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해외 리포트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Inside Outside/Petra Blaisse

* 시애틀 공립 도서관 ( Seattle Public Library) 외관 모습


2004년 OMA의 두 가지 대표 프로젝트인 시애틀 공립 도서관(OMA)과 베를린에 위치한 네덜란드 대사관(OMA) 디자인은 환경디자인을 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직,간접적인 정보를 통해 접해보셨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두 프로젝트 모두에서 인테리어를 디자인하여 요즘 네덜란드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인 인지도를 갖게 된 페트라 블라이세(Petra Blaisse)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자.

1991년 암스테르담에 Inside Outside를 창설한 그녀는 텍스타일, 랜드 스케이프, 전시 디자인 등의 디자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예상치 못한 색상의 컴비네이션, 특이한 재료의 사용과 특이한 구조와 형태 등을 그녀의 디자인의 특색으로 꼽을 수 있으며,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Netherlands Dance Theatre,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Kunsthal, 뉴욕 Prada등의 인테리어와 랜드 스케이프 등 수많은 OMA의 대표작들을 함께 수행해왔던 숨은 공인이다. 지난 기사에 알려드린 암스테르담 시립 박물관 전시에서 시애틀 도서관과 베를린의 네덜란드 대사관 프로젝트로 2005년 네덜란드 디자이너로 뽑히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첫 페이지에서는 시애틀 도서관의 전체 외관 모습과 Petra Blaisse의 조경 디자인을 살펴본 후, 2 페이지에서부터 5페이지까지는Inside Outside 패턴을 이용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6,7페이지에서는 도서관 인테리어의 칼라 스킴과 디테일 디자인을 보여드리고 싶다.



* 시애틀 공립 도서관 ( Seattle Public Library) 외관 모습



Landscape

조경은 2개의 주요 거리(Avenue)를 따라서 서로 다른 고도에 위치하고 있는 전체 빌딩 대지를 에워싸고 있다
이 두 길은 도서관 정원의 일부가 된 도시의 공공 보도 블럭과 연결되어 있고, 시야가 딱 트인 넓은 광장으로 점점 확장된다. 이러한 동선으로 보행자들을 4번가와 5번가의 주요 입구로 유도하고 있다.
시청에서 보통 나무들을 심어놓았던 거리에 , Petra Blaisse는 건물을 둘러싼 4개의 거리 가장자리를 따라서 “Library of Trees”(나무들의 도서관)“ 이라는 조경 계획안을 제안하였다. 이 계획안이란 도서관 빌딩을 에워싸고 있는 각각의 네 개의 거리 거리마다 마치 각기 다른 방향에 다른 종류의 서적을 진열하고 있는 도서관의 서가처럼 도서관 외부의 네 방향의 거리마다 서로 다른 이야기를 가진 나무들을 배치하는 것이였다.




* 시애틀 공립 도서관 ( Seattle Public Library) 외관 모습


Landscape

건물주위에는 잔디와 다년생 풀들을 카펫처럼 심었는데 이것들은 계절과 날씨에 따라 키와 색과 모양이 변하는 마법의 카펫 같은 효과를 내도록 디자인 하였다. 어떠한 패턴이 딱히 보이지 않는 듯하지만 통일감과 균형감을 보이는 이 구불구불한 보도는 보는 관점에 따라 서로 다른 다양한 시각으로 다가온다. 건물의 돌출된 파사드와 잔디 광장으로 둘러싸인 공간 안에는 앉을 수 있는 구역을 배치하였다. 조경의 가장자리는 광장 입구쪽으로 가면서 넓어지는데 이곳에 작은 그룹으로 나누어진 나무들을 심어서 작은 도심의 ‘숲’을 만들어낸다. 메인 입구중의 하나에는 ‘영국스타일’ 로 여러 종류로 이루어진 관목들과 작은 나무들을 심어서 출입구를 표시하고 사람들이 가장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하였다.




* 시애틀 공립 도서관 ( Seattle Public Library) 야간 모습



* Inside Outside / Petra Blaisse에 의한 패턴이 도입된 도서관 부분


* Inside Outside / Petra Blaisse에 의한 패턴이 도입된 도서관 부분


Inside Outside

시애틀 도심 한 가운데에 위치한 새로운 시애틀 공립 도서관 건물을 위해, Petra Blaisse,는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도시 조경과 실내 주요공간의 카펫과 방음벽 그리고 강당 커튼 등을 디자인하였으며, 건물의 일반적인 색채 배합 설계 계획과 인테리어 마감재, 조명과 가구 등의 디자인 자문을 맡았었다.





