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 유형성에 대한 개념이라는 사고가 올해에 이르러 급격히 시각적 감각에 근거하는 디자인이 시야뒤로 숨는 무형성으로 그 사고의 흐름이 변함을 느낀다. 여기 저기서 행해지는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품들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이러한 디자인에 대한 사고의 변화를 대변할 수 있는 형태에 대한 물음에서 재료에 대한 물음으로 채워지고 있다는 데서 이같은 견해는 도출된다. 물질의 유기적인 특징 안에서의  조작, 지적이며 하이테크닉으로 재료를 제작하기 위해 디자인이라는 작업이 새로이 결합되고 여러겹으로 연결되는 복합적인 모습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복합적이며 무형화되려 하는 추세는 디자인에 복잡안 기능을 위한 아주 축약된 간단한 사용, 가볍지만 고도의 견고성 등의 새로운 자극을 부여하고 있다. 동시에 오래된 전형적인 재료들이 기술적인 적합성과 경제적인 가공방식으로 다시금 선택될 뿐만 아니라, 고급적인 느낌과 고품질적 이미지을 표현하는 재료로 새로운 가치로서 부각되고 있다. 이리하여 디자인에 있어서 세련되게 정제된 개량품, 깊은 사고에 근거한 작업, 노련한 융합은 항상 그렇듯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올해의 바뎀뷔템뷔르크의 인터내셔날 디자인 공모전에서의 ?Focus Know-how“ 부문은 이같은 테마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디자이너나 생산업자들은 작품 제작에 있어서 그들의 경험과 새로운 기술적인 가공방식과 재료에 대한 깊은 지식이 공유되는 탁월한 재능을 보여주었다. 이 중"Focus in Gold"에 선정된 몇 작품들과 관련된 기타 작품들을 소개해 본다.

보행보조롤라 카르고(Khargo)

지금까지의 성인용 보행보조롤라는 자주 허약한 느낌을 주어 온것에 비해 이 ?카르고“는 그 결함을 없애는 데 중점을 두고 제작되어 졌다. 특허를 받은 회전잠금장치는 보행보조기라기 보다 ?Buggy“ 라는 느낌을 준다. 아직도 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는 노인들에게 이 카르고는 쇼핑용 기구가 된다. 즉 패션너블한 가방, 많은 양의 쇼핑품을 넣을 수 있는 망, 바구니등의 용도로 다양한 모습으로 이용됨은 물론 계산하기 위해 기다릴 동안의 부드러운 좌석까지도 제공한다.  엔지리어링에서 디테일까지 숙고해서 만든어진 이 작품은 노인들에게 고도의 기능성은 물론 이 기구를 이용하는 데 대한 심리적인 컴플렉스 까지도 없애려는 노력을 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