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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바다로 돌아가는 친환경소재 「CAFBLO™」 와 적채[積彩] 스튜디오의 새로운 탐구

*디자인 진흥원의 요청으로 CMF시리즈를 연재 중입니다.

 


@적채[積彩]

 

3D 프린팅 기술이 개개인의 집에서 널리 사용될 미래가 다가온다는 소식을 접한지 십여년이 훌쩍 넘었는데 그 ‘미래’는 아직인가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곳곳에서 3D 프린팅 기술의 실험과 혁신이 진행중이다. 네덜란드의 한 회사는 런던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총 9가지 코스 요리를 모두 3D 프린터로 만들어 제공하며, 람보르기니의 ‘아벤타도르’ 시제품은 3D 프린터를 이용해 기존의 4개월 걸리는 시간을 20일로 단축하며 시간과 비용을 모두 혁신적으로 절감했다. 개인 맞춤형 제품이 필요한 분야에서도 3D 프린팅 기술이 사용되고 있는데, 개인용 보청기(개인마다 다른 귀의 모양을 3D 스캐너로 촬영한 후 생산), 의족, 임플란트 등이 그 분야에 들어간다. 디자인산업에서도 3D 프린팅의 실험이 계속되고 있다. 건축은 물론 산업디자인에도 다양한 형태와 질감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경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개최된 ‘고기능 소재 도쿄전’[高機能素材Week 東京展@幕張メッセ(2023年10月4日〜6日)]에서 다이셀(Daicel)이 개발한 목재로부터 추출한 아세트산 셀룰로오스 수지 「CAFBLO®」가 주목받았다. 3D 프린터의 필라멘트로 사용되는 이 수지는 친환경 소재로, 생분해성이 뛰어나며 가벼우면서도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셀룰로오스 추출은 셀루로오스의 원료인 목재의 종류, 화학 처리 방법, 추출 및 정제 과정 등에 따라 다양한 변형이 가능하며 목재와 유사한 질감과 외관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이 수지를 통하여 바다속에서 생분해 속도를 높인 친환경 제품인 「CAFBLO™」도 개발했다. 오랜 세월 셀룰로오스 화학기술을 축적해온 다이셀은 바닷속에서 생분해 하기 쉬운 분자구조를 발견하고 종래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되, 자연속에서 생분해 속도를 더욱 높이는데 집중했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아세트산’과 식물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는 궁극적으로 물과 이산화탄소로 자연스럽게 분해되는 소재이다.

 

 

  • [ 셀룰로오스: 식물 세포 벽의 주요 구성 성분 중 하나로 대부분의 식물에서 발견되는 고분자 탄수화물이다. 이것은 세포 벽을 구성하고 식물에 구조적인 지지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세룰로오스는 매우 강한 화학적 결합으로 이루어진 긴 섬유 모양의 분자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 구조는 세포 벽을 견고하게 만든다. 주로 탄소, 수소, 산소의 원자로 구성되며, 당류 중의 하나인 글루코스 분자의 선형 체인으로 연결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셀룰로오스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친환경 소재중 하나이다. 섬유, 종이, 섬유보강 플라스틱, 식품포장, 약물캡슐, 화장품, 의약품 및 3D 프린팅과 같은 다양한 제품 및 기술에서 사용된다. ]

 

@적채[積彩]

 

개발품「CAFBLO™」(파란색)과 종래품(초록색)의 해양 생분해에 걸리는 시간이 혁신적으로 단축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performed

in accordance with the requirements of the OK biodegradable MARINE certification scheme of TÜV Austria)

 

 


@적채[積彩]

 

 

위 친환경 제품이 3D 프린팅을 전문으로 하는 디자인 퍼블리케이션 스튜디오 ‘적채[積彩]’를 통해 세상과의 접점을 늘려 가고 있다. ‘적채[積彩]’는 디지털 조형 기술인 3D 프린팅을 중심으로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탐구하고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만들어 내는 스튜디오다. 3D 프린팅으로만 가능한 형태와 색채 표현을 탐구하던 중, 세밀한 플리츠를 입체 표면에 배치함으로써 "시점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시각적 효과를 창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관람객에게 "실물을 보는 것과 달리 마치 CG를 보는 것처럼"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이 추구하는 것은 3D 프린터라는 선도 기술을 활용하여 단순히 '물건을 만드는[모노 즈쿠리]’ 것뿐만이 아니라 그 배후에 있는 '물건 만들기'의 새로운 방식을 고찰하며, 이 시대에 어울리는 새로운 ‘물건 이야기'를 연결하는 것이다.구체적으로는 "Coloring as a code(코드로 색상 입히기)"라는 디지털 데이터를 고도로 다루고 입체 색상을 입히는 기술 탐구의 여정의 부산물들로 아름다움을 표현해 내고 있다.

 

 


@적채[積彩]

@적채[積彩]

주식회사 다이셀이 개발한 아세트산 셀룰로오스 소재 「CAFBLO®」는 생분해성을 가진 친환적 소재이면서도 유리와 같은 질감을 가지되 유리의 단점인 균열성을 보완했다.

 

 @적채[積彩]

 

 

도쿄 시부야의 AFRODE CLINIC에서 ‘적채[積彩]’ 개인전 「기색 - KESHIKI -」가 2023년 10월 30일까지 개최하고 있다. 새롭게 개발한 2종류의 3D프린팅 기법에 의한 신작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개최 기간2023/10/18(수)~2023/10/30(월)
시간10:00~19:00(첫날·최종일은 17:00까지)
휴관일화요일
입장료무료
참여 아티스트적채
회장
  • AFRODE CLINIC
  • 도쿄도 시부야구 진구마에 3-5-7 BASE 진구마에 B1
회장 URLhttps://afrode-clinic.art/
상세 URLhttps://sekisai.com/news/designarttokyo2023

 

참고 자료

 https://sekisai.com/

https://designart.jp/designarttokyo2023/exhibitions/4438/

https://slab.jp/

 

 

 

 

 

박혜연(일본(고베))
(현) 프리랜서 디자이너, 작가
영국 왕립예술대학원 제품디자인 졸업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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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 ##성형품 ##기타 관련 기술 ##재질 재활용 ##지속 가능한 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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