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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속 제트기, 창문을 없애다
제품디자인
201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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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에어로스페이스(Spike Aerospace) 사가 최초의 비즈니스용 초음속 제트기, ‘스파이크 S-512’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12~16인승 규모의 이 비행기라면 뉴욕에서 런던까지 3시간, LA에서 도쿄까지 8시간이면 충분하다. 기존 여객기 속도의 두 배에 달하는 1.6~1.8마하의 속도로 비행하는 덕분이다. 뛰어난 속도도 놀랍지만, ’스파이크 S-512’는 동체 디자인 측면에서도 흥미롭다. 스파이크 에어로스미스는 동체에서 객실 창문부를 없앴다. 으레 있어야 할 창문을 대신한 것은 평면 디스플...
음반에서 안경으로
제품디자인
,
패션/텍스타일디자인
20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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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헝가리인 재커리 팁톤(Zachary Tipton)은 안경에 쓸 만한 소재를 찾던 중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창고 구석에서 아버지가 모아둔 음반 상자를 발견했다. 안경에 음반을 재활용한다는 착안은 그렇게 번쩍 찾아들었다. 3년 뒤 재커리와 졸탄 형제는 함께 팁톤 아이웍스(Tipton Eyeworks)를 설립하고, 바이널라이즈(Vinylize)라는 이름의 브랜드를 출범시켰다. 그들의 첫 제품은 부다페스트의 벼룩시장에서 구한 공산당 연설 음반들로 만들어졌다. 바이널라이즈의 안경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
모션 포토그래피 프라이즈
시각/정보디자인
20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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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주술(An Underwater Spell)’ by Simon McCheung ‘확장자 GIF의 사진을 공모합니다.’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와 구글 플러스(Google+)가 함께 ‘모션 포토그래피 프라이즈(Motion Photography Prize)’를 개최한다. 사진과 동영상 사이, 일련의 연속 사진으로 단속적인 움직임을 무한히 반복하는 모션 포토그래피에 초점을 맞춘 시상식이다. JPG, PNG 등 다양한 이미지 형식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움직이는 이미지는 여전히 GIF의 몫이다. 이번 행사는 GIF라는 특정 이미지 형식...
연금술로서의 디자인
제품디자인
201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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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디자인 듀오인 스튜디오 포르마판타스마(Studio Formafantasma)의 전시가 진행 중이다. 전시의 제목은 <원초적 물질(Prima Materia)>인데, 이 말은 연금술에서는 ‘원질료’라고 일컬어지는 황금으로 변성되기 이전의 미완성의 소재인 ‘제1질료’를 가리키기도 한다. 연금술은 일상적인 날 물질을 소중한 황금으로 변화시키길 갈망했던 사람들의 학문이었다. 이탈리아 출신인 포르마판타스마의 디자이너 안드레아 트리마르치(Andrea Trimarchi)와 시모네 페레진(Simone Fa...
석류에서 답을 얻다
테크트렌드
201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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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모방(biomimicry)이라는 용어가 탄생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지만, 훨씬 이전부터 과학자, 예술가, 디자이너는 자연에서 혁신적인 해답을 찾곤 했다. 최근 스탠퍼드 대학과 미국 에너지부의 SLAC 연구소가 내놓은 성과 역시 생체모방의 한 가지 사례라 할 수 있다. 이 쿠이(Yi Cui)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 8년간 차세대 리튬이온 전지 기술 개발을 진행해왔다. 가장 큰 변화는 전지의 음극부에 기존의 흑연 소재 대신 실리콘을 이용한다는 점이다. 흑연보다10배나 많은 충전량을 자랑하...
다니엘 로진의 이상한 거울
테크트렌드
201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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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조 거울(Woven Mirror)'' 이스라엘 출신의 미술가 다니엘 로진(Daniel Rozin)은 1999년부터 ‘기계 거울(Mechanical Mirrors)’이라는 이름으로 일련의 인터랙티브 설치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기계 거울들은 센서와 모터를 분주히 움직여, 제 앞에 선 대상의 거울 이미지를 그려내 보인다. 모터에 연결된 소재, 즉 작품의 패널을 이루는 소재는 나무못에서 쓰레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방식은 다음과 같다. 숨겨진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대상의 이미지를 컴퓨터에 전달하고, 이 이...
지하 터널을 농장으로
공간/환경디자인
201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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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지하철 노선 중 노던 라인(Northern Line) 아래로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지하 터널이 여럿 있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방공호로 사용되었지만, 그 뒤로 오랫동안 버려진 채다. 두 명의 사업가가 이곳을 ‘농장’으로 만들려 한다. 리처드 발라드(Richard Ballard)와 스티븐 드링(Steven Dring)의 ‘그로잉 언더그라운드(Growing Underground)’ 프로젝트이다. 프로젝트를 요약하면 버려진 지하 터널에 수경식 재배 시설을 갖추어, 신선한 허브와 채소를 지역 식당과 상점에 공급하겠다는 것이...
GE, 냉장고의 미래를 앞당기다
테크트렌드
201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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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무언가를 붙여두기 위해 흔히 자석을 쓴다. 이처럼 냉장고와 자석은 낯설지 않은 한 쌍이지만, 둘의 관계는 그 이상이 될 수 있다. 어쩌면 지금까지의 냉장 원리를 뒤바꿔 놓을지도 모른다. GE의 연구진이 그린 미래의 냉장고, 그 핵심이 바로 자석이다. 냉장고의 역사는 약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27년 GE가 처음으로 상업용 전기냉장고를 만들어낸 이래, 여러 생산기업이 다양한 제품을 내놓았으나 냉장의 원리만큼은 변하지 않아서, 그때나 지금이나 냉장고와 에어컨에는 모두...
쇼핑을 돕는 스마트 조명?
테크트렌드
201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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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가 지능형 조명 시스템 시험에 나섰다. 소비자 개인에 맞춘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수단으로서 매장 내 조명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 매장에 들어서면, 지능형 LED 조명이 소비자의 현재 위치에 기반하여 관련 쇼핑 정보를 스마트 기기의 앱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사물 인터넷으로서의 조명이 가능한 것은 위치 기반의 근거리 통신 기술 덕분이다. 애플의 아이비콘(iBeacon)이 대표적인 사례일 터, 비콘이라 불리는 위치 인식 센서와 스마트 기기가 블루투스로 연결된다. 필립...
인터랙티브 뮤직비디오의 진수
디지털미디어/콘텐츠디자인
,
테크트렌드
201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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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공개된 밥 딜런의 ‘Like a Rolling Stone’의 뮤직비디오를 기억하시는지. 노래가 나온 지 반 세기만에 제작된 이 비디오는 오늘날의 인터랙티브 비디오 기술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비디오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TV가 아닌 웹을 택해야 한다. 리모콘 대신 키보드의 위아래 화살표로, 뮤직비디오 속 16개의 TV 채널을 오갈 수 있는데, 그것이 역사 채널이든 홈쇼핑 방송이든 아니면 뉴스 채널이든 간에, 밥 딜런을 포함한 출연자 모두가 ‘Like a Rolling Stone’을 따라 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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