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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디자인 이야기 1- ''Chiars''

Chairs

2006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Stockholm Furniture Fair가 끝난지 꼭 일주일이 지난 2006년 2월 17일과 18일 이틀동안 헬싱키 디자인 예술 대학(University of Art and Design Helsinki )에서 ‘chairs’워크샵과 세미나가 열렸다.

그동안 쭈욱 네덜란드를 기점으로 독일이나 프랑스,이태리 등 남유럽 디자인 프로젝트에 익숙해져있던 필자로서는 이런 기회들이 핀란드 디자인은 물론이거니와 전반적인 북유럽 디자인의 특색과 최근 경향 등을 한눈에 파악하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기회였다.


이번 이벤트는 스칸디나비아 가구 디자이너들을 중심으로 열린 현재의 북유럽 디자인 시장과 상황, 그 방향과 풀어나가야할 문제점 등을 논의하였다.
이벤트가 열리기 몇 주전에 이미 입장권이 매진될 정도로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며 성공리에 이벤트를 마쳤다.

(참고: 이를 이어서 다음달 5월 4일에서 7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Copenhagen International Furniture Fiar가 열린다. 참고하실 분을 위해 사이트를 알려드리면 다음의 주소이다.)

http://www.furniturefair.dk

이번 이벤트의 의의는 디자인 영역에서의 아이디어와 경험들이 교류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고자 하였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이너를 비롯한 일본, 영국 등지의 8명의 유명디자이너들의 강의와 그들의 작품 전시회. 그리고 노르딕 학생 워크샵의 결과물이 전시되었다.

초대된 스피커들은 다음과 같다. Gunilla Allard, Jasper Morrison, Johan Lindau, Vico Magistretti, Peter Hiort-Lorenzen, Toshiyuki Kita, Yrjö Kukkapuro.

UIAH 오디토리움에서 성황리에 열린 워크샵 전경



초대된 북유럽 중심의 다양한 국적의 7명의 스피커들을 간략하게 소개해보겠다.

1) 초대된 스피커중 유일하게 여성 디자이너였던 구닐라 아랄드(Gunilla Allard ,1957)는 1957년 스웨덴 태생으로 스웨덴 영화 및 무대 셋트 디자인과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유명한 여성 디자이너이다. 그녀의 대표작으로는 Lammhults을 위해 만든 작품들은 그녀만의 독특한 스타일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잘 표현해준다.
사실 북유럽의 디자인특징 중 하나로 우먼파워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언젠가는 북유럽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를 디자인과 엮어서 해보고 싶다.

그녀는 스웨덴 Svensk Form´s Design Award 과 The Bruno Mathson Prize 등을 수상한 바 있다.

2) 또시유키 키타 (Toshiyuki Kita ,1942)
일본 디자인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는 그는 일본과 이태리 밀라노에 스튜디오를 두고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며 국제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이다. 그의 유기적이면서 기능적인 디자인은 일본 전통에 대한 깊은 이해심과 현대 재료와 기술의 가능성을 가져다 준다. 그의 디자인은 그 뛰어난 기능성과 함께 심미안적 아름다움이 매우 뛰어나기로 명성이 있다. Wink for Cassina or TOK for Stokke같은 작품이 그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초대된 7명의 스피커들의 작품들이다.
학교안 워크샵 강의실로 들어오는 길다란 진입로를 간이 전시관으로 사용하였다.
워크샵 기간이 끝난 후에 이 작품들은 헬싱키 시내에 위치한 Design Museum으로 옮겨져 전시를 계속하였다.

이태리 가구계의 거장 Vico Magistretti의 작품들이 사진 앞부분에 보인다.


Jasper Morrison작품들


사진은 요한 린다우가 디자인경영을 맡고 있는 Blå Station의 작품이다.

3) Johan Lindau (*1963) 요한 린다우
그 날 뛰어난 리더쉽과 독특한 강의법으로 사랑받은 요한 린다우는 1986년에 설립된 이후 북유럽에서 가장 성공적인 가구디자인회사로 대표적인 Blå Station의 현재 매니지먼트 디렉터와 디자이너이다. 또한 그는 스웨덴 디자인계의 장인 Börge Lindau의 아들이기도 하다. 이 날 워크샵에서 뛰어난 언변과 유머로 청중들을 사로잡기도 하였으며, 또한 디자인경영의 필요성과 그 파워, 북유럽에서 겪는 디자인 경영의 어려움과 과정들을 비교적 생생하고 자세하게 들어볼 수 있는 기회였다.


workshop exhibition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덴마크 등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대학 에서 모인 12명의 학생들이 지난 6개월동안 초대 스피커인 일본 가구계의 거장 Toshiyuki Kita.함께 헬싱키 디자인대학에서 워크샵에 참여하여 다음과 같은 작품들을 이번 "Chair"를 위해 선보였다.

워크샵을 진행했던 일본작가 Toshiyuki Kita(사진 왼쪽)와 콘크리트 의자를 제작한 학생(사진 오른쪽)의 모습.

이 작품은 의자에 뛰어들면 푹신한 쿠션감이 받쳐줄 것 같지만, 보기와는 달리 의자 전체가 콘크리트로 제작되었다고 하며, 이번 워크샵 참가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었다. 콘크리트를 틀에 쏟아붓는 과정에서 오른팔을 다쳐서 학생이 한쪽 팔에 하얀 붕대를 감고 있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덴마크 등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대학 학생들이 지난 6개월동안 함께 헬싱키 디자인대학에서 워크샵에 참여하여 다음과 같은 작품들을 이번 "Chair"를 위해 선보였다.

이번 워크샵의 주제는 "Black Chairs"로써 나무,콘크리트 등의 딱딱한 소재들로 기능적이고 심미안적인 의자들을 제작하였다.





UIAH(Helsinki University of art and Design) 학부 학생 작품들은 워크샵 기간동안 건물 7층에서 전시되었다.

학생작품 1

학생작품 2

학생작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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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동안 DesignDB를 통해 네덜란드 디자인을 소개드렸었던 배준향입니다.
작년 말까지를 마지막으로 네덜란드에서의 활동을 마치고, 올해부터는 북유럽 핀란드로 건너와 학업을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네덜란드와는 또 완연히 다른 색다른 북유럽 디자인, 핀란드 디자인을 여러분과 얘기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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