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에서는 여러분들에게 이태리 디자인협회가 매년 출간하는 ADI DESIGN INDEX라는 책자를 소개하려 한다. 매년 각 분야별 우수 디자인제품을 선정해 출간되는 이 책자에 올해에는 각 분야별로 228개의 제품이 선정돼 수록됐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은 개인용품, 가정용품, 생활용품, 그래픽 등 크게 4가지로 나누어져 소개가 됐는데 지면관계상 각 분야별 제품을 선정해 2회에 걸쳐 여러분들에게 알려 드리고자 한다.
이번 회에서는 개인용품과 가정용품을 중심으로 선정된 제품 중 형태의 특이성과 기술혁신이 적용된 제품을 선별해 여러분들에게 소개하려 한다.
개인 용품은 그 분야에 있어서 매우 다양한 품목들이 있는 분야로써 스포츠, 의류 및 보석 등 우리가 사용하는 일반 용품에 있어서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그것에 대한 해결점을 제시 한 제품 등 여러 측면에서 연구가 되고 있으며 새로운 제품들의 탄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인체를 중심으로 사용되는 제품들이 주를 이룸으로 디자인에 있어서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기술혁신과 안전성이 중시 되기 때문에 제품의 성능과 인체공학이 중요시 된다.

Erika Viscilio가 SSGear와 CDA Wear Industries가 함께 개발한 개인용 신체보호장구 Combat

Pierangelo Andreani가 디자인한 스노우보드 장갑용 보호 장비 Biomex Plus

Afra Bianchin Scarpa가 디자인한 San Lorenzo사의 목걸이 Hokusai

Luigi Trenti가 디자인한 Pineider사의 볼펜 Jolly

Giuseppina Mondanie가 디자인한 Ferrino & C사의 아기 이동용 배낭 Monkey

가정용품의 경우 가구 및 소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요즘 들어 가정 인테리어에 있어 가장 두드러지는 현상은 다세대 주택 탄생에 의한 인테리어의 획일성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인테리어의 분위기를 바꾸어주는 방법은 소품이나 특이한 가구를 배치하는 것이다.
특히, 가구의 경우 신기술과 신소재 접목을 통해 디자인의 독특함은 물론 그 기능성에 있어서도 많은 디자인적 향상을 이루고 있어 소비자들로 하여금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해 주고 있다. 이태리 가구디자인에 있어서도 70년대 이후 가장 두드러진 가구산업의 차이점은 보다 디자이너와 기업간의 관계가 더욱 긴밀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며 이러한 관계를 통해 기업은 새로운 디자인을, 디자이너는 자신의 창의적 생각을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는 이점을 얻고 있다.

Jean Nouvel 디자인한 Matteograssi사의 테이블 4SPR

Jasper Morrison가 디자인한 Cap Design사의 텔레비전 테이블 Simplon

Diego Granese가 디자인한 Tapizados Frajumar사의 안락의자 Onda

Konstantin Grcic가 디자인한 Moroso사의 Osorom

Toyo Ito가 디자인한 Horm사의 의자 Ripples

Hugo Timmermans 과 Willeim van der Sluis가 디자인한 Luceplan사의 airco

Patricia Urquiola 과 Eliana Gerotto 가 디자인한 Foscarini사의 Bague

Marco Ferreri가 디자인한 Magis사의 Puraluce

Ely Rozemberg와 Alessandro Bianchini가 디자인한 DGA fibre ottiche 사의 Yeled

Antonio Citterio con Toan Nguyen 가 디자인한 Flos사의 Kelvin

Rodolfo Dordoni 가 디자인한 Sambonet 사의 Spot

Emanuelle Jaques 가 디자인한 Serralunga사의 야외용 사다리 Ramo

Benedini Associati와 Maurizio Negri가 디자인한 Agape사의 Roto


ADI(이태리 산업디자인협회)는 매년 우수 디자인 선정을 통해 그 해에 생산된 우수 디자인제품을 선정함으로써 디자이너에게는 자신의 디자인을 소개하는 기회와 기업에게는 우수디자이너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줌으로써 상호간의 관계를 긴밀하게 함은 물론 제품 디자인의 향상과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다음 회에서는 생활용품과 그래픽 분야를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