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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OCHANGDI Arles in Beijing Photo Spring 2011

 

CAOCHANGDI Arles in Beijing Photo Spring 2011

제2회 차오창띠(草场地) 사진제

 

 

CAOCHANGDI Arles in Beijing Photo Spring 2011 홍보용 포스터

 

제2회 차오창띠 사진전이 2011년 4월 23일에 개막하였다. 이번 차오창띠 사진제는 프랑스 Arles 국제 사진전과 3년 동안 합작한 이래 2번째로 열린 전시회이다. 프랑스의 은 과거 40년 동안 다수의 사진 예술가, 사진 전문가, 사진 애호가 들을 발굴하게 된 유망한 사진 전시회다.

 

 

Eiko Hosoe 전시

 

베이징 동북쪽에 위치한 차오창띠는 거대한 예술마을이며 2000년도에 처음으로 예술가들이 모이기 시작하고, 각종 예술 기관이 들어섰으며, 끊임없는 발전을 해왔다. 차오창띠 사진제의 목표는 사진작가와 사진 수집가, 대중들을 통하여 고품격 작품을 해마다 전시하고 국제적인 무대를 설립하는 것이다. 차오창띠 사진제는 20개가 넘는 화랑과 예술기관의 피땀 어린 협력으로 만들어 졌으며, 국내외 우수한 사진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제2회 차오창띠 사진제는 2011년4월23일부터 5월1일까지 진행되며, 성대한 개막식, 강연, 음악회, 영상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이번 사진제의 개막식에서는 2011년 TSPA (Three shadow photography award) 수상자를 발표하고, 또한 2010년 프랑스 Arles 국제 사진제의 수상 작품들을 선보이며 국제적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차오창띠에 소재하고 있는 20명 넘는 예술가 들은 대중들에게 자신들의 스튜디오를 공개하고, 오픈된 공간 속에서 국제적인 사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대중들 역시 이런 국내외 전문가들과 밀접하게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모든 활동은 대중들과 작가의 벽을 허물고 공개적으로 진행 될 것이다. 차오창띠 사진제는 2011년 중국-프랑스 문화교류의 핵심 요소이며, 프랑스 주중 대사관과 합작하여 단순한 사진 교류전이 아닌 국제적인 문화교류의 장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TSPA 심사 과정

 

 

Three shadow photography award 심사과정

 

4월22일 TSPA의 전통에 따라 전문가들의 투표 이전에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심사위원들과 직접적인 교류를 진행 할 기회가 있었다. 전문가들에게 참가자들의 더 많은 정보와 뒷 이야기를 전달 할 수 있고, 참가자들에게는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국제적인 전문가들과 직접적으로 대면한다는 것 자체가 흔치 않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올해 심사과정에는 일본, 프랑스, 미국, 중국 등 각국의 사진 전문가들이 참가하였다

 

New photography in Korea 2

 

 

전시장 현장

 

중국인들에게 있어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인식은 그저 한류를 통한 드라마, K-POP등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사진에 대해 견해가 있는 중국 사람들도 근접한 일본이라는 국가의 몇몇 사진작가의 이름만 말 할 뿐 한국의 사진작가들은 그들에게 있어 이차원 공간 속의 인물들이었다.

 

한편 3월12일 798 예술구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에 이어 이번 사진제에 참가한 2번째 전시회는 중국인들에게 한국 사진의 미를 선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총 9명의 한국 작가가 참가 하였다. 전시장에 입장하는 순간 관람객들은 작품의 규모, 제작 방식 및 배치로 인한 기세에 흡인되고 관람객들은 “청결”이라는 이미지가 자연스레 연상된다. 이것은 화면의 구성과 색체의 운용으로 인한 시각적 효과였다. 작품은 예술가의 심성을 표출하는 직접적인 방식이다. 한국 사회는 수십 년 동안 발전과 번영을 통해 경제 대국으로 거듭나고,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생활이 바로 한국 예술가들의 “청결”한 작품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닐까 생각 된다. 또한 한국은 전통적인 농업국가에서 현대의 공업 국가로 발전하기까지 수많은 외래문화의 침해를 받았고 이런 상처는 작품 속의 기이한 색상으로 표현 되고 있었다. 이번 전시회 작품들은 이런 서양문화의 침해와 우리나라의 전통 농업 시대에 대한 기억을 담고 있다.

 

 

윤미연 작

 

이번 전시회 9명의 예술가들이 한국의 모든 사진 예술 및 예술을 보여줄 수는 없다. 하지만 이를 통해서 우리는 중국인들에게 한국 사진의 풍부함과 다양성을 일부나마 선보일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중한 사진업계에 있어 양 국가 간 활발한 교류의 장으로 발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 전시회는 5월 12일까지 진행 될 계획이다

 

황레이 개인전

 

 

 

황레이의 개인전은 정물, 동물원, 박물관, 해변 등 몇 가지 시리즈가 있었다. 활레이는 전통적인 흑백 공예와 유화 염료를 결합하는 독특한 작업방식을 선보였다. 황레이의 작품은 카메라 렌즈의 민감함과 세심한 수공의 결합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의 작품은 생명력 있고 자연스러움이 담겨있는 개인화 정서를 표출한다.

