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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이태리 생활용품 경향

2004 Macef spring, 신제품

전번 회에서 전체적인 전시회 스케치를 위주로 소개를 하였다면 이번 회에서는 주요 회사들의 신제품을 중심으로 소개하려고 한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들은 크게 악세서리, 테이블용품, 사무실용품, 부엌용품 등 우리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제품을 중요회사 위주로 보면서 올해 생활용품의 경향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 Gabriele De Vecchi가 디자인한 De Vecchi사의 ‘Blink’.
일반적 반지가 가지는 단일화된 디자인에서 벗어나 퍼즐과 같이 그 모양을 변화시킬 수 있어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다.


* Makio Hasuike가 디자인한 MH way사의 ‘Pronto’.
사드형 백으로 가단한 외출시 사용이 편리하도록 디자인 되었다.


* Francesco Scansetti와 Marina Paul가 디자인한 Outlook Design Italia사의 ‘Fortune’.육면체의 형태에 각각의 무늬를 주사위의 숫자인 1-6까지 배열해 주사위가 갖는 행운의 의미를 나타낸 반지.


전체적 제품의 경향을 보았을 때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디자인적 특징은 자연의 형태를 중심으로 한 내추럴한 디자인과 색상에 있어서는 Trasparente(투명)한 소재를 이용한 제품의 장식적 효과를 높였다는 것이다. 재료에 있어서는 금속재의 사용을 통해 제품의 고급화를 이루었으며 유리제품의 경우 기존의 제품에 장식적 요소를 첨부하여 디자인에 있어서의 독특함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또, 디자인의 특이함이 산업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디자인에 있어서 가장 큰 목적은 제품의 고부가가치 창출이라 할 수 있다.

현대로 오면서 사람들의 생활수준이 점점 향상되면서 우리가 사용하는 생활용품은 그 제품이 가지고 있는 기능성 우선주의에서 벗어나 디자인적으로 우수한 제품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 생활용품에 있어서 디자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 Alessandro Mendini가 디자인한 Alessi사의 ‘Sandro’.
포도주 병따게를 재미있는 캐릭터를 사용해 디자인한 제품.


* D`urbino와 lomazzi가 디자인한 Alessi사의 ‘Pescher’.
테이블 용기 받침대. 물고기의 형태에서 모티브를 따서 만든 접이식 제품.


* 사진설명: Orenza Bozzoli와 Massimo Giacon이 디자인한
Alessi사의 ‘Alessibambino’.
채색 투명재료를 이용한 아동용 식기세트. 아이들의 감성을 생각한 제품으로 포크, 나이프, 스픈의 형태를 의인화해 표현하고 있다.


* Luca Scacchetti가 디자인한 Cleto Munari Design Associati사의 ‘Culterly’.
심플함을 강조한 제품으로 모던함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 Jean-Marie Massaud가 디자인한 De Vecchi사의 ‘Alice’.
금속재 양념세트. 금속이 갖는 고급스러움과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양념세트.


* Gabriele De Vecchi가 디자인한 De Vecchi사의 ‘Moulin’.
금속재 주전자로 물을 따를 때 마다 출구쪽에 있는 물레방아 장식이 돌아간다.


* Gabriele De Vecchi 가 디자인한 De Vecchi사의 ‘Treboc’.
세개의 출구가 있는 주전자의 형태가 특이하다. 물을 따를 때마다 세개의 출구에서 물이 나온다.


한 예로 우리가 오래 전부터 지속적으로 사용하던 식기만 하더라도 수 천년 동안 그 기능에 있어서 근본 목적은 변하지 않고 있는 반면 그 형태나 재료에 있어서는 다양하게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볼 때 디자인이 우리 삶에 있어서 얼마나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생활용품은 우리가 가정에서 쉽게 접하는 제품이 많은 관계로 보다 감성적 디자인의 발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러한 욕구의 만족을 위해 이태리 회사의 경우 디자인 개발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은 새로운 감성의 창출을 통한 테마식 디자인의 개발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예로 Alessi의 디자인을 보면 많은 객원 디자이너들의 디자인을 중심으로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개성이 제품에 반영돼 새로운 느낌과 형태의 특이함을 갖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디자인을 접하는 계기를 마련해 줌과 동시에 동종업계의 제품 경향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 Setsu와 Shinobi Lto가 디자인한 Fratelli Guzzini사의 ‘Love’.
커피잔 세트. 흰색 바디와 붉은색의 손잡이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 Isao Hosoe가 디자인 한 Tre Ti -Belli e Forti사의 ‘Pallino’.
테이블용 네프킨 보관함. 몸체에서 중앙으로 이어지는 원형 중심체를 이용해 네프킨을 고정하고 있다.


* Rosaria Rattin가 디자인 한 kose사의 ‘Bottiglie’.
외형곡선의 심플함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 Greggio사의 ‘Accenti’.


* Greggio사의 ‘Image’.
꽃병으로 튜울립의 꽃봉우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 Paolo Piva가 디자인한 Cleto Munari Design Associati사의 ‘Cactus’.
돌출형 장식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이태리의 유리공예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 Paolina Alamanni와 Roberto Massi가 디자인한 IVV사의 ‘I Distillati’.
일반 포도주 잔과 달리 손잡이의 길이를 길게 한 것이 특징이며 잔의 형태에 있어서도 특이함을 강조했다.


이태리 생활용품 디자인에 있어서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하면 디자인과 공예의 중간지점을 너무나도 잘 구분해 그것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예적 느낌의 제품은 새로운 마케팅의 포장을 통해 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으로 창출되고 이러한 장점은 이태리 디자인만이 가지는 독특함과 아름다움으로 표출되고 있다.

새로운 디자인의 개발, 그것은 어떠한 형태를 보고 모방하는 것도 기능의 전환도 아닐 것이다.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형태의 발전을 통해 그 제품의 사용목적을 벗어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제품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 Carlo Moretti가 디자인한 Carlo Moretti사의 ‘Sbruffi’.
노란색과 파란색의 장식이 유리가 갖는 투명함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제품이다.


* Caro Moretti가 디자인한 Carlo Moretti사의 ‘Tramonto in Laguna’.


* Venini사의 ‘Cinti’. 제품 밑부분의 장식이 돋보인다.


* Giorgio Cugliari가 디자인한 Yalos Casa사의 ‘Juice’.
파란색의 투명한 유리를 가공해서 만든 오렌지 과즙기.


* Stefano Giovannoni가 디자인한 Alessi사의 ‘Spermiagrumi elettrico’.
전기 오렌지 과즙기.


* Gijs Bekker가 디자인한 Collezione Mediterraneo사의 ‘Giannini’.
키친타월 홀더로 물방울의 형태의 디자인에 금속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이 더욱더 잘 나타나고 있다.


* George Sowden와 Hiroshi ono가 디자인한 Fratelli Guzzini사의 ‘G-plus’.


* Viceversa사의 ‘Koala’. 에스프레소 커피 메이커.


* Luca Trazzi가 디자인한 Viceversa사의 ‘TLX 1’.


* Francesco Scansetti와 Marina Paul가 디자인한 Outlook Design Italia사의 ‘James’.


* Kriptonite사의 ‘Posacenere’.


* Makio Hasuike가 디자인한 MH way사의 ‘Desk’.


이태리에 있으면서 느끼는 것은 어떠한 디자인이더라도 그 제품에는 디자이너의 철학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디자인 한 제품에 대해 해설을 유창하게 하는 디자이너들을 보면서 우리는 과연 디자인한 것에 대해 어떠한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또 자신이 디자인 한 제품에 대해 누군가가 물었을 때 그 형태의 이유를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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