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을 접다” : 132 5. ISSEY MIYAKE × 나카무라 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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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5. ISSEY MIY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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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건축가 나카무라 류지가 패션 디자이너 미야케 잇세이의 브랜드 132 5. ISSEY MIYAKE를 위해 지난 3월, 한 달 간 “원을 접다 円を折る”라는 제목의 기간 한정 쇼윈도 디스플레이를 진행했다. 132 5. ISSEY MIYAKE는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미야케 잇세이와 그의 연구팀 리얼리티 랩 REALITY LAB.이 함께 “진화하는 디자인”을 테마로 지금까지 없었던 획기적인 제안을 발표해 오고 있는 레이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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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5. ISSEY MIY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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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5. ISSEY MIY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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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5. ISSEY MIY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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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5SS 시즌의 주인공 “CIRCULAR”는 이름 그대로 “구丸”를 테마로 진행된 컬렉션이다. 초음파 자동 재단기로 재단한 원형의 패브릭을 정해진 몇 곳을 고정시키는 공정만으로 옷이 완성되는 3D 시리즈 “CIRCULAR”는 접혀있을 때는 납작한 원형의 패브릭일 뿐이지만 입는 순간 무수한 굴곡이 생겨나면서 부드러우면서도 개성있는 실루엣을 연출한다. 경쾌한 소매와 컬러 마감은 봉제 과정에서 생기는 제한적인 부분을 오히려 특성으로 보고 디자인을 진행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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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나카무라 류지가 132 5. ISSEY MIYAKE의 특별 디스플레이를 맡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동 레이블의 컬렉션 “GRID WOOL”을 위해 삼각형으로 접은 골판지로 완성하는 구조체를 선보였던 그는 “CIRCULAR”를 위한 소재로 얇은 스테인리스 와이어를 사용했다. “132 5. ISSEY MIYAKE의 CIRCULAR는 접혀있을 땐 단순한 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입는 순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구조체로 변화해가는, 지금까지 옷을 통해 느껴본 적 없었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나카무라 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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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 접혔을 때의 크기를 6배로 늘려 제작한 원을 접어 완성한 오브제는 접는 각도와 크기에 따라 만들어내는 공간의 크기와 분위기도 달라진다. 원이라고 하는 단순한 형태에서 생각치도 못했던 구조가 만들어지는 순간을 목격했을 때의 놀라움은 CIRCULAR컬렉션을 입고 거울 앞에 섰을 때의 감각과 닮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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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5. ISSEY MIY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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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5. ISSEY MIY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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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5. ISSEY MIY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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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5. ISSEY MIY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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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영상 : https://vimeo.com/121001877
■ 관련 사이트
132 5. ISSEY MIYAKE : http://www.isseymiyake.com/en/brands/132_5.html
나카무라 류지 : www.rtujinakamura.com
■ 관련 기사
http://www.designdb.com/dreport/dblogView.asp?gubun=1&oDm=3&page=1&bbsPKID=20185#hea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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