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magasin.dk
덴마크에서 가장 큰 백화점 마가진(Magasin)이 올해로 창립 150주년을 맞이하면서 백화점 건물 쇼윈도우와 내부는 150주년을 기념하는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1868년 오르후스(Aarhus)에 처음 문은 연 마가진(Magasin)백화점은 향후 알보르그(Aalborg)와 코펜하겐(Copenhagen)으로 점포를 늘려갔으며 현재 총 6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백화점은 지역의 문화와 트렌드를 선도하는 랜드마크이며, 그 기원은 19세기 초 파리의 봉마르셰에서 처음 시작되었는데, 당시 프랑스에서는 백화점을‘Grand Magasin’이라고 불렀다.
봉마르셰의 영향을 받은 백화점 문화는 유럽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었고, 덴마크에서도 영향을 받아 마가진(Magasin)이 세워지게 된 것이다.
마가진의 150주년 기념 디자인은 레트로풍의 흑백사진들과 콜라주기법을 활용하여 백화점의 역사와 전통을 강조하는 150년간의 기록으로 디자인되었다.
콜라주기법은 단순히 다양한 재질의 사물이나 사진을 붙여서 화면을 구성하는것 이상의 전혀 다른 물체끼리 조합함으로써 색다르고 비유적인 상징적 효과를 노린 추상화 화가들의 표현 기법중 하나이다.
마가진 백화점의 쇼윈도우에는 어린 시절 여자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종이 인형처럼 종이로 만든 마네킹이 세워져있기도 하고, 쇼윈도우의 상품들과 어우러지는 콜라쥬 작품들로 꾸며져 마치 백화점 쇼윈도우가 작가의 캔버스처럼 느껴진다.
이미지 출처:장금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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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진(Magasin)의 150주년을 기념하는 그래픽 디자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 세르게이 스비아첸코(Sergei Sviatchenko)가 디자인 하였으며, 세르게이는 우크라이나 출신이지만 1990년 덴마크로 건너와 덴마크에서 활동하는 비쥬얼 아티스트, 포토그래퍼이며 콜라주 아티스트이다.
세르게이 스비아첸코(Sergei Sviatchenko)는 현대의 가장 영향력있는 혁신가로 평가되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덴마크,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캐나다, 미국 등지에서 전시되고 있다.
또한, 모더니즘과 초현실주의에서 영향을 받아 대중 문화와 정치, 개인적 기억과 집단적 역사 그리고 건축과 과학을 꿈의 논리로 통합하기 위해 전통과 현대의 시각적 경계를 뛰어 넘는 추상작품을 통해 그의 실험정신과 도전정신을 엿볼수 있다.
이미지 출처:sviatchenko.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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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sin은 150년 동안 덴마크에 선진 패션과 뷰티트렌드를 소개하고 덴마크의 디자인을 홍보하는 역할을 하였으며, 150주년을 맞이하는 2018년 4월 Magasin Foundation과 Gads Forlag는 “DAMEN I MIDTEN (The Lady in The Middle)”이라는 이름의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DAMEN I MIDTEN (The Lady in The Middle)" 은 150년간의 덴마크의 패션 히스토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이다.
1913년 Magasin은 덴마크 최초의 패션쇼를 선보이면서 명실상부한 덴마크 패션트렌드의 메카로 자리잡았으며, 1952년에는 덴마크에서 최초로 10대들을 위한 패션의류를 선보이기 위한 별도의 부서를 운영하면서 영 패션의 선두주자가 되기도 했다.
Magasin 백화점은 단순히 다양한 고급제품들이 모여 있는 곳 이상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고 패션 피플들의 꿈을 실현하는 장소이기도 했던 것이다.
리포터_장금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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