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루이비통 시리즈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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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루이비통 시리즈 III

등록일2015.12.30 작성자 차민정(designforwhat) 조회수5289

루이비통의 시리즈 III의 전시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Marina Bay Sands에서 12월 23일까지 열렸다. 시리즈 I 은 상해와 도쿄에서, II는 로스앤젤레스, 베이징, 서울, 로마에 소개되었던 것과 달리, 이번 시리즈 III은 싱가포르가 지난 10월 런던 전시를 이은 두 번째이다.

전시는 "지도자Mastermind, 예술가의 손Artist"s Hands, 무한한 쇼Infinite Show, 장신구 갤러리Accessories Gallery, 옷장으로 향함Walk-in Wardrobe, 장인의 이야기Tale of Craftsmanship와 라운지Lounge", 총 7개의 주제로 꾸며졌다.

지도자Mastermind 전시관에는 루이비통의 로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조명 장치가 초입에 배치되었다.

예술가의 손Artist"s Hands 전시관은 루이비통의 제품을 만드는 장인들의 손놀림을 녹화한 영상을 작업대 높이의 테이블에 투영하여, 방문객들이 직접 테이블에 앉아서 마치 자신이 장인이 된 것 같은 상상을 해볼 수 있도록 연출했다.

무한한 쇼Infinite Show 전시관은 파리에서 지난 3월에 열린 루이비통 시리즈 3 패션쇼의 런웨이를 앉아서 볼 수 있었다.

장신구 갤러리Accessories Gallery관은 루이비통의 디자인 수장인 니콜라스 게스키에흐Nicolas Ghesquière의 뮤즈인 마르트 메이 반 하스터Marte Mei van Haaster의 실물 크기 마네킹과 루이비통 제품의 배치가 돋보였다. 조도가 낮은 공간에 영상을 배치했던 이전까지의 전시에 익숙해졌던 눈에 자연광이 가득한 흰 색 전시장이 큰 자극이 되었다. 주문제작 트렁크와 모자 보관용 가방으로 유명해진 브랜드 역사를 한눈에 설명하기 위해 세월의 흔적이 묻은 제품들도 함께 배치해놓았다.

싱가포르 건국 50주년을 기념하여 싱가포르 국기의 색상으로 한정 제작한 쁘띠뜨 말Petite Malle 일곱 점 중 하나가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루이비통의 장인 두 명이 소형가방 쁘띠뜨 말Petite Malle을 만드는 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은행가이자 사진사였던 알버트 칸Albert Kahn의 문양이 새겨진 캔버스가 씌여지고 가방이 완성되는 과정을 단계별로 볼 수 있었다.

전시의 마지막에 관람객들의 마음에 드는 루이비통의 대표 모델과 영문 알파벳이 프린트된 스티커를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마련해놓았다. 파빌리온 맞은 편 아일랜드 메종 갤러리에서는 포스터를 배포하였다.

이번 전시는 지난 3월 파리에서 열린 루이비통 시리즈 III의 패션쇼를 본뜬 형상이라는 파빌리온이 싱가포르 중심지의 대표 건축물들과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남겼다.

리포터_차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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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디자인 #루이비통 #Lo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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