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FTICA

Craftica by Formafantasma for FENDI

 Design Miami / Basel 2012 전시에서 가죽제품으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 펜디(FENDI)와 디자인스튜디오 포마판타시마(FORMAFANTASMA)가 함께 수공예 작업 "크라티카(CRAFTICA)"를 선보였다. 펜디 제품 제작 후 남겨진 자투리 가죽 및 기타 소재들을 사용해 다양한 형태로 결합된 독특한 가구와 오브제들로 이번 전시에서 매우 호평을 받은 크라티카(CRAFTICA)컬렉션을 소개한다.

Formafantasma"s Craftica collection for Fendi at Design Miami/Basel tracks the history of leather from parchments and ancient tools to water carriers and furniture upholstery_@image : Wallpaper

펜디는 자신의 전통을 보여주는 전시, 쇼 등을 많이 하는 브랜드 중 하나다. 특히 올해는 모피와 가죽을 활용하면서 브랜드 특유의 스타일이 녹아드는 디자인 아이콘을, 자신들의 패션 철학에 걸맞게 감성적인 프로젝트에 담아냈다. 이 프로젝트는 재활용을 넘어서 제품으로의 활용가치를 탐구하는 프로젝트로, 재활용의 단면적인 차원과는 시작부터 다르다. 그것은 지구를 사랑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가죽에 대한 개념을 모순되지만 최소한의 예의있는 가죽제품을 생산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올해 펜디는 자연 재료들과의 유합으로 새로운 가죽 공예를 탐구하여, 새로운 몸체로 탄생한 CRAFTICA 들 개발했다. 특히 이를 위해 이탈리아 디자인 스튜디오 FORMAFANTASMA과 함께 한 작업들이 Design Miami / Basel 2012 전시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Design Miami/Basel 2012에서 펜디는 젊고 창조적인 스튜디오들과 협업을 진행하며 재료 탐구와 함께 세련되고 매혹적인 작품을 만드는 일에 꾸준히 노력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Droog를 통해 자신들의 이름을 점차 알리고 있는 디자인스튜디오 포르마판타스마(FORMAFANTASMA)의 이탈리아 출신의 디자이너 안드레아 트리마르키(Andrea Trimarchi)와 시모네 파레신(Simone Farresin)가 참여했다. 그들은 이번 펜디와의 CRAFTICA 프로젝트를 통해 양피지로부터 만들어진 가죽, 고대 도구부터 물통 및 실내 디자인 장식까지의 역사를 선보였다. 

CRAFTICA 프로젝트는 펜디의 제조 공정에서 버려진 가죽을 사용했다. 가죽은 공정과정을 거쳐 촉각, 시각적으로 제품화 할 때, 특정 기술을 요구한다. 이 기술의 차이가 품질의 차이고 브랜드 파워가 된다. 그런 일련의 과정이 우리에게 동물의 희생이, 자연이 주는 재료의 상품가치로 양산되기에 자연을 아끼고 지구를 사랑한다는 브랜드의 모토와는 상이한 복잡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FORMAFANTASMA는 직접적으로 가죽과 연결된 대리석, 산화 금속, 유리, 목재 그리고 새로운 형태를 끌도록 작업을 진행했다. 가공되지 않은 천연 재료와 같은 소재의 다른 재료가 함께 결합하여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켰다. 특히 특유의 바느질 기법인 셀러리아 스티치 기법도 선보이며, 끊임없이 시도하고 도전해나가는 펜디의 모피와 가죽을 활용한 브랜드 특유의 스타일이 녹아들어 펜디 브랜드의 가치를 다 시 한번 높여주는 기회를 제공했다. 전통과 실험적인 생산의 혼합은 프로세스, 재료 및 각각의 만들어진 제품의 가치를 기념하는 재미있는 디자인 전시가 되었다. 다양한 수작업으로 자연 재료들과 새로운 가죽 공예를 선보이기엔 자투리 재료를 활용하기가 다소 부족해 보이기도 하지만, 이러한 이종접합을 통해 만들어진 오브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아오던 객체와는 사뭇 다른 유니크한 매력을 풍긴다.

전시 관람객들은 각각의 모든 조각들에 의해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우리가 이동하는 방향에 따라, 다른 천연 물질을 발견하고 이것이 어디로 부터 왔을지, 그 조각들을 만든 기술과 어떻게 우리는 연계되었을지 궁금해 할 것이다. 연어 의자는 저울의 복잡성과 피부의 반사율을 보여준다. 천연 해마 스펀지는 스툴의 편안함과 의자의 기능에 가죽의 간단한 연결성을 보여준다. 또 다른 흥미로운 가구 조각은 부드럽고 가벼운 Wolffish - pig 의자이다. Wolffish 피부의 불규칙한 얼룩 투성이는 의자에 즉각적인 치수와 시각적 질감을 제공한다. 이것은 가구 또는 물체의 기능 및 전형에 관한 사전 상상 개념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숟가락, 마스크, 의자 또는 어떤 오브제이던 가죽의 탐구는 FORMAFANTASMA 의 디자인 프로세스와 펜디의 기술의 조합으로 최종 작품에 대한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Water vessels made from cow bladders, glass, brass and cork @image : Wallpaper

The duo have combined Fendi leather with other (un-exotic) fish and animal leathers from the food industry waste, as well as vegetable leathers from tree bark and cork_@image : Wallpaper

Formafantasma"s collaboration with Fendi is the latest installment of the fashion brand"s Design Performance programme of live demonstrations. Here, Simone Farresin and Andrea Trimarchi are pictured working alongside a Fendi artisan_@image : Wallpaper

* 포르마판타스마(Formafantasma)

이탈리아 출신의 디자이너 안드레아 트리마르키(Andrea Trimarchi)와 시모네 파레신(Simone Farresin). 이들은 포르마판타스마(Formafantasma)를 결성, Droog를 통해 자신들의 이름을 점차 알리는 중이다.

참고사이트>

http://www.wallpap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