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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고정관념 강화하는 도구로서의 타이포그래피 통찰하는 신간 'XX, XY'


 

 

디자인에서 타이포그래피가 젠더 고정관념과 편견을 강화하는 “위험한 수단 되고 있음을 밝히는 서체 디자이너 마리 불랑제(Marie Boulanger) 책이 출간되었다.  

 

‘XX, XY: , 활자, 그리고 고정관념(XX, XY: Sex, Letters and Stereotypes)’이라는 제목의  책에서 그녀는 서체에 남성성이나 여성성이 부여될  있고 이는 제품과 패키지를 디자인할  남녀 이분법을 강화하는데 사용된다고 지적한다.




 

서체는 타입과 색채, 레이아웃 등의 모든 디자인요소를 통해 다층적인 고정관념을 고착시키는 위험한 도구로 사용된다. 여기에는 어떠한 디자인적 타당성도 존재하지 않는다 불랑제는 말한다.

 

 연합작용을 통해, 활자는 남성, 혹은 여성으로 순간적으로 인지되는 기호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서체가 가진 형태적 성질은 변두리로 전락하고,  자체로 아주 강력한 도구로 사용됩니다. 결국 이를 알고  대처하는 것은 우리 몫입니다.”

 




런던에서 활동하는 불랑제는 글자형의 “신체 부분들 구조적으로 분석하며, 남성성이나 여성성이 , 그리고 어떻게 폰트에 부여되는지를 설명한다.

 

특히 그녀는 과감하고 자신감있는 서체는 주로 남성성과 결부되는 반면, 섬세하고 장식적인 서체는 여성적이라고 간주되는 모습에 주목한다.  

 남성성  여성성과의 연합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밝히면서,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디자인산업에 만연한  같은 편견들에 도전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블랑제에 따르면, 성정체성을 구별되는 서체의 종착지는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호소하는 제품이다. , 마케팅과 아주 깊이 연관되어 있다.

사물을 범주로 구별하는 일은 판매 신장을 위한 방법입니다. 특히,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여성들이야 말로 아주  소비시장입니다.”

 



블랑제는 예술사에서 시작해 제품디자인에 이르는 젠더 연합작용을 살펴본다.

 


블랑제는 XY 염색체에 의한  결정 시스템에 착안해  제목을 지었다. 책의 표지는 회색 조로 흐리게 처리된 알파벳들 가운데 XX XY 검정색으로 도드라지게 보여준다. 책의  면을 보면, 분홍과 파랑이 그라데이션을 이루다가  간의 경계가 흐릿해진다. 이러한 방식으로 글자를 의인화했다는 설명이다. , 예술사와 현재의 서체 작품에서 빌려  이미지들이 섞여 책에 담겨있다.

 



18세기 과학자  바클레이의 해부학적 골격 그림 

 


블랑제가  책을 집필한 것은 글자형을 두고 이뤄지는 무의식적인 성정체성 판단에 대한 자신의 연구를 폭넓은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서였다. 

 



블랑제는 우리가 상이한 서체를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비교한다.



그러한 의도를 반영해 사람들이 여행 중에 읽거나 침대 옆에 놔둘  있도록 평범한 문고판 소설 크기로 책을 만들었다.

현재는 프랑스어 판으로만 출판된 상태이나, 앞으로 영어로도 번역되어 교육용으로 사용될  있기를 그녀는 바라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추진 동력은 언제나 교육이었습니다. 다가올 미래를 우리 스스로 만들어   있음을  책을 통해 학생들이 깨닫기를 바랍니다. 디자인하는 일과 우리의 디자인작품을 논하는 일에서  나은 방법을 찾을  있습니다.”

 

 

원문기사: Marie Boulanger explores how typography perpetuates gender stereotypes (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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