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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임팩트 2: 기술 기반 지속 가능한 디자인



밀라노 디자인 위크
싱가포르 전시장 /사진 위@Mark Cocksedge, 아래@Stefano Masse 

 

 

디자인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어떻게 진화할 수 있을지 고민한 흔적을 담은 싱가포르의 디자이너들의 새로운 작업물이 이번 밀라노 디자인 위크 때, 소개되었다. 밀라노 대성당 박물관 근처 ‘라 로톤다 델 페레그리니La Rotonda del Pellegrini’에서 열린 쇼케이스에 참여한 일곱 명의 디자이너는 크리스천+제이드Christian+Jade, 데이비드 리David Lee, 페자 샤하루딘Faezah Shaharuddin, 가브리엘 탄Gabriel Tan, 제네비에브 앙Genevieve Ang과 인터렉티브 매터리얼스 랩 Interactive Materials Lab, 티파니 로이Tiffany Loy, 자비엘 옹Zavier Wong이다. 토니 챔버스Tony Chambers와 마리아 크리스티나 디데로Maria Cristina Didero가 큐레이션한 이번 행사에서 싱가포르의 디자이너들은 기존의 작업 방식의 한계를 깨뜨리고, 선구적인 디자인으로 범지구적 문제들을 다루고,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디자인 생산 방법을 선보였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
싱가포르 전시 큐레이터, 토니 챔버스Tony Chambers와 마리아 크리스티나 디데로Maria Cristina Didero/사진@Mark Cocksedge

 

 

 

 

 

 

 



파라 스툴the Para Stool /
디자인@Christian+Jad, 사진 위@Christian+Jade, 아래@Mark Cocksedge

 

 

디자인 듀오 크리스천+제이드Christian+Jade의 ‘파라 스툴the Para Stool’은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파라 고무나무에서 추출한 고무를 이용한 디자인 생산 과정에서 자재 낭비를 줄이는 공정을 탐구하며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30여 년 간 고무를 추출하고 나면 베어버리는 고무나무 원목에 천연고무를 합성하여 만든 의자는 이제는 생산 능력을 잃은 나무에 그 나무에서 추출하던 생산물로 쓸모를 새롭게 부여한 시적인 디자인이다.

 

 

 

 

 

 


모놀리스 의자와 탁자Monolith Chair and Table /디자인@
David Lee(I Am Not David Lee), 사진@Mark Cocksedge

 

 

데이비드 리David Lee는 ‘나는 데이비드리가 아니다I Am Not David Lee’라는 스튜디오에서 미술과 디자인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작업을 하는 창작자이다. 모놀리스 의자와 테이블은 레이저 컷팅 후 구부린 하나의 시트로 만들어, 복잡한 파트를 생산하고 접합하느라 발생하는 원자재와 노동력 낭비를 최소화한 결과물이다. 

 

 

 

 

 


있을 법 하지 않은 조각들Unlikely Fragments / 디자인, 사진@
Faezah Shaharuddin (STUDIO KALLANG)

 

스튜디오 칼랑STUDIO KALLANG의 페자 샤하루딘Faezah Shaharuddin은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AI 기반의 ‘코즈테라COzTERRA’로 처리한 직물을 이용해, 거실용 가구를 디자인했다. 참고로, ‘코즈테라COzTERRA’는 싱가포르의 소재 엔지니어링 회사 ‘씬테라Xinterra’에서 개발했다.

 

 

 

 

 

 


굿 고드
Good Gourd-하이브리드 바구니 램프Hybrid Basketry Lamps / 디자인, 사진@Gabriel Tan

 

가브리엘 탄Gabriel Tan의 ‘굿 고드Good Gourd-하이브리드 바구니 램프Hybrid Basketry Lamps’는 두 개의 램프가 한 쌍인 작품으로, 3D 디지털 프린팅된 레진 구조물에 전통적인 바구니 짜기 공예 기술로 엮은 표피를 입혀 만들었다. 디지털 기술과 전통 공예가 상생할 수 있음을 증명하기 위한 디자인 작업이다.

 

 

 

 

 


 


레시프로코Reciproco / 디자인, 사진 위@
Genevieve Ang (Interactive Materials Lab), 아래@Mark Cocksedge

 

인터렉티브 매터리얼스 랩 Interactive Materials Lab의 제네비에브 앙Genevieve Ang은 디지털 소통이 일반화된 현대에 물리적이고 감정적인 간극을 채울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도구, ‘레시프로코Reciproco’는 열기를 서로 간에 주고받을 수 있는 인터랙티브한 세라믹 오브제를 만들었다. 유리 폐기물로 만들고, 열변색 페인트로 강화해, 만지면 열 교류가 시작되고, 표면 온도가 변하면서 색이 변한다.

 

 

 

 

 

 


 


모자이크 멤브레인Mosaic Membrane / 디자인@
Tiffany Loy, 사진 위@Tiffany Loy, 아래@Mark Cocksedge

 

 

텍스타일 디자이너 티파니 로이Tiffany Loy의 모자이크 멤브레인Mosaic Membrane는 이탈리아의 모자이크 전문 업체 ‘푸리울 모자이크Friul Mosaic’와 협업으로 제작한 소재 실험이다. 얇게 뜬 돌로 만든 모자이크 타일을 얇은 피부가 덮인 입체물처럼, 가구로 형상화했다. 전시가 열린 장소, 라 로톤다 델 페레그리니La Rotonda del Pellegrini의 속이 빈 아치형 구조의 천장에서 영감을 받아, 최소한의 돌로 속이 비고, 유려한 형태의 구조물을 디자인했다.

 

 

 

 

 

 


매니폴드 스틸
Manifold Steel – Wall Piece No.1 / 디자인@Zavier Wong, 사진@Mark Cocksedge

 

 

자비엘 옹Zavier Wong의 ‘매니폴드 스틸Manifold Steel – Wall Piece No.1.’은 AI 알고리즘과 제너레이티브 디자인 도구의 도움을 받아, 수공으로 얇은 철판을 자르고, 접고, 연결하고, 다듬은 복잡한 미술품의 형상이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여한 싱가포르 디자이너들 /사진@
Mark Cocksedge 


 

디자이너들은 기술을 통한 제품 생산 간소화, 전통적인 공예와 3D 프린팅의 조합,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가구, 열을 전달하는 인터랙티브 세라믹에 이르기까지,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접근 방식을 반영한 디자인을 전시했다. 작년에 이어 밀라노디자인위크에 다시 참가한 가브리엘 탄과 티파니 로이를 포함해, 이번 해에 새롭게 참가한 싱가포르 디자이너들은 기술과 지속가능성으로 정의되는 새로운 시대에 영향력 있는 디자인 솔루션으로 나은 미래를 위한 디자인을 제안했다는 평을 받았다.

 

 

 

 

차민정(싱가포르)
Konstfack, Experience Design Interdisciplinary Studies 석사 졸업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졸업
(현)PLUS Collaborat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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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디자인위크 #싱가포르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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