조합을 통해 일반 옷걸이의 형태를 할 수 있으며 하나 하나의 형태를 벽에 기대 사용할 수 있어 사용 공간의 구조에 따라 그 배치를 다양화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Lucy Merchant가 디자인한 접 이식 테이블 Decorating diner

┕ Tomas Alonso가 디자인한  프리스텐딩 옷걸이clothestree

┕ Strno디자인그룹이 디자인한 부엌 수납 시스템 erika

┕ Antoine phelouzat가 디자인한 조립식 의자 corky

좁은 부엌을 위해 Strno디자인그룹이 디자인한 erika는 부엌에서 사용되는 모든 도구를 목적에 따라 수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제품이다.  판넬 구조를 벽에 부착해 만든  erika는 판넬의 위치에 따라 그 목적이 각기 다르게 정해져 있어 사용자가 자신이 사용하기 편하도록 부엌용구를 배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사용목적에 따라 구조적 특징을 이용해 커피를 마시기 위한 조그마한 차 테이블로 변형이 가능하다.
이러한 특징은 벽과 판넬을 연결하는 메탈구조체에 의해 가능한 것으로 도구들의 사용목적에 따라 구분된 메탈 구조물은 판넬의 크기와 용도에 맞게 연결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어 사용의 편리함을 제공해 준다.

집에 공간이 좁아 의자를 두는 데에 문제가 있다면 Antoine phelouzat가 디자인한 corky의자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해법이라 할 수 있다. Corky는 완전 분해 가능한 조립식 의자로 두 개의 메탈 구조물과 두 개의 코르크 구조체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구성체의 형태적 특징을 통해 부수적인 도구나 연결 체 없이 서로를 조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어서 조립에 필요한 도구나 연결체를 잃어 버려 생기는 난처함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요즘 들어 디자인이 발전하면서 우리는 주로 미적인 것에 치중하다 보니 제품이 갖는 기능성을 망각하는 경우가 있다.
미적 중심에 서서 기능적인 부분이 보충 된 디자인이야 말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디자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시도가 그것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목적을 고려해 디자인된다면 우리에게 있어 보다 편리하고 생활에 도움이 되는 디자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