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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디자인

저번 회에 이어 이번 회에서도 음식디자인 관련 소식을 소개하려 한다. 발상에 있어서의 전환, 디자이너에게 있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 중 하나일 것이다.
정형화된 초콜릿 형태에서 벗어나 발상의 전환과 재 해석을 통해 새로운 시장에 대한 도전과 자유로운 창작이 이루어진 초콜릿 디자인 행사가 있었는데 이것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하려 한다.
이번 행사는 이태리에서 활동하는 15명의 디자이너들이 초콜릿이라는 같은 주제를 가지고 각자의 접근방식을 통해 각기 다른 그들만의 아이디어를 겨루어 디자인적 독특함과 형태의 재미남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초콜릿으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는 새롭게 제품의 필요성을 인식시켜 주는 것은 물론 품질의 향상을 도모하는데 주된 목적을 가지고 이루어 졌다.
이번에 소개된 제품들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특징은 초콜릿이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형태적 개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를 풍자적으로 표현했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많은 부분에서 컨셉을 가지고 와 그것을 유머스럽게 재해석한 것이 특징 중에 하나였으며 새로운 제품 개발을 통해 사용목적은 물론 편리함을 제시해 주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행사 후 소개된 제품들이 시제품으로 이루어 질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초콜릿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디자인적 접목이 이루어졌다는 데에 더 큰 의미를 두어야 할 것이며 이제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제품은 물론 음식에 있어서도 디자인의 중요성이 인식되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사진설명:디자이너 Luca Nichetto의 Chocopiercing.
만약 초콜릿으로 피얼싱을 한다면 모든 사람이 긍정적으로 받아 들일 것이다; 피얼싱을 하기 위해 피부에 구멍을 뚫을 필요도 없으며 부모님의 걱정도 더 이상 없을 테니 말이다.
카카오와 고추로 초콜릿을 만드는 고대 아즈택문명에서 시작돼 현재의 스페인까지 이어지는 이 조리법을 사용해 만들어 졌으며 형태에 있어서도 인체학적 접근을 통해 혀에 걸쳐 고정시켜지는 링의 형태를 가지고 있어 입안에서 혀를 통해 맛을 음미할 수 있도록 했다.
고대초콜릿의 느낌을 현재에 다시 느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우리에게 새로운 활력소 역할을 할 것이다.





2.사진설명:디자이너: Odoardo Fioravanti가 디자인한 Chokopower
Chokopower는 우리모두가 기다리던 바로 그 보충제일 것이다.
에너지 배터리 초콜릿을 통해 우리의 지친 몸에 새로운 활력을 충전시켜 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일 것이다. 매일 매일 지쳐있는 현대인의 에너지 밸런스를 마쳐주는 보조제의 역할을 해주는 에너지 충전제 Chokopower.




3.사진설명: 디자이너 Carlo Dameno가 디자인한 Cioccomucca.
Cioccomucca는 서로 다른 초콜릿의 결합으로 맛과 색의 차별화를 주었다; 젖소의 가죽을 연상시키는 얼룩달록한 무늬는 그 모양만으로도 젖소의 이미지를 갖기에 충분했으며 각각의 초콜릿은 향과 부드러움의 차이가 달라 혀에서 느끼는 느낌이 다르도록 했다.
초콜릿에 달린 젖소의 뿔은 초콜릿을 먹을 때 손이 더럽혀지지 않도록 고안된 것으로 플라스틱 재료를 사용해 장식성은 물론 기능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얼룩말, 호랑이, 낙타 등의 모양을 가진 초콜릿이 있다.




4.사진설명: 디자이너 Monica Graffeo가 디자인한 Narrow.
일반적으로 우리가 bar에서 커피를 마실 때 초콜릿이 제공된다. 이것에 연상을 얻어 커피의 스펠링을 초콜릿으로 만들어 하나의 슬로건과 같은 의미를 부여해 줌으로써 커피와 초콜릿의 연관성을 높여주고 있다.
Narrow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커피문화에 있어서의 장식효과를 높여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5.사진설명: 디자이너 Alessandra Pasetti가 디자인한 ESC.
‘ESC’ 이 키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키보드에 왼쪽 위에 위치한 키이므로 모든 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
어떠한 정체된 현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용하는 기능키 esc 우리 삶에 있어서도 하나의 상징적 의미의 휴식이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초콜릿의 경우 외부에는 초콜릿을 내부에는 아몬드를 집어넣어 씹는 느낌을 강조했으며 초콜릿 상단에는 음각으로 ESC을 표기해 상징적 의미를 부각 시켰다.




6.사진설명: 디자이너 Lorenzo Damiani 가 디자인한 Happy Chocolate.
Happy Chocolate은 특별한 날을 기억하기 위해 디자인한 제품이다. 간단한 형태의 디자인 위에 작은 초를 올려 놓음으로써 상징성을 높였다. 초콜릿 중앙에 위치한 초는 불을 붙이면 1분 정도 켜져 있는데 이것이 커지고 나면 초콜릿을 먹을 때 차가움과 따뜻함을 함께 느낄 수 있어 새로운 느낌의 맛을 느낄 수 있다.
Happy Chocolate. 불을켜고, 끄고... 맛 있게 드세요!!!




