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디즈니랜드 전체 평면도

2016년 가장 큰 상하이의 빅 이슈였던 디즈니랜드가 드디어 6월 16일 총 5년이라는 준비 끝에 그 문을 열었다. 특히 3월 28일부터 시작된 예매는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미리 집중 시켰으며, 너무 많은 트래픽으로 인해 5분만에 디즈니 공식 사이트가 마비가 되었고, 다음날이 되어서야 정상적으로 복구가 될 정도였다고 한다. 

현재까지의 예상으로는, 상해 디즈니랜드의 첫해 방문 고객은 1800만명, 2017년에는 2100만명, 2018년애는 2400만명, 안정괴도에 진입 시 한 해에 3000만명의 고객 유입이 가능 할 것으로 예상되어, 가장 좋은 상업적인 수단으로 많은 브랜드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높은 관심은 많은 중국 기업에게 있어 가장 큰 마케팅 수단일 수밖에 없다. 특히 2016년도 SPRING&SUMMER 시즌을 맞이하여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매체와 투자자를 통해 디즈니와 함께 협업의 기회를 만들고, 이런 자본주의적 대형 이벤트 속에서 자신들의 주가를 올리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쏟고 있다. 2015년부터 2016년 봄여름까지 벌써 21개 이상의 중국 브랜드 및 상장 회사들이 디즈니사 측과 협업을 체결하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브랜드들이 디즈니사측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중국 로컬 브랜드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 UNIQLO : DISNEY UT COLLECTION & DISNEY MUSEUM

2015년 8월에는 유니클로와 협업을 시작하여 상해 플래그쉽 스토어 5층을 디즈니 컨셉 스토어로 공간을 구성하여 DIY티셔츠를 만드는 UT FACTORY를 만들고, 의류 상품 외 소품 인형 등의 다양한 디즈니 컨텐츠를 보여주고 있다. 같은 해 12월에는 스타워즈 UT를 선보이는 등 지속적으로 적시의 이슈에 맞는 컨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UNIQLO 상하이 화이하이루 플래그쉽 스토어 5층 : 단순한 의류상품 디스플레이 외에도 DISNEY의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잘 보여주고 있다

□ METERSBONWE : MTEE DISNEY COLLECTION

Meters Bonwe에서 올해 3월 21일 상해 난징동루 플래스쉽 스토어를 기점으로 하여 디즈니 티셔츠 컬렉션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Meters Bonwe는 DINEY CLASSICS부터, DISNEY LETTERS, DISNEY PRINCESS까지 3가지 메인 컬렉션 라인을 보이면서 다양한 디즈니사의 컨텐츠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Meters Bonwe에서 진행하는 이번 컬렉션은 젊은 중국 디자이너와 예술가들을 초빙하여 완성하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한다.  (상세한 상품 컬렉션을 보기 위해서는 아래 링크를 클릭!)

□ Peacebird : WHAAM collection

2015년 12월  Peacebird와 Mini Peace가 디즈니의 미키마우스 정식 라이선스를 체결하면서, WHAAM이라는 이름의 미키 마우스의 남성복 컬렉션 : MICKEY MOUSE collection by PEACEBIRD 와 아동복 컬렉션 : MICKEY MOUSE collection by MINI PEACE를 선보이고 있다.

WHAAM : 16SS MICKEY MOUSE COLLECTION BY PEACEBIRD (상단)
WHAAM : 16SS MICKEY MOUSE COLLECTION BY MINI PEACE (하단)

□ Shanghai Fashion Week : Disney와 중국 로컬 디자이너의 콜래보

올해 4월에 막을 열었던 패션위크에서 디즈니는 중국의 로컬 디자이너 4명을 초청하여 미니마우스를 주제로 하여 콜래보를 진행하였다. [미니미니패션쇼]라는 쇼를 진행할 만큼, 중국시장 속의 여성 소비자 집단을 대상으로 한 집중도가 매우 높아졌다는 부분을 증빙한다.
[미니미니패션쇼]는 상하이 신천지에 위치하고, 레스토랑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 있는 GLASHOUSE에서 주최되었다. 이번 쇼에 참여한 중국 디자이너는 JICHENG, HANLULU, CINDY SOONG, MAKIN MA 4명의 디자이너이다. 디즈니사 측에서는 해당 디자이너들에게 미니마우스에서 영감받은 10가지 룩을 완성할 것을 요구하였고, 단순한 프린트 티셔츠 이상의 디자이너 컬렉션을 선보이면서 젊은 중국 여성 소비자 집단을 타깃팅 하는 디즈니사측의 전략을 엿볼 수 있었다.

CINDY SOONG & DISNEY COLLECTION

HANLULU & DISNEY COLLECTION

JICHENG & DISNEY COLLECTION

MAKIN MA & DISNEY COLLECTION

일본 디즈니는 일찍이 자신들의 브랜드 파워를 아이에서부터 젊은 소비자층으로 타깃을 확대하였고, 이런 유사한 마케팅은 마치 중국시장에서도 점진적으로 확산되는 것 같다. 중국 패션시장에서 디즈니가 바라보고 있는 시장은 젊은 소비자 집단이다. “그들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새로운 것을 원하며, 소비력 역시 강력하다”라고 중국 디즈니 마케팅 총괄이사 陈静怡(천징이)는 말한다.
다가오는 디즈니랜드의 개막과 동시에, 올해 여름 얼마나 많은 중국 소비자들이 디즈니를 간직접적으로 체험하게 될 지 많은 기대가 된다.

리포터_이시우

한국디자인진흥원 디자인DB.com / 한국디자인진흥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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