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난로가 갖는 가장 큰 장점은 실내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또한 난방비에 대한 효율적 관리도 장점이 될 수 있으나 실내에서 사용되는 제품이기에 실내 인테리어가 클래식인가 모던인가에 따라 그 형태도 주변상황에 맞추어야 하며 에너지 소비량도 잘 체크하여야 한다.

이런 이유에서 인지 요즘 들어 새롭게 출시되는 벽난로의 경우 기존 제품이 갖던 보조 난방기구의 의미를 벗어나 인테리어 공간을 꾸미는 하나의 소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에 소개한 제품들은 이러한 소비자의 욕구를 잘 충족한 제품이라 생각하며 자신에게 맞는 제품이 무엇인가도 한번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발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첫 번째로 소개할 제품은 Ozzio이다. 클래식한 장식이 된 실내공간에 딱 맞아 떨어지는 디자인 아이템이다. 외형상 보이는 장식 자체가 클래식한 이미지를 강조하며 고급스러움과 우화함이 잘 나타나는 디자인이 특징이라 하겠다. 철로 된 구조 위에 나무 가공을 통해 표현한 나뭇잎 장식으로 만들어진 외형 틀은 마치 한 폭의 그림을 감상하는듯한 착각을 줄 정도로 미적 효과가 높다. 또한 사용 연료에 있어서도 천연 에탄올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난로에서 발생하는 벽 그을림이나 연소 시 발생하는 냄새들이 발생하지 않아 관리가 편리하며 한번 연료를 주입하면 2-3시간 동안 연속으로 작동을 함으로 사용의 편리함은 물론 사용자의 안전 등이 잘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두 번째로 소개할 제품은 디자이너 Paolo Grassel이 Horus사를 위해 디자인 한 난로 streep과 streeltree이다. Paolo가 디자인 한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보통의 실내장식용 소품처럼 보인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디자인적 요소를 강조한 streep은 실내에 장식을 한 듯한 장식 선 중간에 천연 에탄올 벽난로가 있어 난방의 기능과 장식을 기능을 고루 갖추고 있다. Streeltree의 경우도 녹색 된 나무 형상의 외관은 난로를 사용하지 않을 시 실내장식 소품의 역할을 한다.

세 번째로 소개할 제품은 Giulio Gianturco가 Dimesione Disegno를 위해 디자인 한 제품 G-Flame이다. 전형적인 벽난로의 형태로 디자인된 이 제품은 설치에 있어서도 전통적인 매입 형이나 벽에 직접 장착하는 부착 형 중 선택을 할 수 있어 설치가 편리한 것이 특징이며 외형의 아름다움을 높이기 위해 특수 장식 유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일교차의 변화가 심해지면서 실내온도 유지 및 에너지 절약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벽난로가 요즘 들어 유럽에서 많은 인기를 얻으며 기존의 직화를 이용한 방식에서 벗어나 친환경적이며 사용이 편리한 제품으로 변하는 것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당연한 변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이러한 특징에 디자인적 요구가 부합되면서 발전하고 있는 벽난로의 디자인은 어쩌면 사회 변화에 따른 디자인의 변화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