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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골 마을에는 아주 높이 솟아오른 탑 형태의 곡물 저장소가 여전히 남아 있다. 호주 서부지역의 Wheatbelt 마을에 위치한 곡물 저장 타워에 벽화가 그려졌다.

지난 2015년 4월, 곡물 저장 타워 벽화 프로젝트는 퍼스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Northam 지역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공공 예술작가인 Phlegm과 Hense는 36m 높이의 CBH 그룹의 곡물 저장 타워에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Phlegm과 Hense는 크레인과 생명줄에 의지하여 타워의 아랫부분에서부터 그림을 그리며 타워 윗부분으로 올라갔다.  16일 동안의 작업 기간을 걸쳐 총 740ℓ의 페인트를 사용하여 5,500 sqm 에 달하는 그림을 타워 외벽에 완성하였다. 그로부터 3년 반이 지난 현재, 몇천ℓ가 넘는 페인트를 사용됐고 호주 서부지역에는 여섯 개 벽화 예술 작품이 타워에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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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unconventional partnership

이 프로젝트는 문화예술 단체인 FORM과 농축산물 회사인 CBH 그룹과의 파트너쉽에서 시작되었다. 거주인구가 300명이 넘지 않는 여섯 개의 작은 시골 마을이 선택되었고, 총 8명의 공공예술작가가 선정되었다. FORM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Rhianna Pezzaniti는 타워에 예술 작품을 적용하는 것은 옥외 갤러리를 만들자는 아이디어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우리의 무관심으로 지나칠 수 있는 지역의 문화관광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그 결과 프로젝트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많은 시 외곽 지역에서 협업 요청이 지속적 해서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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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llenge of massive proportions.

곡물 저장 타워에는 그 지역의 특성들을 반영한 작품들이 그려졌고, 그 결과 모든 곡물 저장 타워는 다양한 벽화를 선보였다.

“몇몇 지역의 곡물 저장 타워를 위해서는 우리는 특정 작가를 선정하였고, 프로젝트에 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작가의 참여를 유도하였다.”

곡물 저장 타워는 거대했다. 이렇게 거대한 캔버스에 작업해본 작가는 전 세계에 많지 않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작가들에게는 곡물 저장 타워의 크기만큼이나 큰 도전이었다. 또한 곡물 저장 창고의 표면은 고르지 못했으며 재질도 달랐다. 아주 오래전에 건설됐기에 시공과정에 생길 수 밖에 없는 콘크리트의 숨구멍은 작가들의 캔버스를 거칠게 만들었다. 그와 동시에 콘크리트가 아닌 아주 부드러운 철로 된 표면도 있었다. 

안전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작업 환경 역시 작가들에게는 또 다른 도전이었다. 작가들은 크레인과 생명줄에 의지하여 높은 타워에 그림을 그렸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었다. 따라서 FORM은 지속적해서 일기예보와 바람의 강도를 점검했다. 

그러한 문제점이 있었지만 참여한 모든 작가는 그 과정을 즐겼고 모두가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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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ed community

곡물 저장 타워 벽화 공모전에 앞서, Pingrup Community Resource Centre(이하 CRC)는 해당 지역이 관광명소가 될 것을 예상하고 그해 초에 문을 닫은 카페를 사들였다. 

“곡물 저장 타워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우리와 같은 투자자들은 투자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최근 관광객들이 곡물 저장 타워벽화를 보기 위해 해당 지역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Artwork for everyone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의 많은 사람이 곡물 저장 타워의 변화를 지켜보았다. 그 결과 몇몇 벽화 프로젝트는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구었다.

“몇몇 벽화는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구었다. 따라서 우리는 주 연령층을 20-35세쯤으로 생각하였다. 하지만 우리는 40-50대 역시 벽화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40-50대는 그들만의 캠핑 커뮤니티에서 벽화에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9월 공식적인 홍보를 통하여 FORM은 더 많은 사람이 벽화를 보기위해 해당 지역을 방문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들은 이를 위해 벽화로 향하는 길에 안내사인 설치할 예정이다. 그리고 홈페이지를 오픈하여 벽화와 아티스트 정보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의 다른 관광 정보까지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