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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디자이너를 위한 파리 (Paris) 시의 격려, 창작 분야 그랑프리 (Les grands prix de la création de la ville de Paris)

Les grands Prix de la Création de la ville de Paris

 

©VilledeParis

 

 

1993년에 시작되어 해를 거듭할수록 지원자가 늘고 있는 디자인 경연 콩쿠르인창작 그랑프리, 파리시 주관 (Les grands Prix de la Création de la ville de Paris)’ 잉가 상뻬 (Inga Sempé), 5.5 디자인 스튜디오를 비롯한 많은 디자이너들이 거쳐간 관문이며 매해 300 이상의 지원가가 응시한다. 수상은 패션, 공예 그리고 디자인으로 나뉘며 카테고리당 주니어 디자이너 (talent émergent) 시니어 디자이너 (talent confirmé) 그룹으로 시상된다. 1차적 서류 심사를 통해 10명의 후보를 분야별로 선정한 파리 부시장을 포함한 심사위원들과의 인터뷰로 최종 수상자가 선정된다. 주니어 디자이너는 디자인 사업자 등록이 1년이상 5 미만인 경우 지원 자격이 주어지며 시니어 디자이너는 경력이 5년이상 10 미만인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 매해 수상자에게 8000유로에서 12000유로의 수상금이 수여되며 타이틀은 디자이너의 재능과 작업의 가치가 인증되는 중요한 상이다. 프랑스 지역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인 경우 누구나 참여 가능한 경연 콩쿠르는 파리 부시장인 프레데릭 오콰드 (Frédéric Hocquard) 주축으로 프랑스 여성복 프레타포르테 연맹 (Fédération Française du Prêt à porter Féminin), 갤러리 라파예트 그룹 (Galerie Lafayette groupe) 그리고 많은 개인 후원자들이 함께 뜻을 모아 후원을 해오고 있다

 

먹는 경험을 디자인 하다, 시니어 디자인 부문 수상자제르망 부레 (Germain Bourré)’



©GermStudio 

 

창작 그랑프리에서 디자인 부문 시니어 디자이너로 선정된제르망 부레 (Germain Bourré)’ 프랑스 요식업을 대표하는 브랜드들과 함께 여정을 해온요리 디자이너 손꼽힌다. 2000년대 들어서 형태를 나타내기 시작한요리 디자인 (Design culinaire)’ 단순히 요리를 예쁘게 플레이팅 하여 시각적 가치를 극대화 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식재료가 경작-재배-유통-요리되기까지의 전반적인 과정의 순간들에 디자인적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모양, 텍스처, ...등을 가진 식재료들을 나무 혹은 메탈과 같은 하나의 디자인 재료로 판단하여 미각과 시각을 이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다. 예술-디자인-식사를 수평선에 놓은요리 디자인 21세기에 들어 주춤한 식품업에 새로운 움직임을 일으켰고 프랑스의 대표적인 요리 디자이너 (Designer culinaire) 마크 브레티요 (Marc Brétillot), 스테판 뷔로 (Stéphane Bureaux), 줄리 로탕 (Julie Rothahn) 오늘 소개할 제르망 부레 (Germain Bourré) 대표적으로 손꼽힌다.

 

 

©GermStudio

1777 설립된 프랑스 샴페인뵈브 클리코 (Veuve Cliquot)’ 시음회를 위한 디자인.  

 

©GermStudio

 

느타리 버섯 양식을 위한 가구, 야채칩을 위한 우아한 패키징, 보석 상자가 생각나는 나무로 치즈 케이스 , 입과 눈이 즐거운 디자인을 끊임없이 연구하는 디자이너제르망 부레 (Germain Bourré)’ 프랑스 중부 지역 블루아 (Blois) 출신의 디자이너로 랭스 국립 고등 예술 디자인 학교 (ESAD de Reims) 에서 요리 디자인 (Design culinaire) 전공하고 프랑스 요리 디자인의 선구자인마크 브레티요 (Marc Brétillot)’ 가르침을 받고 졸업했다. 디자이너이나 실내 건축가인 마리 마소 (Jean Marie Massaud) 디자인 사무실에서 랑콤, 입생로랑 등의 화장품 브랜드 패키징과 매장 코너 디자인을 맡아왔으며 이후 본인의 디자인 사무실인 ‘Germ Studio’ 2016 파리에 설립하였다. 프랑스 고급 식품점 라비에리 (Labeyrie) 그리고 도쿄 루이뷔통 (Louis Vuitton) 매장에서 열린 ‘The taste of my skin’ 이벤트 공간 디자인을 위한 피에르 에르메 도쿄 (Pierre Hermé Tokyo) 와의 협업으로 식품계 관련 디자인에 적극적으로 발을 들이게 되었다  

