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해외 리포트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운하위의 선상 파티- supperclub cruise

* 서퍼클럽 크루즈 로고


2004년 LAI 디자인 수상작인 서퍼클럽 크루즈는 해수면보다 낮은 땅의 도시, 물의 도시 암스테르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독특한 네덜란드만의 파티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좋은 디자인이다.
서퍼클럽은 암스테르담과 로마, 케이프타운 등지에 체인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아시아로의 진출계획을 가지고 있는 레스토랑체인이다.
이 곳은 식사시의 새로운 행태와 분위기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새로운 식사공간을 제안하고 있다.



암스테르담 중앙역 뒤편에 선박해 있는 서퍼클럽 크루즈는 그날 그날의 이벤트 손님들과 함께 각기의 파티에 걸맞게 암스테르담의 한바뀌 돌며 파티를 하기도 하며, 며칠의 여정을 잡고 프랑스나 독일등지까지 운항하며 식사와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파티선상보트이다.
네덜란드 연예계, 왕족들의 이벤트 파티나 필립스 제품출시 파티 등의 네덜란드의 굵직 굵직한 파티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2003년 삼성 ‘레이디폰‘ 핸드폰 출시 파티 또한 이 곳에서 열린 바 있다.
내가 그 곳을 취재차 방문했던 날에는 네덜란드 한 연예인의 생일파티가 진행되고 있어 두시간 반동안 암스테르담주변을 운항하며 파티를 즐기는 그네들을 곁에서 볼 수 있었다.



이 레스토랑 유람선은 크게 세 개의 공간 -크루즈 입구와 화장실, Salle Neige이라 불리는 큰 홀 그리고 바(bar)Bar Noir-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세 개의 공간들은 각기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였으며, 색상에 따라 제안된 그들의 이름들처럼 모두 공간의 성격과 무드가 다르게 기획되었다.





* Salle Neige

서퍼클럽 크루즈의 하이라이트 공간인 '살 네이즈'
공간 한가운데에 약 75명을 수용하는 거대한 침대와 같은 흰색 메트리스가 놓여있다. 항상 의자에 앉아 테이블 위에서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저녁식사 시간이라고 여기는 서양인들에게 이 곳은 동양적인 저녁식사 행태를 유발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잠을 자러 침대위에 오르기전까지 하루종일 벗겨지지 않는 그네들의 신발을 이 곳에서는 벗고 메트리스 위에 올라 앉아 서투른 양반다리를 하고 테이블이 아닌 작은 상위에서 식사를 한다.
이러한 신발을 벗고 앉아서 무언가를 해내야하는 소위 '방'문화에 익숙치 못한 서양인들에게 이러한 행태를 유발하는 메트리스 디자인은 무척 독특하고 신비스러우며 무척 편안하다.




* 2005년 1월 '살 네이즈'에서의 idtv 파티 장면


이 곳을 디자인한 디자이너에게 이 곳의 디자인 의도를 물으니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렇다고 한다.
좀 더 편안하게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말을 걸고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항상 나비넥타이를 매고 테이블에 앉아 와인을 마시는 경직된 행동과 분위기보다는 좀 더 자연스럽고 편안하고 솔직하고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고 파티를 즐기는 공간을 디자인하였다고 한다. 자유스런 분위기에서 속마음을 털어놓고 마치 집안의 침대에 소파에 앉아서 친구들과 스스럼없이 시간을 보내며 식사를 하고 파티를 여는 공간을 연출하고자하였다고 한다. 그러한 디자이너의 의도는 정확하게 네덜란드인들에게 큰 반응을 가져와 크게 성공하였으며, 한 컨셉의 서퍼클럽은 계속하여 유럽내의 체인, 미국,더 나아가 현재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체인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 Bar Noir

느와르 바는 블랙 합판위에 블랙 forbo 크로코다일 리놀륨과 크롬 스틸로 제작되었다. 커다란 뱀과 같이 길게 곡선을 늘어뜨린 좌석은 연결된 요소들을 한 공간안에서 자연스럽게 분리시키기 위해 디자인되었으며 검은 악어 가죽으로 커버되었다



* Bar Noir 입구부분





* 2005년 1월 idtv 파티 장면
파티 축하를 위해 마련된 음료 테이블


* 2005년 1월 idtv 파티 중 한 장면
자연스럽고 흥겹게 파티를 즐기고 있는 그네들의 분위기가 사진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진다.


* Toilets

이 곳의 화장실은 좀 독특하다. 대게 남녀화장실로 공간이 나누어져있는 것에 반해 서퍼클럽의 화장실은 성별이 아닌 hetero 와 homo로 나누어져 있다. 즉 유니섹스 화장실 공간이다.
이러한 면을 통해서도 디자이너의 리버럴하고 자유로운 디자인 철학을 엿볼 수 있다.
화장실 공간은 온통 검은 색으로 페인팅된 전체적으로 어두운 공간속에 스테인리스 스틸 변기와 세면대만이 번쩍거린다




Project: Supperclubcruise
Client: IQ creative and Healers & Beads

Designer: Concrete Architectural Associates

City: Amsterdam
Country: the Netherlands


Project team: Gilian Schrofer
Rob Wagemans
Joris Angevaare
Erik van Dillen

Manufacturers; furniture: Ubachs Betimmeringen B.V.
H2B houtbewerking en Interieur
fixtures and fittings: Jozef & zn.
floor: Vermeulen Kunststoftoepassingen
stretch ceiling: Schouten plafonds
lighting and electrical: Vasco Horeca Facilities
paintworks: Schilderbedrijf Bont
metal finishes Wijnheymer Metaalbewerking
metal constructions: Faries Timmer- en Klussenbedrijf

Consultants ; light and sound: Ampco-Flashlight
Shipbuilding consultant: F.A. Consultant


* section of the supperclub cruise

* 1층 평면도


* 입면도


* 2층 평면도

"운하위의 선상 파티- supperclub cruise"의 경우,
공공누리"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발행기관이 저작권 전부를 갖고 있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