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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신바시에 위치한 메트록스 도쿄에서 “죽공예와 모던 디자인의 융합”을 테마로 하는 기획전 <밤부 웍스 bamboo works : 세대와 국경을 초월하는 죽공예>가 개최되어 지난 6월 복구된 죽공예 장인이자 디자이너, 콘도 쇼사쿠 近藤昭作의 대표적인 작품 SK램프와 함께 새로운 모델과 젊은 죽공예 그룹 BAICA의 멤버가 제작한 월 오너먼트 등을 발표했다. 기획전의 주인공 콘도 쇼사쿠 (1927 - )는 대나무를 이용한 조명 제작의 파이오니아로 공업디자인의 프로세스를 적극 도입하면서도 소재의 특성을 잘 살린 그의 수작업은 오늘날 일본의 크래프트 디자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대표작 <다케노 아카리 竹のあかり> 시리즈는 1960년 출시되어 꾸준히 사랑받아 왔지만 후계자 부족으로 인해 2008년 아쉽게도 생산이 멈췄던 조명. 이번 기획을 통해 벳부를 거점으로 하는 젊은 죽공예 장인들이 참여하는 커뮤니티 바이카 BAICA가 콘도 쇼사쿠의 지도 하에 기법을 전수받아 복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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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카는 공예가 오오하시 시게오미 大橋重臣 를 주축으로 오오이타현 벳부시를 거점으로 하는 젊은 장인들이 모여 설립된 디자인 커뮤니티다. 죽공예 및 죽세공의 전통적 지성의 계승과 혁신을 테마로 앞으로의 공예 장르의 자립을 위한 훈련의 장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콘도, 오오하시의 작품을 시작해 바이카가 진행한 안젤로 만쟈로티의 밤부램프 시리즈, 그리고 노구치 재단의 의뢰로 진행된 이사무 노구치의 밤부 바스켓 체어의 제작 프로세스를 시험작 샘플과 함께 소개한다. 밤부 바스켓 체어는 발표 당시 콘도 쇼사쿠가 제작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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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쇼사쿠의 "다케노 아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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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램프 _ 산 : 콘도 쇼사쿠의 대표작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복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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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카 BAICA의 텐타 TEN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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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로 만지아로티 Angelo Mangialotti의 디프사 DIFF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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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 SEN 3을 디자인한 오오하시 시게오미는 젊은 죽공예 장인 커뮤니티 바이카의 대표를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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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 사토미의 가위 (위), 젓가락 받침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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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 훼손으로 인한 재료 부족, 지역경제의 쇠퇴, 후계자 부족 등으로 인한 전통 공예의 몰락은 이제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다. 파이오니아의 지도 하에 제작이 중단되었던 제품을 복구해 가는 바이카의 제안이 또다른 문제 해결의 가능성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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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CS : http://metrocs.jp

BAICA : http://baica.lolipop.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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