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해외 리포트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2019 디자인 퍼레이드 1편, 빌라 노아유 (Villa Noailles) - 인테리어 디자인

프랑스 남부 도시 툴롱 (Toulon) 에서 펼쳐지는 국제 인테리어 디자인 경연

Design parade Toulon 


 

©Villa Noailles-Design Parade

 

프랑스 남동부 지중해의 프로방스-코트 아쥐르 (Provence- Côte d’azur) 지역에 위치한 해변 도시 이에르 (Hyères) 대표적인 관광 요소 하나는 1920년대에 프랑스 건축가 로베르 말레-스테뱅스 (Robert Mallet-Stevens) 설계한 빌라 노아유 (Villa Noailles) 이다. 도시 이레르 언덕에 위치한 모더니즘 스타일의 빌라는 당시 파리에 거주하던 노아유 부부 (Charles Noailles & Marie-Laure Noailles) 의뢰로 지어졌다. 예술과 건축 그리고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던 노아유 부부는 예술가들의 작업을 전시하고 후원하기 위한 공간을 갖고자 했으며 시간을 거쳐 증축과 개축을 반복하며 오늘날과 같은 대규모의 빌라가 만들어졌다. 1923 작은 집으로 시작해 많은 손님들을 맞이할 있는 42개의 , 수영장, 체육관 그리고 정원사 가브리엘 게크레키안 (Gabriel Guécrékian) 설계한 입체적 정원을 갖추게 되있으며 노아유 부부의 의뢰로 빌라 곳곳이 유리 공예가, 디자이너,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의 손을 거치게 만들어졌다. 빌라 노아유 (Villa Noailles) 맨레이, 콕토, 쟈코메티와 피카소 등의 열정적인 아티스트들에게 예술적 역량을 발휘할 있는 공간이 되어 주었으며 현재는 이에르(Hyères) 시의 소유로 1 내내 패션, 사진, 디자인 등을 다룬 다양한 전시와 행사로 현대 미술 센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가장 알려진 행사중 하나는 기사에서 소개하게 디자인 퍼레이드 (Design Parade)’ 이다

 

 

©Villa Noailles



다른 두 도시에서 즐기는 가지 디자인 페스티벌


디자인 퍼레이드 (Design parade) 매년 6 말부터 5개월 동안 모든 사람들이 무료로 즐길 있는 디자인 축제로 빌라 노아유 (Villa Noailles) 위치한 도시 이에르 (Hyères) 주변 항구 도시인 툴롱 (Toulon) 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2006년을 시작으로 디렉터인 -피에르 블랑 (Jean-Pierre Blanc) 행사의 의장인 파스칼 무싸드 (Pascale Mussard: 에르메스 쁘띠 아쉬의 아티스틱 디렉터)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 후원하고 현대 디자인이 대중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있도록 하기 위해 매년 이끌어 오고 있다. 2006년부터 제품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선보여 오던 디자인 퍼레이드는 창립 10주년이 되던 지난 2016, 이에르 (Hyères)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항구 도시 툴롱 (Toulon) 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퍼레이드를 진행하기로 했다

나이와 국적을 불문하고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한디자인 퍼레이드 (Design parade) - 인테리어 디자인경연은 주최측에서 제공한 도면에 맞게지중해 (Méditérranée)’ 라는 테마를 표현한 실내 공간 디자인을 서류로 제출하게 되고 심사위원 측에서 선정한 10명의 파이널리스트는 툴롱 (Toulon) 시에 초대되어 페스티벌 기간 동안 각자의 디자인이 구현된 공간을 대중에게 선보일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 2019 신진 디자이너들이 작업한 10가지의 각기 다른 공간은 17세기와 18세기에 주교구로 쓰이던 장소에 구현되며 이는 도시툴롱 (Toulon)’ 가진 문화 유산과 현대 디자인을 동시에 접하는 특별한 기회가 것이다. 파이널리스트에 선발되어 축제에 참여하게 10명의 디자이너들은 전문 심사위원들의 2 심사로 특별상을 수상하게 되며 인테리어 디자인 퍼레이드의 수상은 4가지로 나뉜다. 그랑프리에 해당하는 클리프 아펠 (Grand prix design Parade Van Cleef & Arpels) 아이즈 탤런트 x 프레임 (Mention spéciale Eyes on talents x Frame)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디자인 퍼레이드 후원에 동참하며 수상을 하게 샤넬 비주얼 머천다이징 (Le prix Visual Merchandising par Chanel) 프랑스 교육 진흥 위원회 (Prix Mobilier National) 있다. 모든 상은 신진 디자이너들의 활동을 후원할 있는 상금과 기술적 그리고 커뮤니티적 지원이 다양한 형식으로 포함되어 있으며 대상인 클리프 아펠 그랑프리 수여하게 디자이너는 내년인 2020 디자인 퍼레이드에 개인 전시와 함께 심사에 참여할 있는 심사 위원 자격이 주어진다

