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피버: 클럽문화 디자인하기  

V&A 던디(V&A Dundee)에서 열리는 나이트클럽전과 제1회 멕시코 디자인 페어(Mexico Design Fair) 등이 디진의 5월 이벤트가이드 목록에 올라 있다. 작년에 연기된 베니스 건축비엔날레(Venice Architecture Biennale)도 이번 달 주요 행사다.  

전세계 상당수 국가들이 코로나바이러스 제한조치를 잠정적으로 완화함에 따라, 뉴욕바이디자인(NYCxDesign)과 아이슬란드 최대의 디자인축제인 디자인마치(DesignMarch), 바르셀로나 국제건축영화제(International Architecture Film Festival Barcelona) 등이 대면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나이트피버: 클럽문화 디자인하기 Night Fever: Designing Club Culture

2021. 5. 1 - 2022. 1. 9

영국 전역에서 음악 공연장들이 폐쇄된 가운데, V&A 던디(V&A Dundee)가 나이트클럽을 주제로 한 전시를 가지고 올 들어 처음으로 관객을 맞는다. 사운드와 조명, 건축, 패션, 그리고 연주 등을 한데 엮어 몰입형 볼거리를 만들어내는 “총체적 디자인 경험”으로서의 나이트클럽이 조명된다.  

이번 전시는 1960년대의 이탈리아 디스코에서 시작해 오늘날 온라인을 무대로 한 펜데믹 레이브에 이르는 클럽 문화를 급진적 디자인을 장려하는 환경으로 탐색하면서, 베를린의 베르크하인(Berghain)과 베이루트의 B018, 맨체스터의 하시엔다(Hacienda) 등의 상징적인 공간들을 들여다본다.

클럽문화의 지역적 문맥과 함께 레이브문화에 스코틀랜드가 기여한 바를 글래스고에 있는 룸바 클럽(Rhumba Club) 나이트와 서브 클럽(Sub Club)을 통해 볼 수 있는 특별 섹션도 마련된다. 특히, 1987년에 문을 연 서브 클럽은 전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하우스이자 테크노 클럽 나이트로 알려져 있다.

2021 멕시코 디자인 페어 Mexico Design Fair 2021

2021. 5. 21 - 23

제 1회 멕시코 디자인 페어가 멕시코 오악사카의 거친 해안가에 자리한 휴가지 숙소인 카사 나일라(Casa Naila)에서 열린다.

멕시코 건축회사 BAAQ가 설계한 카사 나일은 해변가 임시 오두막을 짓는데 사용되던 투과성 야자나무 패널로 외벽을 두른 구조물로, 지역적 특성과 정체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이번 행사의 목적을 보여주는 모범적 사례이기도 하다.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카를로스 토레 우트(Carlos Torre Hütt)가 큐레이팅을 맡아 독특한 지역색을 재해석하고 있는 20여명의 디자이너와 13개의 갤러리 및 브랜드의 현대적인 작품을 이번 전시를 위해 선별해 소개한다.

가구 디자인 스튜디오인 ATRA, 러그 브랜드 오다바시안(Odabashian), 멕시코디자인갤러리(Galería Mexicana de Diseño), 그리고 멕시코 디자인산업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제 1회 올해의 디자이너(Designer of the Year)상 수상자가 이 가운데 속해 있다.

원문기사: Five architecture and design events in May from Dez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