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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신년 행사 뉴욕 볼드랍, 2021년은 ‘온라인' 진행... 114년 만에 최초

세계적인 새해맞이 행사인 뉴욕의 ‘볼 드랍’ 행사가 114년 만에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뉴욕시 맨해튼에서 열리는 ‘타임스스퀘어 볼드롭’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일반 시민들이 현장에서 지켜볼 수 없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0일(현지시간) 전했다. 매년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팝 스타들의 화려한 공연으로 공연 디자인, 무대 의상 디자인, 영상 디자인 등 다양한 세계 최정상급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행사로서 업계 전문가들에게 한 해의 트렌드를 제시하던 행사다.  

 

©timessquarenyc.org

 

원타임스스퀘어 빌딩 꼭대기에서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지름 12피트(3.7m)에 3만 2256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이뤄진 무게 5.4톤 대형 크리스털 볼을 천천히 떨어뜨림과 함께 다양한 공연 행사가 진행되었다. 과거 한류 붐을 일으킨 싸이의 ‘강남 스타일'도 무대에 오르며 화제가 된 바가 있다. 하지만 팀 톰킨스 타임스스퀘어 얼라이언스 회장은 “12월 31일 자정에 행사는 이뤄지지만 모든 건 온라인 라이브 행사를 위해 진행될 것이며 대중 관람은 없다"라고 밝혔다. 뉴욕의 신년 ‘볼 드랍’ 행사는 지난 1942년과 43년 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중단된 것을 제외하고는 지난 1907년 이후 해마다 진행된 만큼, 더욱 이례적이다. 

 

©timessquarenyc.org

 

뉴욕 신년 ‘볼 드랍’ 행사는 코로나19 대유행의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이번 행사에는 미리 초대받은 최일선 필수 업종 근로자와 그 가족 40여 명만 현장에 참석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의 공공병원 소아과 의사,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된 피자 배달원, 출퇴근용 페리 운영자 등이 참석자 명단에 포함되며 팬데믹 시대에 위험을 감수하고 시민들의 일상을 지킨 사람들이 초대되었다. 대중들은 TV 중계방송이나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서만 볼 드롭 카운트다운을 함께 외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만큼 영상의 퀄리티 및 화면 내 시선을 사로잡을 디자인 요소들이 강조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팬데믹 시대 이후 더욱 급성장하고 있는 유튜브를 비롯한 영상 기반 플랫폼들 내에서도 영상 속 메시지와 분위기를 잘 전달할 수 있는 편집 기술, 의상 디자인, 무대 스타일링들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timessquarenyc.org

 

작년 볼 드롭 전 방탄소년단(BTS) 등이 라이브 무대에 올라 신년 분위기를 끌어올렸던 것과 달리 올해엔 과거의 디스코 디바인 글로리아 게이너가 시청자들을 향해 ‘아이 윌 서바이브’(I Will Survive)를 부를 예정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을 맞아 역주행한 곡이자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는 곡이다. 한류를 이끌고 있는 국내 아이돌 및 아티스트들 역시 신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지만,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시대로 인해 관객 없는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발전하는 카메라 촬영 기법, 무대-의상 디자인, 편집 기술 등 다양한 디자인적 요소가 영상으로 전달되는 한계를 없애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홀로그램 및 3D 영상 기술도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디자이너들 역시 변화한 시대 속 가장 각광받는 영상과 디자인의 상관관계를 염두에 두고 발전해나가야 할 것이다.

리포터_강기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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