 

디자이너: Céline Thibault & Géraud Pellottiero, 작품명: Zou Mae

수상: 클리프 아펠 (Grand prix design Parade Van Cleef & Arpels) 그랑 프리


©Céline Thibault & Géraud Pellottiero ©lucbrtrd 

 

2019 디자인 퍼레이드 -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의 그랑 프리를 받게 젊은 디자이너는 각자 꽁떼 예술학교 (Ecole supérieure d’art Françoise Conte) 국립 고등 응용예술 학교인 에꼴 (Ecole Boulle) 졸업한 듀오 디자이너로 프랑스 남부의 비누 공장에서 얻은 비누로 욕실 공간을 디자인했다. 마르세유 방식의 비누는 올리브를 주재료로 사용하여 막대기 모양으로 만들어 내는 프랑스 남동부 지역 비누의 특징으로 이를 그대로 나열하여 만든 채광 칸막이와 끓여낸 비누를 틀에 찍어 만든 욕조는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욕실을 상상하게 한다. 목욕 문화가 발달한 일본의 욕실 공간에서 영감을 얻은 문화적 하이브리드를 엿볼 있으며 디자인에 사용된 비누는 다시 비누 공장인 ‘Savonnerie Plaisant de la Seyne sur mer’ 반납하여 새로운 비누로 공정될 예정이기에 일시적인 인테리어 작업 현장에서 나올 있는 폐기물을 최소화하였다

 

디자이너: Victoria Ayayi & Gabriel Vuillemin, 작품명: Farniente

수상: 아이즈 탤런트 x 프레임 (Mention spéciale Eyes on talents x Frame)  


©J.Oppenheim ©Luc Bertrand

 

무위안일 (Farniente)’ 이라는 이름을 가진 공간은 지중해의 편안하고 시원한 바람과 함께 휴식하며 낮잠을 있는 수면실이다. 송진을 바른 아마 섬유로 제작된 패널이 주위를 애워싸고 있는 공간은 해가 여름, 나뭇잎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과 달콤한 낮잠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콘크리트 벽은 질감이 있게 발라 빛이 불규칙적으로 펴져나가도록 했으며 디자이너 파리-말라께 국립 건축 학교 (École nationale supérieure d'architecture de Paris-Malaquais) 졸업하고 현재 파리에서 활동 중이다

 

디자이너: Caroline Wolenwinski & Sandro Della Noce, 작품명: Triclinium 

수상: 샤넬 비주얼 머천다이징 (Le prix Visual Merchandising par Chanel)


©J.Oppenheim ©Luc Bertrand

 

고대 로마 시대에 사용하던 식탁 ‘Triclinium’ 주로 누워서 사람을 맞이하고 식사를 하던 생활 방식을 보여주는 대표적 가구로 사방을 둘러싼 벤치 형태의 식탁이다. 가구에서 모티브를 얻은 디자이너는 이브 클랭 (Yves Klein) 파랑색을 더해 모던함을 주었고 주위의 오브제와 식물 장식들은 공간에 지중해 만의 청명함을 더해준다. Caroline Wolenwinski 벨기에 브뤼셀 응용 미술 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고 Sandro Della Noce 마르세이유 예술 디자인 학교 출신으로 디자이너 모두 현재 브뤼셀에서 거주하며 디자인 활동을 하고 있다

