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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디자이너-1.Hilary Cottam

매년 지난 일년 동안 디자인계에 가장 큰 공헌을 한 4팀의 영국 디자이너(그룹)를 선정해 전시회를 열고, 그 중 최고를 뽑아 투표한 결과를 바탕으로 25,000 파운드(약 오천만원)를 부상으로 주는 ‘올해의 디자이너(Designers of the year)’ 전시회가 디자인 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다. 가구회사 mfi의 후원으로 올해가 3회째인 이 행사는 2003년에는 애플사의 조나단 아이브, 2004년에는 디자인 컨설턴트 일스 크로포드(Ilse Crawford)를 각각 그 해의 디자이너로 선정하였다. 지난 일년간 활동이 우수해 선정된 올해의 후보자들로는 1) 학교, 병원, 감옥 등 공공기관 디자인 프로젝트로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에 활발한 기여을 하고 있는 힐라리 코탐(Hilary Cottam), 2) 프랑스 가전회사 Rowenta사를 위해 디자인한 전기포트, 토스터, 커피메이커 등의 주방기기 시리즈로 주목 받은 자스퍼 모리슨(Jasper Morrison), 3) 값비싼 물가가 실감나게 책값도 비싼 영국에서 그야말로 단돈 3.99파운드에 멋진 책 표지의 ‘Great Ideas’ 시리즈를 재출판한 펭귄 출판사 디자인 팀들, 4) 그리고 참신한 텍스타일 디자인으로 알려진 글라스고에 적은 둔 디자이너들인 티모러스 비스티즈(Timorous Beasties)가 선정되었다.



* 전시장 모습들, 방문객들이 올해의 디자이너를 선정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디자인 뮤지엄 디렉터인 앨리스 로손(Alice Rawsthorn)은 “아름답게 디자인된 토스터와 저렴한 페이퍼백 책으로부터 천재적인 텍스타일과 좀더 나은 디자인의 학교와 병원에 이르기까지 올해의 디자이너 후보자리스트는 지적이고 영감을 주는 디자인이 얼마나 우리생활 전반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를 반영한다.”라고 말했다.

6월 19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는, 일반인들이 디자인 뮤지엄 웹사이트나 전시장 내에 설치된 투표함을 통해 투표한 결과와 전문가들의 심사를 종합하여 6월 9일 결과가 발표된다.

* 처음에는 한편에 네 후보를 다 소개하려 하였으나, 내용이 길어져서 네 편에 걸쳐서 각각의 디자이너들을 소개하려 한다.



1.Hilary Cottam

개인적으로 한 나라의 디자인 수준의 척도는 학교, 병원, 주택, 교통시스템 등의 사회 공공 분야(public sector)에서 디자인의 역할이 어느 정도 인지를 통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영국은 디자인선진국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데, 이렇게 디자인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여러 가지 사회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 Hilary Cottam이다. 학교, 감옥 시스템, 병원 서비스 등에 대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하였으며, 현재 디자인 카운슬의 팀장인 그녀는, 공공분야의 이슈들을 디자인을 통해 좀더 효과적으로 접근을 시도하는데 앞장서왔다.

1965년 런던에서 태어난 그녀는 옥스포드, 개방대학(Open University)등에서 공부한 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등지의 월드뱅크(World Bank)에서 일하기도 했다. 영국에 돌아와서는 ‘School Works’ 프로젝트를 출범하여, 교사, 학생, 디자이너 그리고 다른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학교건물뿐 아니라 수업 커리큘럼, 경영 시스템적인 측면에서 오늘날의 학교 디자인에 필요한 것들을 정립하였다. 영국 정부는 천만 파운드(약 200억원)를 투자하여 런던 남동쪽의 킹스데일 학교(Kingsdale school)를 시작으로 몇몇 초,중,고등학교를 시범학교로 지정해 이 아이디어를 도입해보았으며 이들 프로젝트의 결과는 성공적으로 평가되었다. School Work의 제안서는 교육정책에 여러 분야에 반영되고 있다.



* 기존의 학교건물모습과 새로 바뀐 3D이미지, 그리고 모형들




* 건물내부의 각 장소의 따른 디자인 안들

* 학생들의 수업분야에 따른 디자인 안



* 각 장소별 아이디어 스케치


* 여러 가지 학생들의 활동분야를 디자인 리서치에 포함하였다.


* 효율적인 재료, 기법들을 통해 에너지 사용, 공기 정화를 높이는 친환경적 디자인 요소도 고려되었다.




* 각 측, 장소별 도면



* 실외의 조경과 건물에 쓰이는 재료 등을 통해 자연친화적 분위기를 추구한다.

또한 ‘Do Tank’라는 프로젝트도 만들어, 디자인 카운슬 팀원들과 함께 감옥 시스템의 기존의 문제점을 새로운 접근방법을 통해 21세기형 감옥에 맞는 디자인과 운영방식을 제안하였다. 현재 그녀는 국민건강과 시민권에 대한 디자인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웹사이트

http://www.designcouncil.org.uk
http://www.school-work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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