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 au quotidien - Welcome to a Finnish home in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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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13일부터 10월 21일까지 핀란드 홈 인테리어 전시회가 프랑스 파리의 핀란드 인스티튜트(Finland Institute)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는 1950년대와 60년대 세상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핀란드 홈 디자인이 그 이후 어떠한 방식으로 어떻게 변모하였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 정신을 이어나가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일상적인 가정의 모습을 꾸밈없이 그대로 담아내고자 하였다.
핀란드 가정은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 다른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기능성을 매우 중요시하는 스타일로 꾸며진다.
한가지, 핀란드 인테리어디자인의 특징을 꼽자면, 유난히 그들의 집에는 steady design상품들이 많다. 알바 아알토(Alvar Aalto)의 Savoy vase의 경우 올해로 탄생 70주년을 맞이하였다. 70년 전부터 지금까지 아직도 핀란드의 상점에서 이 상품을 찾아볼 수 있으며 여전히 핀란드 가정에서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 목록 중 하나이다. 아알토의 Savoy vase를 비롯하여 Marrimeko사의 unikko 텍스타일 디자인 등 이러한 핀란드 스테디 셀러 작품들은 손에 다 꼽을 수 없을 정도이다.
필자 역시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헬싱키 시내에 위치한 스톡만(Stockmann)백화점 인테리어 코너에서 핀란드 사람들이 어떤 아이템을 크리스마스 선물 목록으로 찾고 있는지 조사한 적이 있다. 정말 놀랍게도 디자인 전공자도 아닌 평범한 핀란드들도 핀란드의 디자이너들을 잘 알고 있었으며, 여전히 고가의 가격임에도 1950년대 1960년대에 생산된 카이 프란크(Kaj Frank),따피오 삐르깔라(Tapio Pirkkala), 띠모 사르빠네바(Timo Sarpaneva),, 알바 아알토(Alvar Aalto)등이 디자인한 상품 구입을 선호하고 있었다. 왜 아직도 이런 아이템을 구입하는지 인터뷰를 해보았다. 이들의 답변은 대부분 이렇다. ""친구나 식구들에게 선물을 하려고 구입한다. 물론 그들은 이런 유명 핀란드 디자이너의 작품들을 현재 적어도 몇 점은 집에서 소장하고 있다. 새로운 디자인보다 옛 핀란드 디자인 제품을 찾는 이유는 그냥 좋아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제품들은 소장가치가 있다. 나중에 내 아이가 크면 이 작품들을 그에게 물려주고 싶다.""
올해 초 강의를 하기 위해 핀란드를 다시 찾았다는 네덜란드 Droog Design의 한 디자이너는 심지어 이런 말까지 하였다. ""내가 10년 전에 핀란드를 찾았을 때나 10년 후인 지금이나 인테리어 상점에서 팔고 있는 상품들이 그대로이다. 당신네들은 질리지도 않는가? 네덜란드와 같은 문화권에서는 어림도 없는 현상이다. 아직도 팔리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또 한가지 특징이라면, 핀란드에는 카피,복사된 디자인 제품을 결코 찾아볼 수 없다. 핀란드인의 철저한 정직성과 근면성이 이런 카피 제품을 만들지 않고, 설사 외국에서 카피제품이 들어와도 디테일이 떨어지는 이런 제품 구입을 선호하지 않는 것 같다. 그렇다고 요즈음의 핀란드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러니 이러한 옛 디자인 안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들이 더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할 수는 있겠다.
그래서 이들 핀란드 가정을 언뜻 들여다보면 모던 스칸디나비안 스타일로 별로 특별한 사항이 없다. 그렇지만 오랜시간 그 공간에 머무르고 공간을 사용하다 보면 그 디자인의 뛰어난 기능성과 아름다움을 뒤늦게 발견하고 감탄하곤 한다. 가정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매우 기능적이고 군더더기 하나 없지만, 문 손잡이, 수도꼭지 디테일부터 식탁 위 포크, 나이프, 침실 린넨 디자인과 같은 세심한 부분까지도 모두 디자인과 상품의 질 모두에서 최고급이다.
거의 모든 핀란드 가정에서 핀란드의 대표 디자이너이자 건축가인 알바 아알토(Alvar Aalto)의 기능적이면서도 자연을 받아들인 유기적인 형태로 유명한 가구들은 물론이거니와 Savoy vase와 같은 작은 소품 등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또한 카이 프란크(Kaj Frank),따피오 삐르깔라(Tapio Pirkkala), 띠모 사르빠네바(Timo Sarpaneva) 등이 디자인한 식기류나 유리 제품, 그리고 마이야(Maija)와 크리스티나(Kristina)등이 디자인한 프린트된 옷감 등의 유명 디자이너 상품 역시 평범한 핀란드 가정에서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파리에서 열리는 Design au quotidien - Welcome to a Finnish home in Paris 전시회에서는 이러한 핀란드의 홈 인테리어의 현재와 과거.미래를 보여주고자 한다.
Muurame와 Artek, Marimekko, Aero Design Furniture, Johanna Gullichsen과 같은 대표적인 핀란드 디자인 회사들이 참여하였으며 또한 디자이너. Maria Jauhiainen와 Nathalie Lahdenm?ki 와 패션 디자이너 Anna Ruohonen같은 핀란드 디자이너들의 작품도 전시된다.
Product: Anemone lamp
Designer: Mari Relander, Anna-katriina Tilli
Year of Design: 2004
Producer: Selki-asema
Product: Domus lounge chair ja TT40 table
Designer: Ilmari Tapiovaara
Year of Design: Domus 1946, TT40 1940
Producer: Aero Design Furniture Oy
Product: SOUNDSCREENpro
Designer: Jorma Saarikko
Year of Design: 2005
Producer: Pro Av Saarikko Oy
Product: tableware
Designer: Nathalie Lahdenmaki
Year of Design: 2003
Producer: Studio Nathalie Lahdenm?ki
Product:
Designer: Jouko Karkkainen
Year of Design: 2003
Producer: Showroom Finland Oy
Producer: Secto Design
Product: Shirt
Designer: Jokapoika
Producer: Marimek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