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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부위 뜨개질해 개성넘치는 의류업사이클링하는 아이슬란드디자이너 이루라리


 

 

텍스타일디자이너 이루라리(Ýrúrarí)  옷에 눈과 , 손가락 등의 신체부위를 재미나게 짜넣어 새롭게 재탄생시킨다.

아이슬란드 디자이너인 그녀의 실제 이름은 이르 요한스도티르(Ýr Jóhannsdóttir), 낡거나 망가져 버릴  밖에 없는 옷에 개성을 부여하는 일을 즐겨한다. 주로는 만화에서 등장할 법한 이목구비와 여러 신체부위들을 짜넣지만, 먹을거리나 무늬를 표현하기도 한다.

 



이루라리는 가장 최근작인 스웨터 소스(Sweater Sauce) 2020 아이슬란드 디자인어워드(Icelandic Design Award) 수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스웨터 소스는 레이캬비크에서 열리는 디자인축제인 디자인마치(DesignMarch) 2020 행사에서 발표되었으며, 적십자에 기증된 얼룩진 옷들을 소재로 삼은 작품이다.


이루라리는 옷에 묻은 얼룩에서 착안해 아이슬란드의 대중적 패스트푸드인 핫도그로 오염된 모습을 상상했다. 





 핫도그를 먹다 흘린 소스가 스웨터를 얼룩지게 했다는 상상에서 출발해 작품 곳곳에 핫도그 모티브를 집어넣었다.

 


소매부분을 머스터드와 케첩을 바른  빵으로 표현한 디자인 

 


먼저, 여러 가지 색깔의 소스를  넣은 모습이라든가 소시지로 덮인 소매 등으로 핫도그의 요소들을 재현하고, 이어 핫도그를 먹는 얼굴을 상상하며 크게  눈과 벌린 입을 만들었다.

 

 작품마다 유머의 요소가 들어가 있고, 많은 경우 동작을 묘사한다. 위아래를 뒤집어야 제대로 보이는 작품도 있고, 양손과  부분이 머스터드와 케첩을 바른 롤빵으로 표현된 경우도 있다.



 

어렸을 적부터 뜨개질을   이루라리는 레이캬비크 시각예술대학(Reykjavík School of Visual Arts) 글래스고예술대학(Glasgow School of Art)에서 텍스타일 디자인을 공부하면서부터 의상디자인을 진지하게 대하게 되었다. 학생시절 용돈벌이로 짜서 팔던 스웨터가 인스타그램에서 인기를 끌게  것은 2015년에 만든 디자인을 통해서다.

 



혀를 내밀고 있는 입으로 덮인 스웨터의 수요가 감당할  없을 정도가 되자, 그녀는 사람들이 직접 만들  있도록 단계별 가이드를 제작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뮤지션과 아티스트, 코미디언  유명인들과의 협업 등이 이어지면서 이루라리는 졸업  아예  길로 들어섰다.

 





헌옷 활용은 처음에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업사이클링이 가진 지속가능성의 미덕을 알아보게 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을 창조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녀는 마스크를 대상으로 실험적 작품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제는 그녀의 시그니처가  뜨개 혀를 빼물고 있는 이루라리의 마스크는 평범하지 않은 인상을 만들어낸다.

 

 

 

원문기사: Ýrúrarí uses knitted body parts to give clothes a character of their own (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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