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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다 버린 껌, 스케이트보드 휠로 재탄생


 

 

프랑스의 디자인 전공학생들인 위고 모쁘띠(Hugo Maupetit) 비비앙 피셔(Vivian Fischer) 사람들이 씹다 버린 껌을 모아 알록달록한 재활용 플라스틱 스케이트보드 휠을 만들었다.

 

이들은 프랑스 낭트의 도심 지역에  수거판을 설치하고, 길가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씹던 껌을 붙일  있도록 유도했다. PMMA(폴리메타크릴산메칠) 플라스틱으로 만든 수거판은 일주일에 한번 수거해 붙어 있는 껌과 함께 갈았다. 휠을 만들  껌과 함께 녹아든 PMMA 껌을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시범 제작 당시,  하나  10개에서 30개의 껌이 필요했습니다. 껌의 크기와 원하는 휠의 강도에 따라 필요한 개수는 달라집니다라고 모쁘띠는 말했다.

 

 유래가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껌은 원래 다양한 나무의 수액으로 만들어졌으나, 지금은 타이어의 재료로 쓰이는 합성고무인 폴리이소부틸렌을 주원료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씹던 껌을 제대로 버리는 경우는 10% 불과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영국에서만도 지방 의회에서 나머지 90% 껌을 치우는데 지출하는 비용이 연간 6천만 파운드 규모다.

 



낭트 아틀랑티크 디자인학교(L'École de design Nantes Atlantique) 재학 중인 모쁘띠와 피셔는 이렇게 쓰레기로 버려지는 플라스틱 껌으로 스케이트보드 휠을 만들기로 마음먹고 낭트시에서 시범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수거판  개에 모인 껌이 60 정도였기 때문에,  달이면 수천 개의 껌을 수거하는 일도 가능하지만, 수거판을 대량으로 설치하는 일에 낭트시의 승인을 얻지 못해 규모를 확대할 수는 없었다.

 

휠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껌에 접착제와 천연염료를 섞은  사출성형법을 이용하는데, 크기는 4종으로, 강도는 3단계로 달리해 최종 제품을 만들어낼  있다.

 

이렇게 제작된 휠이 닳게 되면 다시 분쇄하고 녹여  제품을 만드는 순환고리 시스템 또한 가능하다.



 



이번에는 작은 규모의 시범 프로젝트에 만족할  밖에 없었지만, 이들은 스케이트보드와 껌을 만드는 주요 기업들 간의 협업을 통해  순환고리 시스템이 작동할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결국 대규모 산업 쓰레기의 주범은 다국적 기업들이기 때문이다.

 

껌을 재활용함으로써 선순환이 이뤄집니다. 제조사는 원료를 절감하면서도 원래 쓰레기였던 것을 활용해 돈을 벌게 됩니다.”

 


 

원문기사: Students create system for recycling chewing gum into skateboard wheels (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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