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해외 리포트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부드러움을 지향하는 디자인

매일 마주하는 일상의 물건들은 심리적 만족감을 주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인 불안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는 신체적인 안정과 정신적 안녕을 중요시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우리를 기분 좋게 하는 물건들로 몸을 둘러싼다. 

 

각진 플라스틱과 둔탁한 고철덩어리에서 탈출하여 둥글둥글한 모양과 보드랍고 무른 감촉의 물건들에 둘러싸이는 순간, 비단 사물에 불과할 뿐인데도 날카롭고 삐주룩한 인간 관계에서 받은 상흔 또한 회복되는 것만 같은 자비로움이 느껴진다. 

 

 

특히, 소파나 침대와 같이 몸에 밀착하는 가구들은 둥글어질수록 심미적인 결과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부분에서도 안락함이 극대화 될 수 있다. 금속이나 자기와 같은 다소 차갑고 단단한 재료는 가능한 한 부드러운 모양을 꾀하며 주변과 조화를 이루기도 한다.

 

 

©IDEAT/Stéphane Parmentier

 

 

프랑스의 인테리어 잡지 IDEAT에서는 글로벌 증시에 대한 불안감의 영향으로 2019년에는 사람들이 점차 곡선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라고 언급하며, 프랑스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Stéphane Parmentier의 둥근 형태의 테이블을 포함한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의 커브 디자인 제품들을 환기하였다.

 

 

©Milkdecoration.com/Ligne Roset

 

 

Ligne Roset에서 복각한 프랑스의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Pierre PaulinBonnie 안락의자 또한 정교한 곡선의 풍만하고 관능적인 디자인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이다.

 

 

 

 

 

©Google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듯, 구글(Google)이 이번에 프랑스에서 출시한 새로운 Chromecast 기기의 모델 역시 모난 부분 없이 매끈하게 디자인 되었다.

 

 

 

 

 

Phantom Reactor ©Devialet

 

 

Phantom Reactor ©Devialet

 

 

 

Devialet 사의 새로운 소형 스피커인 Phantom Reactor 또한, 가능한 한 적은 모서리를 가진 물체로 디자인하며 심플함을 추구했다. 부드러움을 갈망하는 소비심리를 반영하고자 컴팩트 한 크기에 라운드 처리에 신경 쓴 세심한 고민의 흔적이 보인다. 

 

 

 

이처럼, 일부 전문가들은 머지않아 과하게 조직된 직선적 사물에서 탈피하여 보다 유기체적이고 곡선을 지향적인 부드러운 생활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 분석한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자연이라는 고귀한 재료는 창작자에게 무한한 영감을 줄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둥글고 느린 태도를 권고하는 것 같다.

 


 

 

 

아래 링크된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적인 정보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https://www.ligne-roset.com

http://www.stephaneparmentier.com

http://www.milkdecoration.com/lignes-voluptueuses

https://ideat.thegoodhub.com/2018/10/16/tendances-2019-vive-les-rondeurs

 

 

 

 

 

 

리포터_정유미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영리를 목적으로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본 콘텐츠를 블로그, 개인 홈페이지 등에 게재 시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외부필자에 의해 제공된 콘텐츠의 내용은 designdb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designdb logo
"부드러움을 지향하는 디자인"의 경우,
공공누리"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발행기관이 저작권 전부를 갖고 있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