* Inside Outside / Petra Blaisse에 의한 패턴이 도입된 도서관 부분



* Inside Outside / Petra Blaisse에 의한 패턴이 도입된 도서관 부분



시애틀 공립 도서관 ( Seattle Public Library)

위치 : 시애틀, 미국
공사기간 : 2000 - 2004
클라이언트: Seattle Central Library & The City or Seattle
건축가: OMA / Rem Koolhaas, Rotterdam
엔지니어: Ove Arup and Partners, London
그래픽 디자이너: Bruce Mau Design, Toronto
인테리어 및 조경: Inside Outside/Petra Blaisse
지역 조경가: Jones & Jones country cape Architects, Seattle
전체 건물 면적 : 30,000 M2
인테리어 면적 : 3,600 M2




* Inside Outside 패턴 A


Curtain----커튼은 음향 흡수와 반사이라는 두 가지 기능을 하며, 강당 커튼은 옆의 벽면을 덮거나 무대 전면을 따라 이동된다. 전 건물을 에워싸고 있는 유리 파사드를 따라 뻗어있는 스틸 구조를 따라 잡아 당기면 이 커튼은 안과 밖이 뒤집혀 진다. 이 커튼은 평면적인 것이 아니라 아주 3차원적인 것이다. 음향 흡수작용을 하는 커다란 수직 날개는 지나가면서 보면 색과 그림자가 바뀌는 효과를 만들어 낸다. 커튼은 건물의 운동감과 함께 그 공간을 계속해서 변화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건물의 구조와 색상, 조경 등의 요소에 따라 건물은 그 외부에서도 그 내부 중심부에서도 끊임 없이 변화하는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표현하는 것이 Petra Blaisse의 디자인의 특성이다.



* Inside Outside 패턴 컴비네이션



* Inside Outside 패턴 B



* Inside Outside 패턴 컴비네이션



* Inside Outside 카펫이 깔린 도서관 주간 전경


Carpets

건물 자체는 그 광대한 인테리어 공간 내부가 외부 조경의 연속같이 느껴지도록 한 투명한 꺽여진 형태의 공간이다. 1층에는 1층 외벽과 붙어있는 잔디와 식물들이 외벽을 사이로 두고 건물내부로 뻗어 들어온 것처럼 시각적으로 강렬한 색상의 잔디와 식물 패턴을 카펫 위에 인쇄하여 인테리어로 외부의 조경을 연결해내고 있다. 나무 바닥에 연속적으로 깔린 이러한 패턴의 카펫은 천연 잔디로 덮여있는 지붕에 도달할 때까지 건물을 통해 연결되어 있다. 말하자면 건물 내외부의 자연과 자연 사이의 매게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 Inside Outside 카펫이 깔린 도서관 주간 전경


* 마치 실내안에 실외를 끌어들인 듯한 인상을 받는 Inside Outside


* 건물 밖의 실제 잔디가 마치 외벽의 프레임을 뚫고 그대로 실내로 전해진 듯한 느낌을 받는다. 또한 이 외부와 내부의 그린 패턴의 칼라 배합은 날씨와 계절,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끊임없이 변화하며 살아 숨쉬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다.


* 프로세스 과정 1
도서관 층고 변화에 따른 패턴 위치 및 배열에 관한 초기 스케치 과정이다.




* 프로세스 과정 2
각 층의 공간에 맞는 패턴을 정하고 그 스케일감을 알아보는 도면 작성.



* 프로세스 과정 3
마치 식물의 한 관점을 찍어 놓은 듯 하지만, 실제로는 여러 관점과 스케일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하나의 패턴을 내놓는다. 실제 사이즈의 패턴 샘플 제작

* 프로세스 과정 4
프레스기로 프린팅한다.



* 그녀만의 선명 극명한 칼라 스킴(scheme)이 도드라지는 시애틀 도서관 내부 인테리어


이번 페이지와 다음 페이지에서는 예상치 못한 색상들의 컴비네이션, 특이한 재료의 사용과 특이한 구조와 형태 등을 그녀의 디자인의 특색을 표현한 시애틀 도서관 내부 인테리어를 살펴보도록 하자.


* 시애틀 도서관 내부 인테리어



* 시애틀 도서관 내부 인테리어


* 시애틀 도서관 내부 인테리어


* color scheme of Seattle Library



* color scheme of Seattle Library




* Day-Light이 들어왔던 주간과는 판이하게 공간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야간 도서관 인테리어 모습.

도서관 건물 구조상 야간의 빛 조절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여겨지는데, 건물의 코어인 기둥 쪽으로 중심 조명값을 부여하며 약한 스포트라이트 등으로 주변을 처리하여 야간에도 빛이 산란되지 않고 실내의 독서 기준 조명값을 만족하도록 하였다.




* 그래픽 디자이너팀 Bruce Mau Design에 의해 디자인 된 엘레베이터 그래픽 디자인

엷은 그레이 색상의 건물의 단면도 위에 층의 높이와 면적을 알아 볼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 버튼을 디자인 하여, 이용자들로 하여금 건물 층 수의 혼돈을 줄여 보다 쉽게 자신이 가고자 하는 공간을 인식하여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Inside Outside/Petra Blaisse"의 경우,
공공누리"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발행기관이 저작권 전부를 갖고 있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