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상반기 EU 의장을 맞게 된 체코의 주체로 수도인 프라하시내에 w.art프로젝트라는 조명 아트 전시가 올 6월까지 열립니다.
이 조명 아트 프로젝트 "Transparency" 는 프라하를 방문하는 외국인들과 현지인들 대중의 시선을 끌만한 거대한 사이즈의 조명 작품으로 프라하 시내 공공 장소에서 설치되었습니다.
국제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체코가 EU의장을 맞는 상반기 기간 동안 전시될 예정입니다.
아르누보 양식의 오래된 빌딩의 외관, 블타바 강의 예상치 못할만한 장소에 설치된 조명 프로젝트는 보는 이로 하여금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Jaume Plensa, WE
Jaume Plensa (스페인)
블타강 옆 루돌피눔 앞 광장에 설치된 “WE” 는 높이 5m, 무게 2700kg 의 스테인레스 스틸로 만들어진 거대한 흉상 조각상에 조명을 비춰 멀리서도 한눈에 이목을 끌었습니다. 제가 이 조각상이 설치된 광장 바로 맞은편 아파트에 사는데 어느 날 아침에 이 녀석이 눈에 띄더라고요. 멀리서 바라본 이 조명 아트웍은 블타강을 배경으로 프라하의 추운 겨울처럼 푸릇한 조명은 마치 추워서 파랗게 질린 아저씨형상처럼 주위와 어우러져 더욱 돋보였던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사람의 상반신을 형상을 하는데 이는 인류의 영혼과 욕망을 의미하며 다문화를 주제로 삼아 각국의 언어 라틴어, 히브리어, 아랍어, 러시아어, 힌두어, 그리스어, 중국어 그리고 일본어로 구성된 글자들의 조합으로 조합되었습니다. 작가 Jaume Plensas 는 세계의 서로 다른 인종과 문화를 이해하고 자유를 희망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Julian Opie, ANN, DANCING
Julian Opie(영국)
프라하 국립 극장 창문에 춤추는 앤이 등장했습니다.
가까이서는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는 프라하 국립 극장 창문에 귀여운 여자가 춤을 추고 있습니다.
이 아트웍 ANN, DANCING 은 컴퓨터 그래픽과 사운드, LED스크린 조명으로 이루어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 줄리안 오피(Julian Opie/1958~)의 작품입니다.
그 동안 그가 해왔던 인물화와 일본 코믹 만화 등 다양한 미디어와 기술력으로 이뤄낸 작품들을 조합했는데 이는 작가 자신의 자화상을 표현하고자 했다 합니다.

Staphan Reusse, Mice
Stephan Reusse (독일)
스페인 시너고구 옆 건물에 생쥐가 나타났습니다.
이번 작품도 누군가가 장난 친 것으로 생각 할 만하게 요 생쥐는 밤에만 나타나 사람들을 놀래 킵니다. 시간차를 설정해 조명을 설치하여 생쥐가 재빠르게 휘리릭 창문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웃음을 자아냅니다 

Arthur Duff, love letters
Arthur Duff (미국)
올드타운광장을 지나가는데 누군가가 불빛으로 장난을 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유네스코 지정 명소에 이렇게 장난을 처도 되는 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체코에서 허락한 장난이더군요. 올드타운 광장에 러브레터로 사랑 고백을 한 사람은 미국의 아티스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