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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esop과 네델란드 아티스트 Bart Hess가 협업을 통하여 60m 달하는 디지털 아트를 멜번의 한 쇼핑센터에서 선보였다. 작품명은 ‘’Epistēmē”로써, 고대 그리스어로 지식, 이해를 뜻한다. Bart는 다양한 재료(호일, 종이, PVC, 라텍스, 물감)를 이용하여 Aesop 제품을 사용할 경우, 우리 몸 일어날 수 있는 변화를 추상적인 영상으로 표현한 것이다. 

Aesop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Marsha Meredith와 Hess의 인터뷰를 통하여 Epistēmē에 대하여 이야기해보자.

Q1. 네델란드 아티스트인 Bart Hess과의 콜라보레이션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Marsha : 많은 아티스트들이 Aesop과 콜라보레이션을 하길 원했고, 우리는 Aesop의 브랜드 이미지와 충분히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아티스트들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는 Bart의 작품을 오래전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다. Bart 만이 가지고 있는 미적 감각이 우리가 추구하고자 것과 조화를 이룬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Bart에게 요구한 것은 Aesop의 7개의 각 제품군이 피부에 주는 영향을 미적으로 시각화하는 것이었다. Epistēmē의 영상에서 Bart의 색깔이 Aesop 브랜드 이미지와 조화롭게 잘 어울려져 있다고 생각한다.

Bart Hess © www.aesop.com 

Q2. 디지털 아트 ‘Episteme’ 컨셉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Bart: 이번 프로젝트는 인체를 캔버스로 생각하고 나의 상상력을 펼치는 것이었다. Aesop 제품을 사용하는 과정, 피부에 적용되는 과정, 그리고 사용자가 제품을 통해서 느끼는 감정 등을 시각적으로 인체를 배경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나는 시각적으로 보이지 않는 감성적인 것들을 다양한 재료를 통해 보여주길 원했다. Aesop 제품들로부터 다양한 영감을 받았다. 예를 들면, 당신이 비누를 사용할 때, 비누는 당신 몸에 또 하나의 레이어를 씌워준다고 볼 수 있다. Epistēmē의 영상을 보면, 제품을 사용하는 여인이 노란색 PVC로 둘러 쌓여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PVC는 그녀의 얼굴에 생기는 촉촉한 보습 레이어를 표현한 것이다.

Skin Care + © www.aesop.com 

Q3.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 과정을 설명해주세요.

Marsha : 우리 팀은 아티스트와 아주 밀접하게 일한다. 우리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Aesop의 브랜드 이미지와 가치, 그리고 제품을 소개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아티스트들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들을 조금 밀어부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다음 과정인 아이디어 공유 및 프로젝트 방향 설정에서 우리 팀은 한 발짝 물러난다. 아티스트만의 색깔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그들의 유니트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우리는 아티스트들에게 많은 것을 배운다. 다음은 아티스트가 작품에 집중 할 수 있도록 서포팅을 담당하며, 최종과정으로 우리의 비쥬얼 디자인팀은 아티스트와 함께 작품 설치를 담당한다.

Q4. 이번 캠페인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Marsha : 기존 캠페인과 첫 번째 차별점은 미적인 것이다. Bart와 작업하지 않았다면 나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우리는 우리의 한계를 넘어서길 원했다. 그것이 우리가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이유이다. 두 번째 차별점은 디지털 아트이다.  디지털 아트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점은 앞으로 있을 Aesop 캠페인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디지털 아트는 단순히 멜번의 한 쇼핑몰에서만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호주는 넘어, 세계 각 주요 도시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Q5. 디지털 아트 분야를 앞으로 Aesop 마케팅에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

 Marsha : 내부적으로 디지털 아트에 대해서 많은 얘기가 오갔다. 그리고 가장 흥미를 끄는 분야는 가상 현실이었다. 가상 현실은 효과적인 디지털 분야로 사람들에게 다양한 세계를 선보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미적인 컨텐츠를 먼저 찾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가장 잘 표현 할 수 있는 매체 선정은 두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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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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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_박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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