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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마스크 1만장으로 채워 만든 소파, Couch-19


 

 

이탈리아 디자이너 토비아 참보티(Tobia Zambotti) 사람들이 쓰고 버린 1회용 마스크를 충전재 삼아 소파를 제작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결과로 배출되는 막대한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 일깨우기 위해서다.

 

코비드-19(Covid-19)에서 이름을   카우치-19(Couch-19) 참보티의 고향 마을인 이탈리아 북부 페르지네 발수가나 시민들이 모은 마스크들로 채워져 있다.


 


하늘색 마스크들을 투명한 PVC 감싸고 있는 모습은 수면 위로 드러난 빙산의 일각을 닮았다.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전세계적으로 매월 버려지는 마스크가 1290 개에 달하는 현실에서 소파를 채운 1만여 장의 마스크는  가운데 지극히 작은 부분임을 상기시킨다.

전체 마스크 쓰레기의 75% 매립지로 향하거나 수로에 떠다니다가  450년에 걸쳐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되어 해양 생물들의 뱃속으로 들어가게  것으로 추정된다.

 



참보티는 지속가능한 대안들이 이미 존재하고 모두가  중요성을 알면서도 편하고 저렴하다는 이유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들을 사용하는 유행병적 현상을 목도하고 있다면서, 쓰레기로 인식되는 물건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이번 작품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내놓은 최종 디자인은 해리 누리에프(Harry Nuriev) 발렌시아가 소파(Balenciaga Sofa) 연상시킨다. 발렌시아가 소파에서는 발렌시아가 상표의 낡고 버려진 옷들이 투명 비닐지를 채우고 있다.

 

그러나 참보티의 경우, 작품 제작을 위해 페이스북을 통해 길가에 버려진 마스크나 자신이 매일 사용하는 마스크를 모아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했다.

 

코로나바이러스 입자가 마스크에서 생존하는 기간은  7일이지만, 참보티는 바이러스의 흔적조차 남기지 않기 위해 수집된 마스크들을   동안 비닝봉지에 밀봉보관했고, 오존 스프레이를 통해 살균처리했다.  

마스크로  채워져 있는 4개의 모듈형 PVC 유닛은 일반 소파나  침대의자 형태  다양한 형태로 조합해 구성할  있다.

 



마스크를 담을 커버링의 소재는 튼튼하고 투명하며 “얼음같아야 했습니다. 재활용되기만 한다면 플라스틱은 죄가 없습니다. 제가 선택한 투명하고 깨끗한 PVC 100% 재활용이 가능합니다.”라고 참보티는 설명했다.

최근, 많은 환경운동가들이 플라스틱 오염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서 재활용의 효용성에 이의를 제기하기 시작했다. 연구자료에 따르면 연간 4 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배출되지만, 실질적인 재활용률은 9% 불과하기 때문이다.  

 



, 대부분의 플라스틱은 화석연료로 만들어 지기 때문에 재활용 여부를 떠나 추출이나 정제 과정에서 상당한 탄소배출이 발생한다.

 

이에, 수많은 디자이너들은 공기청정 기능이나 음향시스템을 도입하거나, 체인과 태슬을 달아 액세서리와 같은 매력을 부여하는 , 재사용가능한 마스크를 개선시키는 데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원문기사: Tobia Zambotti stuffs Couch-19 with more than 10,000 used face masks (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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