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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ef 2005

지난 1월 21일부터 24일까지 가정용품 전시회인 macef가 밀라노 fiera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3,000여개의 업체들이 참가하였으며 이중 25%는 외국기업이 차지하고 있어 세계적 가정용품 전시회의 위용을 자랑했다.
이번 전시회는 크게 부엌장식용품, 가정용 장식품, 악세서리, 선물, 가구 등으로 나누어져 이루어졌다.

이번 전시회에 소개된 분야별 제품들

가정용 장식품과 욕조

거실용 장식품들

재활용 재료를 이용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인 Re-think and Re-cycle전시장 전경


전시회 기간 동안에는 여러 가지 행사와 특별전시가 이루어졌는데 그 중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은 곳은 환경문제에 있어서의 문제점과 재활용 제품의 사용을 홍보한 Re-think and Re-cycle전시였다.
이곳에 소개된 제품들은 모두 재활용 재료를 사용해 만든 것으로 실제 생활에서 재활용 제품의 우수성을 보여주었다.
또 getti & oggetti라는 제목을 가지고 열린 전시회는 기존의 욕실문화에 새로운 경향을 보여주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특히 이곳에는 새로운 제품보다는 기존제품의 용도 변경을 통해 새로운 욕실문화와 새로운 시도들이 이루어 졌다.
홍보 대상에 있어서도 장식용품 수입가와 상점주인, 장식디자이너,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 장식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집중적으로 홍보함으로써 향후 시장 개척에 중점을 두었다.
부엌용품이 전시된 전시장에서는 이태리의 유명한 전문 요리사를 등장시켜 제품 홍보는 물론 관람객들에게 시식기회를 마련해주어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Giorgio Gurioli 와 Marco Maggioni가 디자인한 oasis사의 ODUE. 물의 형태의 자유로움과 깨끗함을 컨셉으로 디자인한 제품이다.

Davide 와 Gabriele Adriano가 디자인한 어린이용 가구. 압축 폴리스티롤로 만들어 무게가 가벼워 어린이들이 원하는 형태를 마음대로 만들 수 있다.

작은 mogu를 연결해 만든 커다란 mogu.

직선적인 형태로 모던함을 강조한 의자.

분홍색 배경지와 장식용 꽃병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제 10관에서는 이태리 회사 중 창작성과 이태리디자인을 잘 표현하고 있는 업체들을 선정해 segni라는 제목으로 제품을 소개하였으며 21관에는 산학협동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또리노대학의 학생들이 관련업체들과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들의 전시되었으며 다른 한편에는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재미난 형태의 디자인들도 소개되어서 보는데 즐거움을 주었다.
전체적인 전시회의 경향은 새해를 맞이해 각 사별로 새로운 제품들을 소개하였으나 신제품에 대한 변화는 그다지 큰 폭으로 변한 것은 없었으며 올해에도 가정용제품에 있어서의 투명색채소재의 지속적인 사용이 이어졌다.
한 해에 두 번 봄과 가을로 나누어져 열리는 MACEF전시회는 봄 전시회가 가을 전시회에 비해 신제품 소개나 규모 면에서 훨씬 커 한국에서 참가를 원하는 기업이 있다면 봄 전시회를 참가하기를 권하고 싶다. 전시회 참가 시 연속 참가업체가 비용 혜택을 받는 부분도 있으나 전체적인 부분을 비교하였을 때 봄 전시회를 참가하는 것이 더 큰 홍보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리노 대학에서 산학협동으로 디자인한 제품들. 생활 중에 불편했던 부분들을 보다 편리하도록 디자인했다.

21관에 마련된 EXPERIENCE 21 테마관의 전경. 이곳에는 재미난 디자인 소품들이 전시돼.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시장 한곳을 장식한 다양한 형태의 욕실 카펫.

정원용 조명으로 태양열로 충전한 후 밤에는 조명이 들어온다.

원하는 곳으로 방향을 조정할 수 있는 재떨이.

ALESSI전시장 모습. 이 전시장은 전시회에 상관없이 1년 내내 FIERA전시장 내부에 위치하고 있다.

I GUZZINI사의 부스 전경.



전시장에 소개된 제품들.


Macef는 향후 지속적인 이태리가정용품의 발전을 주도하기 위해 작년부터 전세계에 이태리 리빙디자인을 홍보하고 있다. Italian Living by Macef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이 행사는 작년에 뉴욕과 도쿄에서 열린데 이어 올해에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전시회를 이어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자국의 홍보에 그치지 않고 세계 시장에 제품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이태리의 노력을 보면서 지금의 이태리 디자인의 우수성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닌 관련업체의 많은 지원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다.
향후 디자인의 발전, 그것은 제품디자인의 우수성도 중요하지만 정책적인 홍보가 이어질 때 그 제품의 우수성이 더욱더 빛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다음 회에서는 I GUZZINI, ALESSI 등의 신제품을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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