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지브리와 유니클로의 콜라보 팝업@UNIQLO x Studio Ghibli
일본 문화와 스트리트 패션을 함께 향유하는 사람들을 위해, 싱가포르에서는 리바이스와 유니클로가 스튜디오 지브리Studio Ghibli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차례로 진행했다. 팝업 스토어에 SNS에 피드로 올릴 수 있을 포토죤과 가방 뽑기 기계와 티켓 발매 피규어와 같이 재미 요소를 깃들여, 옷을 구매하는 것이 하나의 즐길만한 체험인 것으로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체험형 팝업 스토어@UNIQLO x Studio Ghibli
싱가포르의 번화가인 부기스에 위치한 쇼핑센터 ‘부기스+’에서는 유니클로의 이웃집토토로 ‘Hey, Let’s Go!’ 컬렉션의 팝업 스토어가 생겼다. 태국 아티스트 카냔다Kanyada와 베테랑 프로듀서 도시요 스즈키Toshio Suzuki의 디자인을 포함한 이번 컬렉션은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시아에서만 공개된다. 판매되는 27개 상품은 13개의 성인용 의복과 6개의 어린이 의복, 3개의 영유아 의복 외 5점의 액세서리로, 티셔츠와 셔츠, 운동복과 양말 품목으로 구성됐다.
스튜디오 지브리와 유니클로의 협업 결과물@UNIQLO x Studio Ghibli
태국 배우 ‘마리오 모렐 유바바Mario Maurer Yubaba’와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 디렉터 및 프로듀서 ‘토시오 스즈키Toshio Suzuki’가 유바바 설치물 옆에서 포즈를 잡고 있다.@UNIQLO x Studio Ghibli
한정판 포스터, 바우처와 토트백@UNIQLO x Studio Ghibli
센과 치히로의 모험의 마녀 캐릭터인 ‘유바바’ 설치물과 포토존, 이웃집토토로의 버스로 연출된 팝업 스토어에서는 다음 달까지 이어지는 행사 기간 동안 지브리 애니메이션 여섯 작품을 무료 상영하고, 한정판 포스터와 스탬프, 바우처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스튜디오 지브리와 리바이스의 협업 결과물@Levi's® Singapore
한편, 싱가포르의 대표 쇼핑센터 아이온오차드ION Orchard 리바이스 매장에서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판타지 사극물 ‘원령공주(모노노케 히메Princess Mononoke)’를 모티브로, 그래픽 티셔츠와 후드티, 데님 시리즈, 액세서리로 구성된 한정판 시리즈를 선보였다. 리바이스 레드 탭Levi’s Red Tab 멤버에게는 공식 출시보다 이틀 전에 상품을 공개하고, 23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은 원령공주 테마의 뽑기 기계로 한정판 데님 보조가방을 뽑아보는 기회를 얻게 해서, 팬덤과 구매욕구를 강화하는 판매전략을 사용했다. 데님의 푸른빛에 원령공주에서 볼 수 있던 숲 풍경과 거칠고 신비로운 느낌의 캐릭터가 덧입혀져 청량감이 배가되고, 최근 패션계의 데님 유행에 힘입어 이번 시리즈는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스튜디오 지브리와 리바이스의 협업 결과물@Levi's® Singapore
싱가포르에서 각광받는 두 패션 브랜드와 스튜디오 지브리의 협업은 아날로그 시대에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소비능력이 있는 밀레니얼 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마케팅으로 볼 수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만화 캐릭터를 테마로 한 콜라보가 지속적으로 호응을 받고 있기에, 이번 달의 두 패션 브랜드와 스튜디오 지브리와의 협업은 또 하나의 성공적인 캐릭터 머천다이징의 예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차민정(싱가포르)
designforwhat@gmail.com
Konstfack, Experience Design Interdisciplinary Studies 석사 졸업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졸업
(현)PLUS Collaborat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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