 

디자이너: Hugo Drubay, 작품명: Un jardin d’intérieur

수상: 프랑스 교육 진흥 위원회 (Prix Mobilier National)


©J.Oppenheim ©Luc Bertrand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과 환경 제품 디자인 학교인 에꼴 블루 (Ecole Bleue) 에서 디자인 공부를 디자이너 Hugo Drubay 3D 프린터를 적극 활용한 실내 정원 디자인을 제안했다. 파란 바닥과 화분 모두 3D프린팅의 결과물이며 공간 중심에 위치한 나무 테이블은 전체적으로 노면 절삭기로 조각하였다. 현대의 기술을 이용한 텍스쳐가 강조된 실내 정원 디자인이다

 

 

디자이너: Audrey Guimard & Bérénice Golmann-Pupponi, 작품명: Apricari 


©Audrey Guimard & Bérénice Golmann-Pupponi ©J.Oppenheim ©Luc Bertrand

 

안식처 (Aprocari)’ 라는 작품명으로 소개된 공간은 지중해 해변에서 가져온 조개껍질을 분쇄하거나 햇빛에 장시간 노출시켜 색이 바래게 하여 벽면에 두른 천연 자원을 재활용한 인테리어 디자인이다. 휴식 공간 안에서 보여지는 가구 또한 버려진 금속판을 이용한 익숙한 새로운 느낌의 가구로 디자인 하였고 이는 마치 공상 과학 영화에 들어와있는 느낌을 준다. 무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있는 휴식처로 자연에서 가져온 재료가 실내 공간의 온도를 낮춰 주는 친환경적이고 상상력이 돋보이는 휴식 공간이다. 디자이너 Audrey Guimard 미술사와 환경 디자인을 전공한 파리에서 아티스트이자 무대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며 Bérénice Golmann-Pupponi 미술사와 낭트 예술학교에서 공부한 미국 포트랜드에서 3D 디자이너이자 예술가로 활동 중이다.

 

 

디자이너: Zoé Piter & Maximilien Pellet, 작품명: L’antichambre d’un toit-terrasse


©J.Oppenheim ©Luc Bertrand

 

장난스러운 부조의 음각이 돋보이는 천장과 시원한 실내 공간은 야외로 부터 들어오는 빛을 흡수시키며 루프탑으로 향하는 유머스러운 사다리는 실외에 가까워 지는 듯한 낌을 준다. ‘루프탑으로 향하는 거실이라는 타이틀을 디자인 작업은 국립 고등 응용예술 학교인 에꼴 (Ecole Boulle) 에서 실내 건축과 환경 디자인을 전공한 Zoé Piter 파리 고등 장식 미술학교 출신의 디자이너 Maximilien Pellet 공동 디자인이며 사람 모두 파리에서 활동을 시작한 디자이너들이다.

 

 

디자이너: Lisa Egio & Elliot Kervyn, 작품명: Tomaté


©Lisa Egio & Elliot Kervyn ©Luc Bertrand ©Jppm.studio 

 

벨기에 브뤼셀 라캉브르 시각 예술 학교 (ENSAV la cambre) 에서 공부한 Lisa Egio 마르세이유 예술 학교 (École supérieure d'art & de design Marseille-Méditerranée) 졸업한 건축가 Elliot Kervyn 공동으로 세라믹 디자인 스튜디오인 ‘Frizbee ceramics’ 설립하여 브뤽셀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이다. 해체된 구성의 사람의 , , 입이 세라믹 소재의 벽에서 부조로 들어나 유머러스함을 자아내고 음각이 다양한 기능을 있도록 재배치 되었다.

