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가전제품 시장의 발달을 막는 가장 큰 리스크는 바로 전기 공급률이다. 아프리카에서 급성장 중인 가나나 나이지리아의 도심지역도 아직까지 안정적인 전기 공급이나 인프라는 요원하기만 하다. 아직도 아프리카의 많은 사람들이 장작불을 이용한다. 아프리카 총 인구의 오직 10%만이 전기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오직 태양빛만이 비추는 이곳에서도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욕망은 강해, 해당 서비스가 급속하게 발달하고 있다. 휴대 전화 업체와 비영리 단체가 가난한 사람들과 접촉해 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최선의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Grameen 재단, 세계의 금융 서비스와 기술 솔루션, 구글 등이 이동 통신 업체 MTN 우간다와 제휴하고, 여러 지역의 비영리 단체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휴대 전화 사용자에게 SMS 서비스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MTN Uganda © MTN Uganda

이들의 목표는 우간다의 가난한 사람들의 삶과 생계를 개선하는 것이다. "우리는 분명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뭐든 하겠다." 라고 데이비드 에델, 그라민의 정보통신 기술혁신 센터 소장은 말했다. 또한 우간다에서 그들의 전문 지식을 적용하고 구글의 전문성을 결합해 그 정보를 전파하겠다고 한다.

우간다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휴대 전화는 음성 및 SMS 기능이 부각되어 있다. SMS를 통한 누군가의 질문은 AppLab이 만든 데이터베이스에 적용되며, 이는 구글의 알고리즘을 통해 질문, 키워드 등을 식별되고 이에 적합한 답변은 다시 휴대 전화로 전송된다. 이처럼 특정 서비스들을 통해 건강상의 문제, 진료소 위치에 대한 정보 등을 얻을 수 있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기능을 사용해 구매자와 판매자간의 만남도 가능할 듯하다. 또한, 휴대전화를 소유하지 않은 사람, 또는 문맹에 가까운 사람들도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아프리카 모바일 서비스의 선두주자 MTN 우간다는 MTN 그룹 계열사로서 다국적 텔레콤 기업인 MTN은 현재 아프리카 및 중동 21개국을 무대로 우간다 내 420만 명을 비롯해 1억 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MTN 우간다는 젬알토와 협력해 모바일 결제시장 역시 선점하고 있다. 젬알토 솔루션은 MTN 우간다 가입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하며, 비용 대비 효율성이 뛰어난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은행계좌 보유 유무에 관계없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일대일 결제금액 지불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모바일 지불결제가 가능하다. 이용 편의성을 갖춘 메뉴 및 안전한 심카드를 기반으로 가입자들은 돈을 보내거나 받을 수 있으며, 이용금액 결제 후 방송을 보거나, 지역 서비스 업체를 통해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 심카드는 모든 단말기 상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된 만큼, 가입자들은 휴대전화 종류에 상관없이 모바일 지불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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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황

디자이너이자 작가 김황은 2006년 홍익대 금속조형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안그라픽스에서 일하다 2007년 영국으로 건너가 영국 왕립예술학교(RCA) 제품 디자인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360도 CCTV를 착용하고 거리를 활보하는 ‘CCTV 샹들리에’, 북한에 피자 만드는 동영상을 밀수하는 ‘모두를 위한 피자’등 대표작들은 런던 바비칸 센터, 예루살렘 이스라엘 뮤지엄, 서울 페스티발 봄을 비롯해 일본, 중국, 마카오, 네델란드, 벨기에, 스위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폴란드, 이집트,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에서 공연, 전시 및 상영 되었다.

차세대 디자인 리더 8기, AYAF 2기, 팸스 초이스(Pams Choice)로 선정되었으며, 파리 미래를 위한 포스터(Poster for Tomorrow) 공모, 뉴욕 모던 아틀란타 상(Modern Atlanta Prize)에 심사의원으로 위촉 되었다. 현재 필립스 암스테르담(Philips Amsterdam)에서 수석 사용자 경험 디자이너(User Experience Design Lead)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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