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에서는 이태리 조명회사 중 디자인의 특이함과 새로운 시도로 많이 알려진 artemide의 신제품을 소개하려 한다.
격년으로 열리는 이태리 밀라노 조명디자인 전시회에는 매년 각국의 많은 기자들과 관람객들이 찾아와 성황을 이루는데 올해 열리는 살로네 델 모빌레 기간 중 같이 열리는 조명 전시회 또한 이러한 이유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성황을 이룰 것으로 기대 되어지고 있다.
전시회 기간에는 조명 디자인의 특징은 물론 디자인 경향을 잘 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데 이번 4월에 열리는 조명 전시회 전에 2010년에 소개된 Artemide의 신제품을 살펴보며 올 2011년 디자인 트렌드는 물론 특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Artemide는 1960년에 밀라노에서 탄생한 업체로 감성디자인 및 이태리 유리가공법을 이용한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업체로 유명하다. 특히 조명이 여태까지 가지고 있던 빛을 내는 목적에서 벗어나 사람의 감성을 지배하는 하나의 도구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한 업체여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하겠다. 이러한 노력은 Artemide의 Yang(양)을 보면 잘 나타나는 특징으로 가정에서 하나의 리모컨으로 빛의 삼원색인 RGB컬러를 혼합해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빛을 재현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Artemide YANG
또한 조명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요즘 연구하는 제품의 컨셉은 빛과 음향의 복합하는 것으로 조명에 맞는 음향효과를 주는 복합기기를 개발함으로써 조명의 영역을 더욱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2010년에 Artemide는 많은 신제품을 선보였는데 이중에서도 눈에 띄는 제품은 로스 로브글러브가 디자인한 capsul과 comic 등 서페이이스 디자인 특징이 잘 나타나는 제품이 주를 이루었다. 형태의 자유로움을 수작업으로 만든 유리제품을 통해 새롭게 만든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하겠다.
Ross Lovegrove이 디자인 한 Capsule
Ross Lovegrove이 디자인 한 Cosmic Landscape
Ross Lovegrove이 디자인 한 Cosmic
Ernesto Gismondi이 디자인 한 Chilone
옥외조명 chilone는 조명의 방향성에 따라 각기 다른 3종류의 높이로 제품이 구성되어 있어 정원이나 공원 등에서 조형물과 같은 느낌을 연출할 수 있으며 미켈레 데루키가 디자인한 LED조명은 유닛디자인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모양을 조합해 연출 할 수 있다.
Michele De Lucchi과 Alberto Nason이 디자인 한 Led Net circle
Carlotta de Bevilacqua이 디자인한 Altrove
Wilmotte & Industries이 디자인 한 Mouette mini
이 밖에도 자연적인 디자인 형태가 주를 이루는 아르테미데 조명 디자인은 현대조명디자인에 있어 디자인 형태의 자유로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물론 재료가 갖는 특징을 잘 활용해 디자인에 다양화와 차별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랜 전통의 이태리 유리가공기술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조명 디자인의 발전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