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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Spencer Tunick의 멜번 누드 사진 촬영은 아름답고 경이로웠다.

인터넷에서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앞에서 5천2백여 명이 단체로 누드 사진을 찍었다는 기사 또는 사진을 한 번쯤은 본적이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은 바로 미국 사진작가 Spencer Tunick의 작품으로, 이색적인 장소에서 단체 누드사진을 촬영하여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호주의 빅토리아주의 메인 도시 멜번에서 단체 누드 사진 촬영을 진행하였다. 

Spencer Tunick의 “Melbourne Spirit” 이라는 단체 누드 사진 촬영을 위해 1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원했지만, 오직 300여명의 사람들만 선택되어 촬영에 참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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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른 아침, Prahran의 한 슈퍼마켓 옥상에서 선택된 300명의 사람은 추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외투는 물론 속옷까지 벗었다. 그리고 붉은색의 반투명 천을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덮어썼다. 이번 촬영을 진행한 슈퍼마켓 Woolworths는 주말은 분주한 시간이라 고객들이 불편할 수도 있다는 이유로 거절했지만, 주말을 피하는 조건으로 촬영을 수락했다고 한다. 

그리고 촬영을 마친 모든 사람은 입을 모아 사진 촬영은 아름답고 경이로웠다고 얘기했다.

“예전에는 대중들 사이에서 누드를 선보인다는 것이 부끄러웠지만, 현장 모두가 나체가 되자 그 부끄러움은 사라져 버렸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 또한, 완전한 알몸으로 300명이 넘는 사람들과 연대감을 키우는 것은 아주 특별하고 경이로운 경험이었다.”

이번 촬영은 전 세계에 “A provocative spirit” 아트 페스티벌을 홍보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되었다.

로톤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는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사람에 관한 것이며 또한 평범하지 않은 세계를 경험해 본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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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당시의 기온은 9도였다. 그 때문에  참가자인 Harvey는 좋은 경험이었지만 추운 날씨는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모두들 최대한 빨리 작업을 끝내기 위해서 Tunick이 지시하는 대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조용하게, 그리고 진지하게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Tunick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추위로부터 모델들을 지키기 위해 촬영을 빠르게 진행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가끔  촬영을 진행할 때 햇빛과 씨름을 해야 했지만, 오늘은 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있었다. 모든 것이 완벽했다.”

참가자 역시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Tunick은 각자의 동선과 위치를 체크 해주었으며, 붉은색 천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잘 설명 해주었다. 그리고 바닥에 눕는 포즈를 취할 때는 붉은 천이 우리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주었다.”

붉은색의 얇은 천은 싸늘한 새벽에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따뜻했다. 

아래 Spencer Tunick이 찍은 누드 사진들을 감상해보자.

미국 © broadsheet.com.au

바네사 비크로프트 © ekstrakt.me 

출처

_ abc.net.au

_ ekstrakt.me 

_ broadsheet.com.au

_ spencertunick.com

리포터_박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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