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みっつのおきあがり小法師 : 지진 피해지역의 부흥을 위해 제작된 오뚝이 소법사

"세 명의 오뚝이 소법사 (みっつのおきあがり小法師)"
(c)teco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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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포함한 세계의 경제가 지금의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다시금 일어설 수 있기를 바라는 메세지를 담아 지난해의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던 후쿠시마현, 미야기현, 이와테현을 대표하는 소재로 만들어진  세 명의 작은 오뚝이소법사(おきあがり小法師)가 지난 10월 동경에서 열렸던 제67회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연차총회 공식기념품으로 각국에서 온 참가자들에게 전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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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설립 된 이래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큐레이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셜벤처기업 tecoLLC와 method대표이자 프리랜스 바이어로 활약중인 야마다 유山田 遊가 함께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지진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던 토호쿠東北지역에서 나는 소재 및 기술을 이용한 프로덕트의 개발을 통해 피해지역의 보다 빠른 복귀와 부흥을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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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소법사는, 아무리 넘어트리려 해도 다시 일어나는 모습에서 정월의 엔기모노(縁起物:행운을 가져다 주는 물건. 다루마, 마네키네꼬 등이 대표적이다)로 사랑받아 온 후쿠시마현 아이즈지방의 대표적인 민예품. 와지(和紙)를 이용한 전통적인 하리코(張り子:대나무나 점토 등으로 만든 틀에 종이를 붙여 성형하는 공예기법)기술로 제작되는 이 작은 소법사는 칠전팔기, 인내, 인생의 심벌로 약 400여년 전 부터 제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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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와테현 남부철기/후쿠시마현 하리코/미야기현 느티나무로 제작 된 오뚜기 소법사
(c)teco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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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 된 오뚝이 소법사는 전통적인 기법_후쿠시마현 하리코로 제작 된 오뚝이 소법사와(위의 사진에서 가운데) 함께 미야기현의 현목인 느티나무를 소재로 같은 토호쿠지역의 대표적인 민예품인 코케시의 제작기술_물레기술을 사용해 성형하고 그 위에 장인의 손으로 하나 하나 얼굴을 그려넣은 목제 오뚝이 소법사(위의 사진에서 오른쪽)와 이와테현을 대표하는 남부철기로 제작 된 철제 오뚝이 소법사(위의 사진에서 왼쪽)가 새롭게 디자인 되었다. 

특히 남부철기로 제작 된 소법사의 경우 전통있는 남부철기의 주조소와 첨단기술을 자랑하는 원형설계공장이 함께 팀을 이뤄 진행했는데, 묵직함을 큰 매력으로 하는 남부철기로 작은 오뚝이를 만드는 것이 생각하던 것 보다 더 힘든 일이었다고. 거듭되는 실패 끝에 포기하는 것 까지 생각하고 있던 때에 우연히 이미 버려졌던 원형목업들 중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면서 이번 제품화가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말그대로 칠전팔기 끝에 완성된 프로덕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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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IMF총회에서 증정된 후, 10월 17일부터 동경을 비롯한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등의 디자인샵에서 판매가 시작되었다.
(c)teco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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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하리코 H33mm × W23mm, 미야기 케야키제H34mm × W25mm, 이와테 남부철기H26mm × W25mm. 모두 3센치 남짓한 작은 몸집이지만, 이 작은 세 명의 소법사에는 토호쿠에서, 일본, 그리고 세계경제가 다시금 일어나 회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커다란 메세지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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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영상

http://youtu.be/Jmz9mOBxBvk

http://youtu.be/LJ-u-_Uk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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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합동회사 tecoLLC

2008년 설립. 작은 힘으로 사회공헌이라는 큰 미션을 이행하는, <테코의 원리>를 바탕으로 공공시설건철계획에서부터 미술관 전시설계, 공간디자인, 아트, 완구, 영화, 영상, 책, 폐교, 웹, 프로덕트개발, 아트페스티벌, 사과의 브랜딩에 이르기까지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큐레이션을 이어오고 있는 소셜벤쳐기업. 폐교를 활용한 <카레이자와클럽王余魚沢倶楽部(http://kareizawa-club.com/)>으로 2011년 굿디자인상을 수상. 클럽제 사과 브랜드사업安寿紅燈籠으로 2012년도 굿디자인상 수상. http://www.teco-ll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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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감독 : 다치키 쇼이치로立木 祥一郎 (tecoLLC)

합동회사 tecoLLC의 대표. 벳부현대예술페스티벌 2012 <혼욕온천세계>의 브랜딩 디렉터. 가와사키시 시민 뮤지엄 영상부문 학예원을 거쳐 1994년부터 아오모리현립 미술관 개설에 참여했다. 아오모리현 히로사키시에서 진행된 세 번의 나라요시토모와의 전람회를 진행. 같은 히로사키 지역 연구소 주임연구원을 거쳐 2008년 tecoLLC창립. 문화관광시설의 운영게획, 전시설계, 농작물 및 레스토랑, 와이너리의 브랜딩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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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 對馬 眞 츠시마 신(tecoLLC)

전시기획회사 등을 거쳐 2006년 4월부터 약 4년간 아오모리현립미술관에서 에듀케이터로서 워크샵 기획운영을 담당. 프로덕트 디자인 및 그래픽 디자인, 건축 등의 디자인워크샵을 진행. 2010년 4월부터 tecoLLC에서 지역의 소재를 활용한 제품디자인 및 브랜딩 등을 전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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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및 개발 코디네이션 : 야마다 유우山田 遊(바이어/크리에이티브 디렉터)

2007년 method를 설립. 프리런스 바이어로서 활동을 시작. 지금까지 수많은 점포 및 브랜드 런칭에 참여해 왔다. 디자인 이벤트 DESIGNTIDE TOKYO의 디렉터로서도 활동. 대표적인 커리어로는 국립신미술관 뮤지엄샵 <수베니어 프롬 도쿄>의 서포트 디렉션, 의 상품 셀렉트, 마루노우치 브릭스퀘어의 의 MD코디네이트, 의 증정품 선정협력 등. http://wearemetho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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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남미혜
국민대학교 조형대학에서 실내디자인을 전공하고 (주)한샘에서 가구디자인 일을 배워가던 중 동경행 비행기를 탔다. 현재 무사시노 미술대학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가구와 인테리어 공부를 이어가며 틈틈이 디자인 및 컬쳐매거진 등을 통해 동경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소개하고 있다. 
mihye.toky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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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iag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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