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은 태국 방콕의 중심부인 플런칫(Phloen Chit) 역 부근에 ‘LV The Place Bangkok’이라는 타이틀의 다면적인 새로운 체험형 공간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2024년 2월 24일 오픈한 이 공간은 게이손 빌리지(Gaysorn Village) 1, 2층에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공사를 이어오던 게이손 빌리지(Gaysorn Village)는 새롭게 단장을 하여 ‘게이손 아마린(Gayson Amarin)’이라는 쇼핑몰로 재 오픈을 하여 태국인을 더불어 외국인 관광객들을 함께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루이비통에서 기획한 복합 문화 공간이며 제품과 전시, 레스토랑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루이비통 더 플레이스 방콕(LV The Place Bangkok)’으로 불려집니다. 이는 또한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루이비통의 360도 컨셉 브랜드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제품을 구매하는 1차적인 고객의 경험이 아닌 고객이 직접 브랜드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요소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더욱더 기대가 되고 관심을 갖는 공간으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s://eu.louisvuitton.com/eng-e1/magazine/articles/lv-the-place-bangkok

사진 출처: 본인 현장 직접 촬영

1) 외부와 내부의 공간 모습

 게이손 아마린 쇼핑몰의 한쪽 면을 루이비통 매장의 파사드로 외관의 장식 요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근처의 플런칫역에서 부터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한 아름다운 외적 요소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밤에는 은은한 조명을 활용하여 루이비통만의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 연출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루이비통 체험관은 이 건물 내부의 한 지붕 아래에 구성되어 혁신적인 디자인 레이아웃을 보여줍니다. 특히 빛나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몽환적인 외관이 특징이며 건물 내부에는 쇼핑과 외식 문화가 얽혀있는 다면적인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세계 각국에서 찾는 고객들이 그동안 경험하지 못 했던 루이비통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그리고 이 건물에는 방문객들이 브랜드의 풍부한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 공간과 루이비통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쇼룸이 있습니다. 이는 남성용과 여성용 제품 사이의 유동성을 제공하는 매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유명 셰프인 개간 아난드(Gaggan Anand)와 협력하여 만든 레스토랑이 있으며 이는 공간을 찾는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본인 현장 직접 촬영
사진 출처: 본인 현장 직접 촬영 

사진 출처: 본인 현장 직접 촬영

건물의 1층은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건축 회사인 OMA와 파트너인 건축가 시게마츠 쇼헤이(Shohei Shigematsu)와 협력을 하여 개발된 루이비통의 역사적 유산에 대한 탐험인 "Visionary Journey"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루이비통 브랜드의 핵심 요소인 기술, 혁신, 여행, 창조를 테마로 약 90여 개가 넘는 트렁크 제품으로 입구에서부터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이는 트렁크 스케이프(Trunkscape)라는 명칭을 붙였고 이 전시가 트렁크 제품으로 이어지는 것을 암시하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또한 이 설치물은 루이비통이 유명한 장인정신과 디자인 정신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을 활기찬 도시 방콕에서 메종 유산의 중심부로 이동시키는 포털 역할도 합니다. 

 이어 오리진스 룸(Origins room)은 루이비통 가문의 컬렉션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에게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그다음으로 아이콘 섹션은 지난 25년 동안 루이비통의 패션 서사를 정의해 온 상징적인 가방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 섹션은 전설적인 예술 감독 마크 제이콥스, 킴 존스 등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디자인의 진화를 강조합니다. 독특한 아크릴 버블 안에 21개의 가방과 2개의 기성복 룩을 보여줌으로써 이 영역은 각 작품에 내재된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과 혁신을 강조하여 역사적 유물이자 현대 걸작으로 제시합니다.

 그리고 콜라보레이션 룸(Collaborations room) 공간은 예술과 럭셔리의 융합을 기념하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재정의하고 패션의 한계를 넘어 영향력을 확장한 협업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사진 출처: 본인 현장 직접 촬영
사진 출처: 본인 현장 직접 촬영 

사진 출처: 본인 현장 직접 촬영 

3) 르 카페 루이비통( Le Café Louis Vuitton), 가간 엣 루이비통Gaggan at Louis Vuitton

 전시회 옆에는 식물학적 디자인 요소와 메종의 시크한 미학이 결합된 카페인 르 카페 루이비통과 가간 엣 루이비통이 있습니다. 이 카페는 LV The Place Bangkok만의 독특한 요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방콕의 가장 중요한 사원들 중 하나인 왓 아룬과 에펠탑을 특징으로 하는 일련의 트렁크가 포함되어 있어 문화의 협업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이 카페의 다른 주목할 만한 요소들에는 다양한 위치 전용 선물 아이템들과 태국의 대표적인 ‘와이’ 합장 인사를 표현하는 루이 비통의 비비안 캐릭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캐릭터는 태국 라인(Line) 이모티콘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간 엣 루이비통 레스토랑은 아시아에서의 첫 번째 레스토랑 공간으로 메인 셰프 가간 아난드가 맡았습니다. 공간 디자인은 Draga & Aurl 이태리 디자인 회사가 진행으 하였고 디테일적인 부분에 대해 중점을 두어 루이비통만의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를 가져갔습니다. 단순히 제품을 넘어 오감까지 체험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을 합니다.

사진 출처: 본인 현장 직접 촬영 

이미지 출처: Louis Vuitton Line Thailand 

기사 참고 자료 링크 

https://eu.louisvuitton.com/eng-e1/magazine/articles/lv-the-place-bangkok

https://www.gaysornvillage.com/en/adore-archive/lv-the-place-bangkok-opens-as-a-new-360-concept/

https://www.oma.com/

https://draga-aurel.com

이현경(태국 / 방콕)

orange0322@gmail.com

홍익대학교 광고홍보대학원 석사 졸업

(현) 태국 현지 브랜드 디자인 기획자, 한-태 출판문화 수출 코디네이터

(전) KAKAO WEBTOON 태국 디자이너, LG전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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