 

 

©GermStudio

파티쉐 피에르 에르메 (Pierre Hermé) 협업한 이벤트 ‘The taste of my skin’ 위한 디자인

 

,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4계절이 주는 자연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식재료를 대상으로 디자인을 하는 것은 계절을 따르는 리드미컬한 작업이라고 디자이너 제르망 부레 (Germain Bourré) 말한다. 식재료의 성질과 재료가 요리되어 테이블까지 전해지는 모습을 관찰하는 것이 그의 디자인 탐구 방법이며 일상을 많은 시간을 -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라씨에트 샹페뉴아즈 (l’assiette Champenoise)’ 쉐프인 아르노 랄르멍 (Arnaud Lallement),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아피시우즈 (Apicius)’ 쉐프인 피에르 비가토 (Jean-Pierre Vigato) 그리고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라메르 브라지에 (La mère Brazier) 쉐프인 마띠유 비아네 (Mathieu Viannay) 등의 - 저명한 쉐프들의 주방에서 보내고 있다. 식재료에 관한 이해도가 뛰어난 쉐프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야 말로 그만의 노하우가 만들어지게 중요 요소이기 때문이다. 채소의 섬유 혹은 동물의 힘줄들의 형태의 이어짐과 열을 가하고 요리되는 정도에 따라 변화하는 색과 질감 그리고 형태를 유심히 관찰하고 과정의 가치를 찾아내어 소비자들에게 시각적인 이해를 도모하는 것이 그가 요리 디자인을 대하는 관점이며 식재료가 최대한 원래 형태와 영양을 잃지 않고 모든 사람들의 식탁에 자리하는 것이 그의 디자인 목적이다.

 

 

©GermStudio

 



1. 식용 가능한 가구 (Surface comestible), 2017 


 

©GermStudio

 

2017 패션 디자인 단지 (La cité de la mode et du Design) 에서 Germ studio 의뢰한식물/요리프로그램을 위해 디자인 버섯 재배가 가능한 가구와 벽이다.  ‘자연광이 없는 환경에서 어떻게 자연이 자랄 있을까?’ 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작업은 미래의 건축 환경과 자연이 함께 공존할 있는 해답을 내놓았다. 버섯 재배 전문 기업인 ‘Boite à Champignons’ 조언을 받아 일상에서 버려지는 사소한 쓰레기인  나무, 상자, 분쇄된 커피, 빗물 등을 이용하여 버섯 균사체가 자랄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냈다. 실내 공간의 인간의 삶과 자라나는 식재료 사이를 연결시킴으로서 휴식, 관찰 그리고 사색의 시간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가구 디자인을 고안하였다

참고 영상https://youtu.be/2GnG-UvkLTQ 

 

 

©GermStudio

 

 

 

2. 온화한 유리 (Cloches tempérées), 2012 



©GermStudio

 

이탈리아 최고급 주방가구 회사인보피 (Boffi cuisine)’ 위한 디자인으로 식재품을 최적의 상태로 보관하기 위한 플레이트 커버이다. 식료품 저장실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형태의 냉장고는 에폭시를 입힌 스테인레스와 전기 절연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붕규산 유리 (borosilicate) 만들어 졌다. 흔히 냉장고에 넣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관리하는 채소, 과일, 치즈 살아있는 식품을 기능적이고 세련된 투명한 관에 넣어 훌륭한 빛과 모양을 식재품을 드러내는 것이 디자인의 관점으로 정물화의 현대적 해석이며 훌륭한 식재품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안한다.

 

3. 건축적 비스킷 (Archisablés), 2007



©GermStudio

 

 

©GermStudio

 

 

포르투갈 리스본 (Lisbonne) 에서 열린 건축 트리엔날레에서 프랑스관을 소개한 프로젝트로 쿠키 커터를 소개했다. 쿠키 커터를 이용해 구워진 과자는 서로 맞물려 조립이 가능하며 수와 조립의 방향에 따라 매번 새로운 형태와 경치를 만들어 낸다. 