 

 

디자이너: Pauline Bailay & Hugo Poirier, 작품명: Detour


©Pauline Bailay & Hugo Poirier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지중해 해변 도시에서 보내는 휴가는 일상의 것들을 잊고 순간 자신을 둘러싼 것들을 보며 단순한 감각에 집중하는 시간이다. 타일의 시원함, 바람을 타고 하늘거리는 커튼의 부드러움이나 햇빛을 받아 기분 좋게 따뜻한 벽돌 등은 촉각을 통해 느껴지는 행복이다. 이렇듯 사람의 촉각과 공간이 가질 있는 관계를 공간으로 표현한 디자이너는 국립 고등 응용예술 학교인 에꼴 (Ecole Boulle) 파리 산업 디자인 학교 (ENSCI-Les ateliers) 졸업하고 파리 (Paris) 렌느 (Rennes)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디자이너: Simon Moisière & Jean Rodet, 작품명: Villégiature minimale


©Luc Bertrand ©Jppm studio

 

베르사유 건축 학교를 졸업한 Simon Moisière Jean Rodet 함께 디자인 미니멀한 휴식 공간이다

 

 

디자이너: Maéva Prigent, 작품명: Epair


©Luc Bertrand ©Jppm studio

 

뒤페레 고등 응용 예술학교 (ESAA, Ecole Supérieure des Arts Appliqués Duperré) 에서 패션과 환경 디자인을 전공하고 파리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 Maéva Prigent 구현한 조형미가 돋보이는 서재 공간이다

 

10명의 파이널리스트 디자이너들의 작업은 프로방스-코드 아쥐르 (Provence-Côte d’azur) 지역에서 얻을 있는 자연 재료를 활용한 생태학적 시도가 돋보였으며 혁신성을 바탕으로 내일의 환경을 생각한 실내 공간을 제안하고 있다

디자인과 예술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은 올해의 명예 심사위원으로 초청된 실내 건축가프랑수와 샹소르 (François Champsaur)’ 12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지난해의 클리프 아펠 (Grand prix design Parade Van Cleef & Arpels) 그랑 프리 수상자인 디자이너 듀오 ‘Kim Hadou & Florent Dufourcq’ 구현해 지중해 스타일의 거실 디자인도 올해 만나볼 있다

 

디자이너: Kim Hadou & Florent Dufourcq, 작품명: Fenêtres sur cours

2018 이에르 디자인 퍼레이드 (Design Parade - Hyères) 그랑프리 수상작


©J.Oppenheim ©Luc Bertrand

 

알루미늄으로 마무리한 벽감과 벽난로는 프랑스 남부의 따뜻한 햇살을 반사시켜 거실을 빛나게 하며 벽면을 두르고 있는 벤치는 고대 로마시대의 건축 양식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이탈리아 저택 ‘Palazzos’ 생각나는 조약돌로 메운 바닥과 전체적으로 실내의 중심을 잡아주는 네오 클래식한 라인의 벽은 시공간을 넘나들며 조화롭게 어울리고 있다. 시간을 잊은 머리 속에 스쳐 지나가는 기억을 되내이거나 사람들을 초대하여 대화를 나누고 공상에 잠기게 하는 거실은 현대적 우아함과 부드러움이 돋보인다. 프랑스 장식 미술 연맹 산하의 실내 건축 디자인 그랑제꼴에꼴 까몽도 (Ecole Camondo)’ 졸업한 디자이너는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 중이다

 

 

이제껏 어디서도 본적 없는 상상 속의지중해 스타일 디자인한 10명의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의 작품은 올해 11 24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며 4회를 맞이하는툴롱 디자인 퍼레이드 (Design parade Toulon)’ 유럽을 벗어난 전세계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프랑스 지중해를 상상해 있는 기회를 제공할 있기를 바란다

 

 

디자인 퍼레이드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 관련 정보 

장소 : 69, cours Lafayette 83000 Toulon 

기간 : 2019 6 28 부터 2019 11 24 까지 

공식 웹사이트 : https://villanoailles-hyeres.com/festivals/design-parade-toulon

 

 

리포터_장선아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영리를 목적으로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있습니다. 콘텐츠를 블로그, 개인 홈페이지 등에 게재 시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외부필자에 의해 제공된 콘텐츠의 내용은 designdb 입장과 다를 있습니다.



 







designdb logo
Tag
#디자인퍼레이드 #인테리어디자인경연
"2019 디자인 퍼레이드 1편, 빌라 노아유 (Villa Noailles) - 인테리어 디자인"의 경우,
공공누리"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발행기관이 저작권 전부를 갖고 있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