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은 다양한 커피 취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 시대 동안 집에서 직접 커피를 내리는 것은 물론 로스팅, 드립, 콜드브루 등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방식으로 자신의 취향에 맞춘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카페 역시 자신만의 브랜드와 차별화된 방식으로 커피 브랜드를 론칭하는 곳도 늘어났다.

이렇게 개인화되고 전문화 되어가고 있는 커피 시장 속, 혜성같이 떠오른 ‘벨웨더 커피(Bellwether Coffee)’. 벨웨더 커피는 지난 2013년 설립된 이후, 세계 최초 완전 전기식, 배출가스 0%의 커피 로스팅 기계를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특별한 기술 없이 아이패드나 스마트폰으로 이미 세분화되어 정확하게 프로그램되어 있는 로스팅을 맛볼수있다.

지금까지 벨웨더 커피 로스터 제품들은 커피 산업에서 300만 파운드 이상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며 지속가능한 커피 산업을 추구하고 있다. 인터넷과 연결된 벨웨더 로스터는 사용자, 위치 또는 환경에 관계없이 전 세계 농장에서 선별된 생두 시장, 재고 관리 도구 및 연결된 소프트웨어의 데이터 분석도 제공하며 그때그때 취향에 맞는 커피를 가장 신선하고 맛있게 즐길수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ellwether Coffee

미국커피협회(National Coffee Association)에 따르면 커피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료로, 미국에서만 하루 4억 잔 이상이 소비되고 그 중 60% 이상이 스페셜티 커피인만큼 커피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며 관련 아이템들 역시 나날히 발전하고 있다. 벨웨더의 CEO 네이선 길리란드(Nathan Gilliland) 는 "우리가 가장 일관되고 제어 가능한 상업용 커피 로스터를 만들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커피 로스팅의 세계적 수요를 충족함과 동시에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을 끼치는것을 목표한다. 커피 농부의 소득을 늘리고 지구에 유해한 로스팅 공정을 제거하는 데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벨웨더의 로스터 기계는 전기로 구동되며, 기존 가스 구동 방식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을 90% 줄였다. 볶지 않은 생두 커피를 중앙 집중식 커피 로스팅 시설로 배송한 다음 소매점으로 배송하는 대신 개인 고객이 가스 라인이나 환기가 필요 없이 현장에서 로스팅할 수 있도록 한다. 즉, 개인 커피숍이나 소규모 영세 카페가 대기업에서 납품받는 커피나 비싼가격에 관련 설비를 설치하지 않아도, 쉽게 신선하고 개인화된 커피 로스팅이 가능해진다.

이는 고객에게는 더 신선하고 가치가 높은 커피 제품이 제공되고, 커피 소매업체의 수익은 증가하며,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줄어들고, 커피 공급망의 시작 부분인 농부들에게 더 많은 돈이 돌아가게 되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나아가 대형 커피 프렌차이즈들 뿐만 아니라, 영세 사업자들에게도 차별화된 신선한 로스팅 기계를 제공하며 작은 기업들의 특별함을 더한다.

벨웨더의 제품은 나아가 시간당 로스팅 용량 50% 증가(시간당 3회 로스팅), 로스팅 소프트웨어와 연결된 플랫폼에서 친환경 커피백, 상자, 팔레트에 대한 업계 최초 원 클릭 및 배송 주문 기능을 갖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론칭, 최첨단 암리스 냉각 트레이를 갖추며 기존 로스팅 기계와 비교했을때도 경쟁력있는 제품이다. 즉, 친환경을 내세우는것이 아니라 좋은 커피 로스팅 기계로서, 지속가능하며 긍정적 사회 영향을 끼칠수있는 기능이 더해진 제품이다.

강기향(미국 / 뉴욕)

gihyangkang@gmail.com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패션디자인학과 졸업

(현) Meijer 아동복 테크니컬 디자이너(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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