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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디자인한 제품의 100년을 기념하는 신간, ‘Woman Made’


 

 

건축가 제인 (Jane Hall) 지난 세기 동안 활동했던 여성 제품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을 알파벳순으로 기록한 책을 내놨다. 레이 임스(Ray Eames) 일세 크로포드(Ilse Crawford) 같은 대표적 디자이너뿐 아니라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들의 작품도 소개하고 있다.

 

파이돈(Phaidon)에서 출판된 ‘우먼 메이드: 위대한 여성 디자이너들(Woman Made: Great Woman Designers)’ 전세계 50개국의 여성 디자이너 200 명의 작품들을 모아놓았다.

 



민트색의 인조가죽 장정은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아리안 스파니에 디자인(Ariane Spanier Desing) 맡아 작업했고, 책에 담긴 작품 이미지들은 디자이너의 성에 따라 알파벳 순으로 정리되어 있다.

알파벳순서에 따른 배치 덕분에 수많은 차이들이 드러나면서 연대기적 구성의 한계를 벗어납니다. 작품이 등장한 시대를 벗어나 작품 자체를 보기 시작하게 되죠라고 홀은 디진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시간을 초월해 옆에 나란히 앉아 있는 여성들을 만나게 됩니다. 스위스 디자이너인 그레타 그로스만(Greta Grossman) 백화점에서 일했던 미국 디자이너 버지니아 해밀(Virginia Hamill) 사이에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 발견하는 식입니다. 아주 흥미로운 병치가 이루어집니다.”



 

 여성은 대표적인 작품의 이미지  개와 이에 대한 홀의 설명글을 통해 소개된다. 홀은 터너상(Turner Prize) 수상한  있는 건축 스튜디오 에셈블(Assemble) 창립 멤버이다.

책에서는 예술가나 패션 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집에서 찾아볼  있는 실용적인 물건들에 초점을 맞춘다고 홀은 설명했다.

 



“20세기와 21세기에 걸쳐 여성의 역할이 바뀐 모습을 어느 정도 추적할  있는 곳이 바로 이라고 작가는 말했다. “따라서 이는 디자이너인 여성을 둘러싼 서사의 얼개를   있는 훌륭한 매개였습니다.”

 

 

책에서 소개되는 작품가운데는 건축가  모더니스트 가구 디자이너 아일린 그레이(Eileen Gray) 1926 비벤덤 체어(Bibendum Chair), 도예가 에디스 히스(Edith Heath) 1947 찻주전자, 네덜란드 디자이너 헬라 용에리위스(Hella Jongerius) 2005 폴더 소파(Polder Sofa) 등이 있다.

 

미국 디자이너 임스의 1956 라운지 체어와 다학제적 디자이너인 파예 투굿(Faye Toogood) 2014 롤리폴리 체어(Roly-Poly Chair), 영국 인테리어  가구 디자이너인 크로포드의 2009 콜렉션 ‘먹기위한 자리(Seating for Eating)’ 등장한다.

 

우먼 메이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알려진 인물들을 알리려는 의도 또한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대중적 인지도 여부를 떠나, 디자인계에서는 창조적인 여성 인재들이 항상 활발하게 활동해 왔음을 보여준다.

 



홀은 자신의 책에서 800 명의 디자이너 후보군에서 출발해 압축해 가는 과정은 물론,  많은 자료 확보와 검증을 위해 여러 디자이너들의 지인  가족들을 접촉한 일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세기 동안 여성 디자이너들의 삶에서 가장 특징적인 변화를 논하면서, 홀은 산업화와 참정권과 같은 핵심적 발전상을 중요하게 꼽았으며, 앞으로 기후변화가 디자인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집은 우리 여성들이 여전히 깊이 관련되어 있는 것들  하나입니다. 많은 여성들이 기후변화 때문에 특히 어려워하는 이유  하나입니다.”

이는 앞으로 엄청난 것이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아직 모르지만, 오고 있는 만은 분명합니다.”

 



우먼 메이드는 홀의 2019  ‘브레이킹 그라운드: 여성에 의한 건축(Breaking Ground: Architecture by Women)’ 이은 후속작이다. 그녀는  책에서도 지난 세기 동안 여성에 의해 디자인된 다양한 건축을 유사한 형식으로 풀어냈다.

 

지극히 단순한 관점에서  책들은 정말로 중요합니다. 여성의 존재를 말그대로 보이도록  주기 때문입니다라고 작가는 말을 맺었다.

 

제인  박사는 건축가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0년에 런던을 기반으로 건축집단인 에셈블(Assemble) 공동 설립했다. 에셈블은 2021 크리에이티브 포크스톤 트리엔날레(Creative Folkstone Triennial) 위해 “쌓아올리는 조각품(stackable sculptures)” 설치작품으로 만들었다.

 

 

원문 기사: Woman Made celebrates a century of products designed by women (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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