 

구전칭: 얼굴-초상화

 

벽에는 50개가 넘는 당대 예술가, 큐레이터, 비평가 등의 초상 사진 작품들이 걸려 있다. 이런 초상작품은 하나하나의 네모 틀 위에 담겨있고, 그런 작품들이 모여 하나의 거대한 정방형 작품이 되었다. 전체적인 기운과 단계적인 흑백회의 신비감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있었다. 마치 사진 속의 예술가들이 얘기라도 하는 것처럼, 관람객은 사진 속 주인공의 성격, 태도, 시선, 인생사를 느낄 수 있다. 이것이야 말로 작가들이 사진을 통해 진실 된 그들만의 세계를 보여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우리는 이를 통해 오늘날 중국 당대 예술의 현실 가치와 의미를 탐구 할 수 있다.

 

FLOW - Yamamoto Masao

 

전시장 현장

 

국제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일본 사진작가로써, Yamamoto Masao은 지금껏 단조롭고 소박한 생활을 지냈다. 그에게 삶의 낙이란 매일 같이 자신의 강아지와 함께 후지산을 산책하는 정도였다. 그런 도중에 찍은 수많은 사진들이 그의 전시작품이 되고는 했다. 일찍이 회화를 전공한 Yamamoto Masao은 촬영과 회화간의 경계를 허물어 버렸다. 아주 조그만 크기의 사진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그의 작품은 일반 사진을 예술 작품, 그림 작품으로 승화 시켰다. 그에게 사진이란 작은 손위에서 자유자재로 만지고 볼 수 있어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일본 문화의 선(禅)과 공(空), 생과 사의 의미를 작은 사진 속에서 확대 시켰다.

 

 

이것은 절대 벽에 묻은 얼룩이 아니다. 자세히 들어다 보면 이것은 Yamamoto Masao 사진 작품이다

 

Yamamoto Masao와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 할 수 있었다.

 

 

Yamamoto Masao

 

“내가 작은 치수의 사진을 고집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것은 바로 사진을 작은 손 위에서 마치 하나의 물건인 것처럼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 수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 있어 사진은 두 손으로 조심스레 들어야 하는 그런 존재가 아니다. 나는 수없이 많은 사진을 찍고 나둘 곳이 없고, 전시 할 방법도 없고, 수많은 액자를 살 돈도 없었다. 하지만 어느 날 우연히 그 무수히 많은 사진을 작은 치수로 인화하여 전시장에 모아 놓으니 새로운 느낌을 자아냈다. 그것은 일반 액자 속에 보관되어 있는 작품들과는 또 다른 느낌, 어쩜 그것보다 멋스러운 작품이었다.”

 

비교적 수수한 단조롭고 수수한 작품들이 많은데, 그 이유는?

 

 

작은 사진 속에 담겨있는 수수한 사진 풍경들

 

사실 나는 추상적인 사물을 촬영하는 것을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본 시 한편이 있는데 그 시 속에서는 나뭇잎이 바람에 팔랑팔랑 날아다니는 모습을 묘사하였다. 매우 간단하고 단조로운 시이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시였다. 어느 누구라도, 그의 신분이 어떻더라도, 사람이 죽을 때는 모두 똑같이 흙 속으로 들어가는 법이다. 나는 그런 추상적인 화면을 좋아한다. 만약 내가 사과하나를 찍는 다고 하더라도 나에게 있어 그 사과가 얼마나 맛있어 보이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것은 광고 사진 작가들의 임무이다. 나에게 있어서는 그저 사과 자체가 내포하고 있는 깊은 의미를 표현하면 된다. 그것이 아무리 작고 평범한 사물일지라도 모든 사물은 그들만의 이야기가 있다.

 

이번 전시 Flow(川)의 의미는?

 

 

KAWA()이라는 한자를 지역간의 경계가 아닌 지역을 잇는 수단으로 해석하고 있다

 

원래 川라는 한자를 영어로 해석한다면 River가 된다. 하지만 나는 Flow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어렸을 때부터 강이라는 것은 언제나 두 나라를 갈라놓는 국경의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일본인들에게 있어 川은 교량 같은 뜻을 담고 있다. 마치 수많은 강이 모여서 결국에는 하나의 바다가 되는 것처럼,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뜻을 담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사람들의 삶을 그려내면서 희망을 주고자 Flow라는 이름을 짓게 되었다.

 

Tag
#CAOCHANGDI #Photog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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