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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브랜드 : 찰스 왕세자의 더키 오리지날(Duchy Original)

‘명품’ 이라는 단어가 여기저기 많이 사용되는 요즘, 왕실에서 만드는 브랜드 만큼 명품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브랜드가 있을까?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 파커 불스의 결혼식이 4월 8일로 다가오면서 영국언론에서는 연일 이들의 결혼과 관련된 기사를 다루고 있다. 전 다이애나 왕세자비와의 이혼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진 이혼녀 카밀라 파커 불스와의 결혼이라 영국인들의 반응은 그다지 시원치 않은데, 여론을 의식한 영국왕실에서도 이들의 결혼식을 양가의 자녀들과 형제자매들만 참석한 채 시청에서 치르는 등, 자칫 초라해 보일 만큼 간소하게 할 예정이라고 한다. 세계 왕실가족중에서도 주목을 많이 받는 영국 왕실은 최근 십여년의 여러가지 불화사건으로 영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그중에서 왕실 브랜드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상업적 성공을 거둔 분야가 있다. 고급 디자인의 패키지로 포장된 양질의 유기농 제품들을 판매하는 찰스 왕자 소유의 ‘더키 오리지날(Duchy Original)’ 브랜드이다.

오가닉(Organic : 유기농) 식품에 대한 인식이 현재처럼 많이 대중화되지 않았던 1990년 찰스 왕세자는 영국 농부들의 수입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마케팅 리서치 회사에 의뢰하였다. 그 결과로 환경친화적으로 생산된 최상의 재료로 만들어진 양질의 오가닉 제품을 판매하는 음식 브랜드 아이디어가 제안되었다. 그 당시만 해도 광우병, 구제역 등이 알려지기 시작하기 전이라 여전히 공장식 농,축산법이 전반적으로 쓰여지고 있었으며, 자연적이고 몸에좋은 식음료를 생산하기 위한 오가닉 농사의 중요성과 환경친화적 농업의 중요성은 거의 무시되고 있었다.

브랜드 이름은 찰스 왕세자의 ‘Prince of Wales’라는 공식직함 이외에 또다른 직위인 ‘Duke of Cornwell’에게 헌납된 찰스의 소유지 ‘콘월 공작지(Duchy of Cornwall estates)’ 지역의 이름을 따, ‘Duchy Originals’이라고 지었다. 이곳에서 생산된 귀리(oat)를 재료로 한 비스킷류를 처음 판매하였으며, 현재는 과자류, 잼, 초콜렛, 빵, 베이컨, 소시지, 우유, 소프트 드링크, 오가닉 샴푸, 정원용 가구 등 130여가지의 다양한 종류의 오가닉 식음료, 생활용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작년 한 해만 국내외에서 900억원의 매출을 남긴 ‘Duchy Originals’ 브랜드의 수익금 전액은 찰스 왕자가 운영하는 자선단체 ‘The Prince of Wales’s Charitable Foundation’의 후원금으로 들어간다.

왕실 소유의 심볼을 변형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고급스러운 패키지 디자인은 내용물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이는 역할을 한다.





찰스 왕세자와 ‘Duchy Original’ 브랜드의 많은 부분이 생산되는 Duchy of Cornwall estates



왼쪽 위의 Duchy or Cornwall 심볼에서 변형된 Duchy Original 브랜드 심볼.




소스, 차, 샴푸, 소세지 등의 패키지 디자인





초콜렛의 패키지 디자인







잼류 패키지 디자인




과자류 패키지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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