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wson

로손, 일본 편의점 3위 기업으로 약 1만 5000여 개의 가맹점을 보유하며,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로손은 ‘화장실’이라는 독특한 분야에서 돋보이고 있는데, 1997년부터 "사람들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이라는 취지로 전국 매장의 화장실을 개방하며 편의점의 이미지를 새롭게 제시했다.

로손이 주장하는 편의점 화장실은 사회 인프라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특히 고령자들의 외출을 늘리기 위한 노력도 있었다. 고령자를 위한 협력점포 표시 스티커 부착과 화장지 지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불안을 해소하고 있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의 증가로 편의점 화장실은 여행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로손은 여행자들에게 편리한 화장실 이용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로손은 화장실을 단순한 시설이 아닌 문화적 경험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에는 '세계 화장실의 날'을 기념하여 전국 매장에 아트 스티커를 부착하고 QR 코드를 통해 소중함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도쿄와 가나가와현의 몇몇 점포에서는 '고마워요'를 주제로 한 아트 화장실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러한 노력은 화장실 이용을 넘어 예술과 소통의 경험을 고객들에게 선사하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로손은 이번 아트 화장실 캠페인을 통해 단순한 화장실 이용을 넘어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직원들에게 동기 부여를 제공하여 궁극적으로 매출을 증대하고자 한다. 편의점이라는 소비의 장소에서 문화와 예술을 통한 소통을 활성화시키는 노력은 로손의 독특하면서도 현명한 전략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Lawson

■로손 마차도점(주소: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나카구 아이오초 5-81)

제작 멤버 : 안나가 헌정 씨, 카타 아리키 씨, 히구치 유노스케 씨, 스기노 하루카 씨

로손의 아트 화장실과 아트 스티커는 손님들에게 일상적인 화장실 이용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감사"를 테마로 선정되었다. 장애인 복지시설「PICFA（ピクファ）」의 아티스트들이 협력하여 아름다운 디자인을 완성하였고, 이를 통해 장애인 예술을 지원하는 사회적 프로젝트로서의 역할도 수행했다. 디자인에 담긴 로손의 감사의 마음은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일상적인 화장실 이용을 예술적이고 문화적인 경험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Lawson 

간토 3 점포에서 아트 화장실 실시 <2023년 11월 9일(목)~2024년 2월 29일(목)> 

■로손 중앙 하루미 산쵸메(주소:도쿄도 중앙구 하루미 3-3-3) 

■로손 마차도점(주소: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나카구 아이오초 5-81) 

■로손 다이와 로이넷 호텔 요코하마 공원점(주소: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나카구 야마시타초 204-1) 

2023년은 일본공모로 실시하여 전국의 로손 점포에서 일하는 점원으로부터 모집해 선정된아트 스티커를 제작하였다. 아오모리현 점포 직원의 디자인이 선택되었다.  

참고자료

https://www.lawson.co.jp/company/news/detail/1476244_2504.html

https://www.lawson.co.jp/company/news/detail/1461179_2504.html

박혜연(일본(고베))

bbakke330@gmail.com

(현) 프리랜서 디자이너, 작가

영국 왕립예술대학원 제품디자인 졸업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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