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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간샨루 50번지 - M50

1933과 타이캉루 티엔쯔팡에 이어 오늘은 아티스트 작업실, 갤러리 등이 모여있는 M50에 대해 소개드립니다.

모간샨루 50번지 (M50)
 
베이징 798 예술구와 마찬가지로 이곳은 원래 가난한 젊은 아티스트들에 의해 예술구로 발전된 곳입니다.
이들은 지난 2002년부터, 비어있던 밀가루, 방직 공장 건물 창고에 세가 싸다는 이유로
하나둘씩 스튜디오를 차렸습니다. 개발 논리로 그들을 쫓아내려던 시정부는 세계적인 관심이 쏟아지자
급기야 예술구로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3년 전의 일.
원래 이곳의 주소지인 '모간샨루 莫干山路 50번지'라는 이름도 서양인들이 기억하기 쉽게
M50이라 짧게 이름 붙였는데, 세계적인 아트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그들의 뜻과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쑤저우강 을 (쑤저우강은 푸둥과 푸시를 나누는 황푸강의 지류입니다) 끼고 있는 이곳 주변은
원래 공장들이 들어서 있었고 생산품들을 배로 운송하던 물류의 중심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공장에서 흘러나온 폐수로 인해 강의 수질은 참담했고 주변은 근래들어서까지 빈민촌으로 인식되어 왔구요.

그런 쑤저우강이 지금은 완전히 탈바꿈했습니다. 강변을 따라 녹지공원을 꾸미고, 허물어져 가던
빈 공장을 개조해 아트 센터를 만들고, 고급 아파트 등이 들어서는 등 썩 괜찮은 지역으로 말이죠..

또 내년에 열리는 상하이 엑스포를 위해 이탈리아 베네치아처럼 유람선을 띄울 계획이라고 합니다.
덕분에 요즘은 강변 개조 사업을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아래쪽 공장 건물 같은 곳이 갤러리와 아티스트들의 작업실이 들어선 곳입니다. 사진 중간부분의
녹지대가 공원으로 개발되는 곳이구요. 그 바로 위에 강이 하나 보이시죠. 그 강이 쑤저우강입니다.   




M50에는 갤러리, 스튜디오, 디자인 오피스, 건축 사무소 등이 스무개가 넘는 건물에 빼곡히 들어차있습니다.
그 중 세계적으로 유명한 ‘샹아트 ShangART’ (16-18호 빌딩; 6359 3923;
www.shanghartgallery.com)와
‘이스트링크 Eastlink’ (6호 빌딩 5층; 6276 9932) 같은 갤러리는 꼭 둘러볼 곳들입니다.
군데군데 작가의 작업실도 있는데, 크게 방해가 되지않는다면 누구에게나 개방입니다.








갤러리 '샹아트'의 입구입니다.






M50 초입의 전경.




 

















 








타임존 8 Timezone 8 서점의 내부. 건축, 사진, 미술, 디자인 관련서적만을 다루고 있습니다. 
각종 세계적인 인테리어 미디어에도 소개가 되었던 이곳은 안타깝게도 얼마전 문을 닫았습니다. 













 




샹아트 갤러리의 한 구석에는 중국 현대화가 왕광이 王廣義의 작품이 아무렇게나 놓여져
있습니다. -_-;; 저거 그래도 우리 돈 1억원이 넘는데, 저런 식으로 보관을 하다니... 









창화루 昌化路에서 모간샨루 莫干山路로 꺾어 M50으로 들어가다 보면 이런 분위기의 낡은 집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조만간 허물릴 계획. 이미 홍콩의 자본에 의해 (투자액이 자그마치

20억위엔, 우리 돈으로 약 4천억원이나 됩니다) M50 재개발 계획이 수립되었습니다.
앞으로 몇 년 후면 M50엔 쇼핑몰, 레스토랑, 호텔, 고급 아파트 등이 들어서서 이미 소개드린바 있는
신티엔디처럼 탈바꿈하게 된다고합니다.






'아일랜드 6 Island 6' 갤러리로 쓰이던 건물. 지금은 주변이 개발 중이어서 비어있습니다.  






창밖으로 보시듯, M50 주변에는 한창 공원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M50 주변엔 그래피티도 참 많습니다. 아직 중국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의 수준이 높지는 않지만
관심만큼은 지대합니다.






한 이탈리아 그래피티 아티스트가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나이키 코리아와 콜라보레이션을 하기도 한 우리 나라의 그래피티 아티스트, 거프모트 Gufmott가 
얼마전 상하이를 방문 했습니다. 상하이에서는 가장 유명한 그래피티 아티스트 그룹인
리로드 크루 Reload Crew와 같이 행사장에서 사진을. 사진 왼쪽부터 시 Shi (리로드 크루, 상하이),
거프모트 (한국), 세라 Sera (리로드 크루, 상하이). 





 

Tag
#크리에이티브센터 #쑤저우강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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