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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 디자인위크_'Commitment Matters'


 

올해도 북유럽 최대 규모의 디자인 페스티벌인 헬싱키 디자인 위크가 9월 3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었다. 주요 전시가 진행된 장소는 최근에 개조한 헬싱키 올림픽 경기장으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대중에게 공개되는 전시회가 열렸다. 행사의 주제는 Commitment Matters로 오늘날 디자인이 우리에게 미치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 위해 선정되었다. 이 주제는 디자이너의 사회적 책임 뿐 아니라, 행사 주최자, 세미나 발표자, 전시 참여자, 방문객 등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의 책임감 있는 미래의 삶을 디자인이라는 렌즈를 통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자극제가 되고자 했다. 

 

주 전시회장 에서는 ‘페차쿠차 나이트’와 ‘어린이 디자인 위켄드’가 경기장에서 열린다. 헬싱키 올림픽 경기장은 1938년에 준공된 역사적인 건물로 1952년에 올림픽 경기를 개최하였다. 경기장은 최근 4년 간, 3억 유로(한화로 약 4천억원)라는 새 경기장을 짓고도 남을 거금을 들여 최근 레노베이션을 마쳤다. 디자인 위크를 통해 대중에게 처음 공개되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주요 전시회는 시사적이고 흥미로운 패션, 디자인, 건축을 포함하여 마치 디자인의 육상 경기를 선보이는 것과 같았다. 전시 콘텐츠에는 젊은 디자이너들의 작품에 대한 종합적인 리뷰는 물론 개별 제품 및 설치물도 포함되었다. 예를 들어 스튜디오 Caracara는 콘크리트와 균사체로 만든 설치물, 목수 Antrei Hartikainen의 세이티키 설치물,  Jasper Morrison이 큐레이션한 벤치 전시물 등이 포함되었다.

 


 

 

 

 

 

주요 행사장은 9월 12일 토요일 유럽에서 가장 큰 페차쿠차 나이트 이벤트에서 특별한 환경을 제공했다. 

페스티벌 감독인 카리 코크만은 "올림픽 경기장은 독특한 건축 경험 외에도 관객에게 충분히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팬데믹 시기에 안전거리를 지키면서 야외 관람석에서 1000여 명을 페차쿠차 나이트에 참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장 잔디위에 위치한 무대에서는 헬싱키 부시장 안니 신네메키, 영화 감독 비르피 수우타리 알토, Hakola CEO 하콜라 안나-레나 , 건축가 테무 쿠르켈라의 이야기가 핀어로 진행되었다.

 

 


 

 

 

 

헬싱키 디자인 위크의 주요 행사 중 하나인 어린이 디자인 위크는 주말동안 이틀만 진행되었다. 아이들은 올림픽 경기장에서 주말 동안 영광스러운 손님들로 초대되었다. 주요 전시와는 다르게 입장료는 무료이며, 올림픽 스타디움의 그린을 중심으로 디자인 듀오 안나 반 데르 레이와 크리스토스 마브로스토모스가 디자인한 재미있고 매력적인 루트가 펼쳐졌다. 이 어린이 행사에 가족들이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었다. 



 

 

COVID-19 상황도 디자인 축제에 영향을 미쳤다.

"헬싱키 디자인 위크는 하나의 대규모 이벤트가 아니라 다양한 규모의 이벤트가 책임감 있게 배열된 일련의 행사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조직될 수 있었다. 주최측은 프로그램을 가상화하고 이벤트를 충분히 넓은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프로그램 감독이 말했다.

 

케이블 팩토리에서 매년 2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았던 디자인 마켓은 9월 3일 목요일부터 9월 5일 토요일까지 온라인과 다양한 상점에서 열렸다. 올해 축제의 주제인 ‘Commitment Matters(책임 문제)’는 디자인 마켓에서도 반영되었다. 주최측은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헌신하는 판매 파트너를 선정했다.

 

 

또 하나의 전시인 ‘오픈 스크린 시리즈’는 헬싱키 중심가의 광고판에 3D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이 분야는 최근 몇 년간 두각을 나타내며 디지털 Wang & Söderström, Anna Alanko, Ada Sokol, Matti Vesanen의 작품들이 포함되었다.

 


 

 

 

제6회 데이터 주도형 디자인의 날(Data-Driven Design Day)은 디지털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연사에는 Kesko, Fortum, Posti, YLE, Sanoma Media 핀란드, HSL, Helen과 같은 핀란드 단체에서 참여했다. 

 

기후 변화에 대한 약속

작년에 주최측은 알토 대학과 친밀한 협력을 시작했고 올해에도 두 번째 Designs for a Cooler Planet 전시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바이오글루, 셀룰로오스 폼, 나무 글리터 등 신소재를 다루고, 다감각적인 ‘해조류 파빌리온’과 미래 버섯의 잠재력에 관한 '곰팡이' 전시회를 선보인다.

 

 

 

또한 헬싱키 시청에서 ‘기후 대학’이 개최되었다. 행사의 연사들은 도시에서 더욱 친환경적인 미래를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한 전문가들로 구성되었으며, 시민들이 참여해서 기후 변화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디자인 박물관에서는 ‘Soil Matters(토양 문제)’ 전시회를 열어 우리의 토양을 더욱 가까이에서 접하고, 방문객들이 땅과 나의 밀접한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 전시회는 디자인과 예술적 연구를 통해 토양의 물질성을 다루었다. 


 

“작년 디자인 위크의 테마였던 ‘Learning Climate(기후 학습)’은 우리가 현재부터 미래까지 전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예외적인 올해의 불확실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훌륭하고 다재다능한 축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주최측이 전했다. 

내년 디자인 위크는 또 어떤 테마로 발전할 지 기대를 주는 행사였다.   


리포터_서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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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 디자인위크 2020 북유럽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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