 

4. 맛을 감춘 초콜릿 (Cloches à saveurs), 2009



©GermStudio

 

매년 많은 관중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초콜릿 박람회 (le salon du chocolat) 선보인 프로젝트로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도시 디종 (Dijon) 4성급 호텔호스텔레리 샤포 후즈 (Hostellerie du Chapeau Rouge)’ 쉐프인 윌리엄 프라쇼 (William Frachot) 와의 콜라보레이션이다. 작은 모양을 초콜릿은 각각 다른 향의 향신료를 숨기고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향신료의 향이 초콜릿에 베어든다

 

5. 야채칩 ‘Augustus’

 

 

©GermStudio

 

 

©GermStudio

 

직접 재배한 야채로 건강한 간식을 만드는 식품 브랜드 ‘Augustus’ Germ Studio 에서 브랜딩, 시각적 아이덴티티, 마케팅, 아트디렉션, 패키징 전반적인 디자인에 참여한 상품이다. 시각적 요소들이 브랜드의 강점인 프랑스 소작 농산품 과자임을 표현할 있도록 하였고 인공 감미료가 전혀 첨가되지 않은 건강한 식품임을 인식시키려 하였다

 

6. 치즈 보관 상자 ‘La boite A’



©GermStudio

 

 

©GermStudio

 

프랑스 치즈는 4백여 종이 넘으며 치즈의 제조 방식과 먹는 사람에 따라 선호하는 숙성도와 방법이 다양하다. 흔히 쓰이는 원형의 나무 플레이트를 벗어나 작은치즈 창고 모양을 상자는 치즈를 올려놓은 선반을 하나 하나 따로 빼낼 있는 종의 치즈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여러 명이 함께 모일 접하게 되는 치즈 플레이트는 보드 게임을 하듯 여러 명이 주고 받으며 테이블을 채워 나갈 있다

 

7. 올리브유 (Bar à huile)



©GermStudio

 

다양한 종류의 올리브유 시음을 위한 테이스팅 이벤트를 위한 디자인으로 제빵사 곤트란 쉐리에 (Gontran Cherrier) 와의 대화를 통해 아이디어를 갖게 되었다

 

8. 아레나 접시 (Arena), 2013



©GermStudio

 

아레나 접시 시리즈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쉐프인 필립 에츠베스트 (Philippe Etchebest) 조언과 프랑스 리모주 (Limoges) 대표하는 세라믹 브랜드 제이엘꼬께 (JL Coquet) 도움으로 제작되었다. 고급 레스토랑 서빙의 정교함과 섬세함을 담은 퍼포먼스에서 영감을 얻어 그리스 야외 원형 극장인아레나에서 디자인 형태가 착안되었다. 울타리 모양을 두른 접시는 다양한 재료와 노하우가 감미된 최고의 요리를 담아내 드라마틱한 식사 시간을 선사하는 것이 디자이너의 관점이다. 각기 다른 지름의 원형을 두른 3가지 접시는 코스 요리의 기본인 3단계를 위한 것으로 요리를 아름답게 프레임화 시킨다.

 

©GermStudio  

 


9. 야외 테이블 ‘Feuilles attablées’



©GermStudio

 

 

©GermStudio

 

예고없이 자라나는 잎사귀를 닮은 야외 테이블은 풀밭이나 화분에 쉽게 꽂아 고정시킬 있는 간이 테이블이다. 음료를 놓거나 와인잔을 걸칠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어떻게 먹느냐?’ 라는 질문은 우리가 항상 대화해 주제이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이어나갈 중요한 주제이다. 신선한 식료품이 희귀했던 예전과 달리 오늘날의 소비자들은 대량소비 보다 소량의 좋은 식품을 사길 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식품을 이해하고 그를 통해 무분별한 음식 쓰레기를 줄일 있는 것이 앞으로요리 디자인 (Design culinaire)’ 향해 나아갈 방향이며 디자이너 제르망 부레 (Germain Bourré) 본인의 디자인 스튜디오 Germ Studio 이끔과 동시에 본인이 공부한 학교의 교수로 활약 중이며 요리 디자인 분야가 많은 식품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Germ 디자인 스튜디오 웹사이트 https://www.germ-studio.com 

 

 

리포터_장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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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디자인 #제르망부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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