7.사진설명: 디자이너 Fernando Contreras Wood 가 디자인한 I'Suppose
새로운 형태를 통해 느끼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디자인이다. 총알 혹은 좌약을 연상시키는 외형은 새로운 형태를 풍자적으로 표현해 이미지를 먹는다는 즐거움을 제공해 준다.



8.사진설명: 디자이너 가 디자인한 Label
초콜릿에 들어간 성분을 표면에 표시를 해놓았다; 카카오의 양, 맛, 유통기한 등등... 초콜릿을 처음사면 포장지에는 이러한 성분들이 잘 표시되어 있다. 그러나 하나씩 포장되어 있는 제품의 경우 이러한 정보를 알고 먹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에서 착안해 초콜릿 표면에 정보를 표시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제품에 대한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내용물이 든 초콜릿을 쉽게 골라 먹을 수 있는 편안함과 원하는 맛을 선택해 먹을 수 있다.




9.사진설명: 디자이너 Kazuyo Komoda 가 디자인한 La tavoletta
La tavoletta는 초콜릿은 내부를 채우지 않고 외부만 초콜릿으로 만든 형태로. 이러한 형태는 초콜릿을 좋아하지만 비만을 걱정하는 사람들과 제품의 초콜릿 양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물론 이러한 형태는 제품의 제작이나 보관에 있어 일반 제품보다 어려움은 있으나 경비절감 과 소비자 측면에서는 좋은 반응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10.사진설명: 디자이너 Enrico Azzimonti e Jordi Pigem 가 디자인한 M'ama non m'ama
이 제품에 대한 생각은 전통에서 시작되었다. 전통적으로 초콜릿의 의미는 사랑의 매개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제품의 경우 우리가 흔히 꽃잎을 따며 즐기는 놀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제품으로 초콜릿을 하나씩 먹으며 “나를 사랑한다 사랑하지 안는다.” 식을 놀이를 하다가 마지막 부분에 남아는 부분에 M'ama non m'ama chi se ne frega라는 표시를 통해 나를 사랑하든 안 하든 무슨 상관이야. 라는 식의 글을 통해 합리주의적 해결방법을 풍자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11.사진설명: 디자이너 Marco Zito 가 디자인한 Pillola
만약 우리가 먹는 초콜릿이 약으로 정해져 약국에서 판매가 이루어진다면 아마도 이러한 형태로 만들어질 것이다.
두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지는 이 초콜릿은 양쪽부분의 우유와 초콜릿 양을 달리해 맛과 색상에 있어서 차별화를 주어 먹을 때 두 가지 맛이 입에서 느껴질 수 있도록 했다.



12.사진설명: 디자이너 Antonio Cos e Sophie Usunier 가 디자인한 Pre-giudizio
초콜릿에 대한 식탐은 우리에게 많은 문제점을 야기 시킨다. 비만이라든지 치아문제 등등..
만약 우리가 즐겨먹는 초콜릿이 치아의 형태로 생겼다면 어떻게 생각할까? 그리고 새하얀 표면 속에 들어나는 검은색 초콜릿을 보면 먹고 싶다는 생각은 줄어들 것이다.
또 안에 들어있는 초콜릿의 맛도 쓰게 해 놓았다면 아마도 내일부터는 초콜릿에 대한 미련이 줄어들 것이다.



13.사진설명: 디자이너 Joe Velluto 가 디자인한 SIN
목이 아파서 초콜릿을 못 먹는다면 이 초콜릿을 먹으면 된다. 전통적인 초콜릿 제조법으로 인해 생기는 목 아픔을 줄여주기 위해 우유성분을 많이 집어넣었으며 초콜릿의 양을 줄이기 위해 내부가 파여 있는 형태로 만들어져 식탐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목 아픔을 줄여주는 역할을 해준다.



14.사진설명: 디자이너 Ilaria Gibertini 가 디자인한 Trottolino
Trottolino는 아이들을 위한 초콜릿이다. 마치 팽이와 같이 생긴 이 초콜릿은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했으며 이것을 팽이와 같이 돌리면 표면에 디자인이 그려지면서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한다. 팽이가 멈추고 나면 아이들이 먹기 좋은 부드러움을 가지게 된다.
더 작은 아이들을 위해서는 인공젖꼭지 무는 버릇을 고쳐주는 역할을 Trottolino가 할 것이다. 초콜릿이 주는 달콤함을 통해 아이들로 하여금 인공 젖꼭지에 대한 미련을 없애 주기 때문이다.




15.사진설명: 디자이너 Nicola Lainu 가 디자인한 Uno tira l'altro
초콜릿을 먹다 보면 자꾸만 손이 간다. 그렇다고 일일이 그것을 꺼내먹는 것도 불편한 일.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디자인 된 것이 Uno tira l'altro이다. 하나를 들면 다음 것이 따라 올라오도록 만들어져 번번이 새로 꺼내서 먹는 번거로움을 줄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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