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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lenium Park in Chicago

Chicago에 또 하나의 볼만한 건축물이 생겼다. Millenium Park은 1997년부터 계획되었고 2004년 7월에 완성되었다. 시카고 다운타운 중심지에 위치한 Millenium Park은 지하로 지나가는 기찻길과 주차장을 커버하는 동시에 미술, 음악, 건축, 환경조형이 어우러진 곳에서 가족들과 함께 여유로운 주말을 보낼수있다. Millenium Park을 높은 건물에서 내려다 봤을때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오는 것은 Jay Pritzker Pavilion이다. 679개의 스틸로 이루어진 이 건축물은 여름마다 열리는 뮤직페스티발울 위한 곳인데 그 모양은 어떻게 보면 베토벤이나 모짜르트 머리 모양 같다. 그 앞에는 사람들이 앉을수있도록 의자가 5-6줄정도 있고 그 뒤로는 모두 잔디밭이다. 그 위로는 철봉들이 엑스자로 이어져서 스피커들을 지탱하고있다.



시카고는 특히나 여름에 아름다운 도시이다. 길거리를 꽃으로 장식을 하고 해마다 테마를 정해서 조형물을 만들어 길거리를 갤러리로 활용한다. 밀레니엄 파크는 그런 시카고의 프로젝트들을 모두 한데 모아놓은듯하다. 콘서트, 미술, 자연, 엔터테인먼트들이 한데 어우러져 한곳에서 다 만족할수있다. 마치 현대인들이 한곳에서 모든것을 빨리빨리 편하게 해결할수있는 것을 선호하듯이말이다.

그 중에 가장 도로쪽에 위치해서 눈에 잘 보이는 이유도 있겠지만 두드러지는 시설물은 두개의 커다란 블록이다. 이 블록은 같은 사이즈로 서로 마주보고 서있는 모양으로 그 마주보이는 두 면에는 전자화면으로 두개의 얼굴이 비춰져 서로 마주보게 되어있다. 얼굴들이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것도 재밌지만 더 흥미로운 것은 얼굴을 점점 찡그리면서 입에서 물을 내뿜는 것이다. 또한 표정에 따라 뿜어내는 그 세기 또한 달라진다 마치 진짜사람이 물을 뿜을 때와 같이... 그러면 그 양쪽아래에는 아이들이 좋다고 물을 맞으면서 뛰어논다. 어떤아이는 아예 수영복을 입고 와서 물에 흠뻑 젖도록 논다. 어른들은 변해가는 얼굴들을 보면서 즐거워하고 아이들은 물을 가지고 놀고,,,조형물이 그냥 공원에 뚝 하니 서있고 어떤이들은 그 조형물이 그곳에 존재했었는지 조차 모르고 지나치는 그런 것과는 전혀 다른, 보는 이들과 서로 한데 섞일수있고 상호교류할수있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젤리벨리 모양의 큰 광택 실버 색의 조형물은 어렸을적에 놀이동산에 있던 마술거울을 생각나게 한다. 그 조형물앞에 서면 그 굴곡마다 다 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가장 가운데 밑부분은 마치 동굴입구 같아서 사람들이 그 밑에서 서서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느라 정신들이 없고 혼잡했다.

공원답게 정원도 있었는데 공원의 조형물들의 주 재료인 스테인레스와는 너무나 반대되는 분위기가 묘하게 잘 어우러졌다.

그냥 뚝떨어진 조명이 아니라 공간안에 자연스레 흡수되게 한 노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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